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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영화)당신이 가지고 있는 어떤일에 대한 해소,카모메식당

by 행복의지식 2020.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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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당신이 가지고 있는 어떤일에 대한 해소,카모메식당


카모메 식당 은 주인공 `사치에`가 필란드에 식당을 차리면서 일어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영화다.

그리 커다란 사건에의한 이야기는 없지만 일상적인 일과 같은 영화의 소소한 흐름에 의한 그 속에서

느껴지는 이야기를 잘 풀어나간 영화인거 같다.

살아가면서 때로는 뭔가를 화끈하게 풀어줄수 있는 영상도 좋지만 이렇게 잔잔한 영화를 보면서

편안함을 느낄수 있는것도 때로는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

삶을 살아가는 각각의 사람들은 항상 그 마음속에 사연이 있기 마련이고 그것에 대한 해답을

또는 그 일로인한 편안함을 구하고 싶어 하는게 인생인거 같은 생각이 든다.

카모메 식당을 보면서 찾고 싶은 해답을 찾지는 못해도 그저 편안함을 느낄수 있다면 그걸로 좋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줄거리와 스포를 함께합니다.)

 


줄거리

 

핀란드 헬싱키의 길모통이에 새로생긴 카모메 식당. 이 식당의 주인은 일본사람인 `사치에`이다.

그녀의 식당을 연지 한달째지만 손님이라고는 없다.

어느날 카모메 식당에 온 유일한 손님인 핀란드 청년은 일본애니를 좋아하는 청년이였고 그는  사치에에게 카차멘이라는 애니의 노래를 아느냐고 물어보게 되고 그 노래를 알려주려 하지만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 노래가 궁금해진 그녀는 잠시 들른 책방에서 핀란드로 여행을 온 `미도리`를 만나게 되고

카챠멘의 노래를 그녀에게 물어보게 된다. 그 인연으로 사치에의 식당에서 그리고 그녀의 집에서 같이 지내게 된다.

그리고 그렇게 식당을 운영하던중 일본에서 여행온 또다른 여인 마사코가 식당에 합류하게 되면서

음식만을 먹는 식당이 아닌 아픈이야기도 함께나눌수 있는 식당으로 점점 잘 운영되게 된다.

 


심심한 영화?

 

카모메 식당은 심심한 영화일수 있다. 뭐 뚜렷한 주제나 반전 그리고 중대한 사건은 일어나지 않는다. 

엄청난 감동같은 것을 바란다면 이 영화는 재미없고 심심하게 다가 올수도 있다.

하지만 이 식당에 등장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소소한 사건들 그리고 왜 핀란드로

여행을 오게 됬고 만나게 됬는지 그리고 식당안에서 이루어지는 이야기들을 가만히 들여다 보며 살아가는 

소소한 의미를 발견한는 재미는 분명히 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핀란드로 와 식당을 차린 `사치에`  모두가 행복해 보였는데 자신만 행복하지 않은거 같아서 행복을 찾아서 핀란드로 

온게 이유다. 그녀는 식당에는 손님은 없지만 항상 깨끗하게 식당을 운영한다.

그러던 중 미도리 마사코라는 여인들의 인연으로 그녀의 식당은 점점 잘되기 시작한다.

음식만을 먹는것이 아닌 그곳을 찾는 사람들의 사연을 모른척하지 않는   카모메 식당 누구라도 이러한 식당을 가보고 싶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영화의 초반에 이곳에 오는 손님들은 하나같이 평범하지 않고 비호감적인 느낌이 있지만 

다들 속내를 들여다 본후의 그들은 친근함으로 다가온다.


 

코피루왁

어느날 한 핀란드 중년의 남성이 카모메 식당안으로 들어온다. 그리고 그는 커피를 더 맛있게 내리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한다.

그리고는 커피를 내리는 그 순간에 `코피루왁`이라는 주문을 외운다.

이내 내려진 커피는 맛이 더 좋아져 있다. 뭐 영화의 설정이겠지만 코피루왁이라는 사람들이 커피를 더 맛있게 마시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담은거라는............

음식을 만들거나 커피를 마들거나 할때의 마음을 얘기하는 장면은 다 알고 있었던 사실이지만 그 의미를 다시한번

되새기게 해준거 같다.

사실 그 남성은 이 가게의 전 주인이였고 다른 목적(?)이 있었지만 커피를 맛있게 내리려는 마음은 진실이였다.

삶또한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주기위한 삶이라면 그 삶도 참 맛있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봤다.

그저 그렇게 사는 삶보다는 그게 더 훌륭한 향을 내줄수 있는게 아닐까?

내 삶에 나도 코피루왁을 외쳐본다.

 


단지 하기 싫은 일을 안할 뿐이다.

 

처음 마사코는 사치에와미도리가 하는일을 보고선 하고 싶은일을 해서 좋아보인다고 한다.

하고 싶은 일만할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삶은 하고 싶은일만 하면서 살수가 없을거라는 없지 않을까?

그런 질문에 사치에는 그저 하기 싫은 일을 안할뿐이라고 말한다.

하기 싫은 일을 안할뿐이라는 말은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거 같다.

모든일중에 하기 싫은 일을 뺀다면 하고 싶은 일들로 가득할것이고 삶은 얼마나 즐거워 질까?

그저 피해갈수 없는 것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봐주게 해주는 대사인거 같아 참 좋은 생각이 들었다.

카모메 식당은 딱 어떤 주제를 말하지는 않는거 같다. 

그저 식당을 찾아오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소소하게 풀어내고 있는거 같다. 

어떤이유로 다들 핀란드를 찾아왔고 그곳에서 그들이 찾고 싶어하던 편안함을 찾은것도 그리고 

자신이 여태껏 살아온 삶속에서는 찾을수 없었던 것들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저 평범하게 풀어 써놓은

영화인거 같다.

주인공 사치애도 맨처음 행복을 찾아 핀란드로 왔고 식당을 차렸지만 마음속에 뭔가를 다 털어내지는 

못했고 점점더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고 그녀도 보다 밝게 손님들과 동화되는 방법을 알게 된다. 

마지막 장면인 사치에게 수영장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박수를 받는 장면도 그만 자신을 막고 있던

것을 다 풀어버린듯한 그러한 자신을 발견한거 같아 뭔가 감동적인 느낌이였다.

소소한 그리고 편안한 영화인거 같아 보고난후 마음속이 따뜻해 짐을 느낀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