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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영화)찬실아 장국영이 뭐라디? 찬실이는 복도 많지

by 행복의지식 2020.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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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찬실아 장국영이 뭐라디? 찬실이는 복도 많지

 

 

 

 

 

 

 

 

 

`김초희`감독의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독립영화이다. 이영화가 중요하게 말하고 싶어하는것은 누구나가 한번쯤은 절실하게 경험해본 일일수도 있고 언젠간 그 누구도 한번은 자신의 삶의 행복을 위해 처절하게 생각해봐야하는것을 말하는 것일수도 있다. 모든것을 잃어버렸을때 그리고 모든것을 잃어버린듯한 느낌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을때

그것을 찾기위한 온갖 고초를 경험한 사람들이라면 이 영화에 공감을 지나 삶의 커다란 깨달음같은 것을 느낄수 있을것이다. 

이 영화를 보는내내  지금의 나와 같은 처지인것도 같아 마음이 쓰라렸지만 그 후반부의 삶의 행복을위한 고뇌의 공감을 잘 느낀거 같아 위로를 받는듯 했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에서 사람도 꽃과 같이 돌아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대사와 장국영 귀신이 말하는 깨달음에

깊은 공감을 얻었던 좋은 영화인거 같다.

(스포와 결말을 함께 합니다.)

 


줄거리

 

 

 

 

 

40년생이 될때까지 영화일만 한 `찬실`은 기획되던 영화가 엎어지자 하루아침에 실업자가 된다.

집도 없고,일만하느라 남자도 없고, 아무것도 남지 않은 찬실은 마을버스도 들어오지 않는 달동네로 이사를 한다.

일이 끊기자 찬실은 돈을 벌기위해 배우 `소피`네에서 가정부일을 시작한다.

그리고 소피가 불어를 배우는 불어선생님에게 좋은 감정을 느끼고 고백하지만 거절당한다.

아무런 복도 없는듯한 좌절을 느끼지만 하숙하던 할머니 그리고 주위에 사람들이 있다는것에 위안을 삼고 

장국영 귀신도 만나게 되는데.................

 


나이40인데 아무것도 안남았네....

 

 

 

 

 

영화계에서 일하던 찬실은 영화감독이 게임을 하다 죽는바람에 영화일이 끊기게 되고 달동네로 이사를한다..

일만하느라 나이가 40인데도 아무것도 남은게 없다. 하지마 찬실이는 주위에 자신을 챙겨주려고 하는 

사람들은 많이있었다.

같이 일하던 배우`소피`는 찬실이에게 돈을 그냥 주겠다고 하지만 찬실이는 일해서 돈을 받겠다며 가사도우미일

을 자처한다. 그리고 그 소피의 불어선생님을 만나 위로도 받고 하숙하던 집의 할머니는 딸처럼 

잔소리도 해주고 이것저것 챙겨주기도 한다.

자신이 너무도 사랑하는 영화일을 할수 없게 되지만 주위의 사람들 덕분에 씩씩하게 다시 평범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

 


내 인생은 행복한것일까?

 

 

 

 

 

찬실이는 자신이 오랫동안 모든것이라고 믿던 일을 할수 없게 되자 혼란에 빠진다.

40년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좋아하는일만 하고 살았는데 그 일을 갑자기 할수 없다면 아마 세상을 다 잃어버린듯한

느낌이 들것같다.

찬실의 고민은 아마 지금 현실을 살고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을 대변해주고 있는듯한 느낌도 든다.

오랜고민끝에 하게된일 이 일로 인해 행복했다고 믿었고 그것을 계속 해왔는데 한순간에 할수 없게 되다니....

모든것을 잃어버린듯한 느낌을 받겠지 하지만 그것은 내 스스로의 의지가 아닌 어쩔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그러한 순간에 빠져본사람들은 알것같다.

그것이 얼마만큼의 좌절을 안겨주는지 말이다.

찬실은 고민끝에 다시 영화일을 하기로 한다.

모든것을 다 잃었다고 느끼는순간이 이 세상에서 나와 오로지 대면하는 순간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무엇을 하면 행복할지에 대한 질문을 계속해서 던지게 되는 순간일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그 해답을 찾게되는 순간 다 잃어버린듯하지만 다 얻게 되는 그런 시간일것이다.

찬실은 그리고 영화는 그것에대한 이야기를 말해주고 있는듯 하다.

40년이 걸려 자신에게 던져진 제일 찾고 싶었던 답을 모든것을 잃게 하는일로 인해 다시 찾게 해준것이다.

아마 찬실이는 자신이 하고 싶었던 영화일을 하며 행복할것이다.

 


우주에서도 당신을 응원할게요

 

 

 

 

 

찬실이는 분명 복이 많다. 이 영화를 보는내내 그런생각을 많이 한거 같다.

어떠한 것을 잃고 방황할때 누군가가 나타나 자신의 길을 찾도록 도와주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다들 혼자서 끙끙 앓다가 알아내거나 포기하거나 둘중하나일것이다.

하지만 찬실이의 방황에는 그녀가 진정하고 싶은것을 찾을수 있게 도와주는 사람들이 주위에 많이 있었다.

그렇게 진정으로 그녀를 응원하는 사람들도 그리고 귀신(?)까지 그리고 그녀가 진정으로 원하던 일을 찾은것만봐도

찬실이는 확실하게 복이 많다.

그녀는 영화를 포기하려고 영화에 관한것들을 버리고 방안에서 쪼그려 앉아 운다.

그때 장국영 귀신이 나타난다.

그리고 찬실은 장국영 귀신한테 묻는다.

`내가 다시 영화를 할수 있을까요`라고 

장국영 귀신은 대답한다.

`그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진짜 로 원하는게 뭔지 모른다는게 더 중요한 문제라고`

많은 사람들은 할수 있는것과 정말 하고 싶은것에 대해서 항상 갈등한다. 

할수 있는것은 이 행복을 가져다줄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거의 대부분 그 할수 있는것에서는

행복을 찾을수 없다.

하고 싶은것 을 할때 진정 행복해 할수 있는것이다.

찬실이는 결국 하고싶은것을 선택한다.

그리고 장국영은

우주에서도 그녀를 응원해주겠다고 해준다.

확실히 찬실이는 복이 많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

 

 

 

 

 

현실적인 내용으로 잔잔한 감동을 주는 영화.

세상에 사는 사람들이 충분히 겪으며 사는 이야기들 여러가지 의미를 가져다 붙이지않고 현실적으로 가장 필요하고

또는 평범하기도 하고 때로는 가장평범하지 않은듯한 그런 이야기를 해주는 영화인거 같다.

이 영화는 비로서 멈추어야 보이는것들에대한 이야기다.

바쁘게 살아오면서  신경조차 쓰지 않았던것들 그러면서도 가장중요한 나에대한 질문을

잘 풀어내준거 같다.

지금의 나의 상황과도 너무나도 잘 맞아떨어졌고 얼마전까지의 방황을 끝내고 마음속에 잘 담아두고 있는 그런 깨달음을 이렇게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영화를 보며 다시 볼수 있어서 참 반가우면서도 마음속에서는

와 하고 탄성을 지르기에 충분했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라는 영화를 만나게 해준 김초희 감독님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좋은 봄날 정말 좋은 영화를 만난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