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절망 속에 깨달음,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영화)절망 속에 깨달음,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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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사형수와 삶을 포기하려는 여자의 만남을 통한 그리고 삶의 어두운면만을 보고 살아온 

두 남녀에 관한 이야기다.

이 영화는 강동원 이나영 주연의 영화이다.

단지 이 두 배우의 화려한 모습에 치중된 영화는 아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것들의 의미와 그 의미를 어떻게 풀어내고 있는지에대한 이야기에 더욱더 집중을 할수 

있는 영화다.

삶은 때때로 마음먹으데로 흘러가지도 않고 삶은 항상 그렇게 힘든 시련과 시험을 내려주지만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에 대해 말해주고 있는듯하다.

그리고 삶의 고통속에서도  분명 빛은 존재한다는것을 보여주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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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열다섯살때 사촌오빠에게 성폭행을 당한 문유정(이나영) 그녀는 그러한 사실을 엄마에게 털어놓지만 오히려

칠칠치 못하다면서 유정을 나무란다. 그로인한 상처를 받은 유정은 자살시도를 하게 된다.

유정은 커서  대학교수까지 되지만 어릴적에 받은 상처로 인해 또다시 자살시도를 하게 되고 그런 유정을

수녀님인 고모를 따라 교도소면회를 다니기 시작한다.

그곳에서 만난 사형수 정윤수(강동원)을 만나게 되고 처음의 안좋은 느낌을 받은 두 사람은 서로에게 아무 관심도

그리고 아무런 대화도 하지 않지만 점점더 서로에대해 알아가면서 그 안좋았던 시간들이 행복한 시간이 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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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망과 고통으로 가듣찬 세상

 

 

부자집에서 자란 유정은 교수이다. 그녀는 15살때 사촌오빠에게 강간을 당한다. 그리고 제일 믿었던 엄마에게 

그 사실을 알리지만 그녀의 엄마는 남의 시선을 의식하고 그녀를 오히려 더 나무란다.

그러한 엄마에게 큰 상처를 받고 세번의 자살을 시도하게 된다. 그녀는 표면적으로 모든것을 다 가진듯하지만

또 모든것을 잃어버린 여자다. 아무리 보이는것이 다 좋고 풍족하다고 해도 가장중요한 내면의 소중한 것이 

파괴된 여자는 모든것에 살 희망을 잃어버린다. 가장 믿었던것에 대한 배신은 그렇게 그녀의 모든것을 파괴시켜 버린다. 윤수 는 어릴적부터 아픈동생과 함께 어렵게 살아간다. 그렇게 어려움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려 하지만

아픈동생은 죽어버리고 성인이 된 윤수의 아내의 자궁외 임신으로 돈이 필요했지만 그 돈마저 구할수 없게 되자

나쁜짓을 저지르게 되고 3명의 살인과 강간 혐의로 사형수가 되어버리고 만다. 이 영화에서 윤수는 살인을 저지르기는 했지만 강간과 2명의 살인은 함께 나쁜일을 저질렀던 형의 누명까지 쓰게 된다.

윤수의 삶은 참 가혹했다. 어떻게든 살아볼려고 했지만 절망은 항상 그를 따라다녔다.

물론 살인을 저지른것은 그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 될수는 없다.

하지만 그러한 상황까지 몰리게 되고 결국은 극단적인 살인을 저지르는 상황까지 가게된건 도데체 어떻게 받아들여야할까?

윤수 또는 유정은 자신의 잘못뒤에 오는 불행이 아닌 마치 누군가의 형벌처럼 오는 불행을 감당할수 없어

삶을 포기해버린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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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끝자락에서 만난 희망

 

윤수와 유정은 교도소에서 서로 만나게 된다. 처음의 만남의 시간은 불편함과 그리고 무의미한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서로가 살아온 지옥같은 삶의 이야기를 공유하게 되면서 서로에게 조금씩 마음을 연다.

그리고 왜 자신이 그렇게 자살을 하고 싶어 하는지 또한 윤수는 자신이 왜 사람을 죽여야 했는지에대한 이야기를 하게 된다.

그리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면서 그들의 불편했던 시간은 다친 마음을 서서히 치료해주는 행복한 시간이 되어간다.

윤수 유정은 각기 다른 일들로 인한 힘든 시간을 지내왔고 서로의 마음속에는 커다란 고통이 들어있었지만 

이내 둘은 그 상처를 서로에게 얘기하는것만으로도 마음의 치유를 할수 있게 된다.

윤수와 유정은 그렇게 삶의 끝자락에서 희망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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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유정 그리고 윤수 는 서로 닮아 있다. 깊은 상처를 가지고 있는 두사람은 아마도 처음봤을 때 그 것을 느낌으로 

알았을 것이다.

어떻게서든 삶을 끝내려는 여자와 어떻게든 살아낼려고 했지만 삶이 끝나야하는 남자 

그 어떠한 상처보다도 절망으로 다 찢겨져 산산조각이 난 마음을 어떻게 추스려야 할지 몰랐을 두 사람은

그냥 삶을 포기해 버린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이러한 절망끝에 선 두 남녀가 만나게 되면서 희망을 다시 찾게 된다는 영화이다.

어떠한 위로도 때로는 무의미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위로를 받는다는것은 어떻게 보면 잔인한것같다는 생각도 든다.

자신이 받은 상처만큼의 상처를 입은 사람에게 받는 위로가 더 마음에 잘 와 닿는것은 어떻게 보면 참 그렇게 

좋은 것은 아니라는 생각도 해본다.

하지만 그러한 상처를 받은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할수 있다는것은 별개 아니라는 생각도 해본다.

둘은 그렇게 서로의 깊은 상처를 알고 서로를 위로해주면서 지금까지의 지옥을 행복으로 바꿀수 있었다.

그리고 유정은 그렇게 자신을 방관하고 숨기기만 하던 엄마를 용서한다.

윤수와의 대화를 통해 엄마의 잘못따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그의 고통에 비례해보면 이제껏 자신에게 쏟아졌던 고통도 이해해 보려고 한다.

그렇게 윤수는 사형을 당하게 되고 둘의 행복한 시간은 끝이 났다.

어찌보면 정말 어렵고 무거운 주제의 영화 일수도 있다.

윤수의 삶이 그렇다.

끝까지 기적이 일어나지 않았던 윤수의 삶 

슬픔이 차오르게 하는 영화 그리고 비통한 영화지만 그 속에서 유정의 존재를 기억하고

윤수에게 일어났던 유일한 기적 유정을 생각해 본다. 그리고

유정의 존재 그리고 윤수의 존재의 아픔을 치유할수 있음에 그나마 슬프고 힘든 마음을 부여잡아보고 싶어지는 영화였던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