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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영화 리슨 좀 말 좀 들어라 좀 하......

by 행복의지식 2021.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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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슨 Listen 2020

 

 

리슨 제목부터 들어라 좀 제발 하고 말하고 있는 듯한 포스터 역시 귀에 손을 대고 있은 여자 아이

의 모습속에서 뭔가 슬퍼질 거라는 예감을 들게 하는데

역시나 이 영화는 답답함과 안타까움이 가득 채워져 있었다.

이 영화는 이민자인 벨라의 집안을 배경으로 그들의 설움과 가난을 예기하고 있는데

보고 있노라면 화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느낀다.

평범하게 사는게 이렇게 어려워서야 참 진짜 아휴 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다는......

이런 종류의 영화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과감하게 패스를 하시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 듯싶다.

그리고 또 하나 이런 종류의 영화는 대부분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데 역시나

리슨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이 영화를 통해 제발 좀 병폐에 가까운 딱딱한 행정업무 좀 개나 좀 같다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

 

공원에 앉자 있는 여자 아이와 유모차를 잡고 있는 여자 사진

 

▶영화의 내용

 

포르투갈에서 런던으로 이민을 온 벨라의 가족 남편의 실직으로 생계가 막막해졌지만

어떻게든 가정을 지키고 싶었던 벨라였다.

벨라의 딸인 루는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었는데 사회복지부의 도움으로 지급받았던

보청기가 말썽을 일으키고 루의 등에 어느 날 생긴 멍자국으로 인해 벨라의 아이들은

정부로부터 강제 입양을 당하게 된다.

이로 인해 벨라는 어떻게 해서든지 가정을 지키려고 하지만 사회복지부의 

강력한 조치로 어쩔 수 없이 가정이 해체되는 슬픔을 겪게 된다.

 

아이를 안고 있는 여자와 그 뒤에 서있는 3명의 남자 사진

 

▶내가 때린 게 아니라고요 예?!

 

벨라의 가족은 이민자였는데 여기서부터 문제가 발생하게 된 거 같은데

벨라의 남편은 임금을 제대로 받지도 못했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벨라의 딸의 등에서 

멍자국이 발견되고 이로 인해 사회복지부 사람들은 벨라를 아동학대로 몰아간다.

뭐 사회복지부 직원들의 행동에도 일리가 있는 거겠지만 더 자세한 조사도

하지 않는 것은 좀 문제가 있다고 보였다.

아무리 자신은 학대를 하지 않았다고 해본들 사회복지부 직원들은 그저 입양만을

하려고 하니 참 답답하기 이를 데 가 없다.

내가 때린 게 아니라고 아무리 해봤자 이미 난 멍자국은 사실이니

참 벨라의 입장에서는 할 수만 있다면 속이라도 다 내보이고 싶었을 것 같다.

아무런 조사도 없는 건 그리고 한번 입양을 결정한 아이들은 다시는 돌아올 수 없다는

사실을 이 영화에서는 보여주고 있는데 아마도 이것은 벨라가 이민자 

가족이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거의 폭력에 가까운 일을 저지르고 있다는 분노를 느끼게 된다.

 

어떤 여자에게 무언가를 설명하는 남자 여자 사진

 

▶진짜 답답하다 답답해

 

사회복지부 직원들은 루의 멍을 발견하고 그리고 보청기가 없다는 이유로 벨라의 집에서

아이들이 살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리는데 참 어이가 없는 것이

벨라의 남편이 받지 못한 임금이나 처리해줄 생각은 안 하고 아이들만 입양하려고

혈안이 돼있는 모습만 보여준다.

이쯤 되면 이건 분명 뒤로 뭐가 있겠구나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데

아니다 다를까 입양을 받은 집은 엄청난 혜택이 있었다.

분명 뭔가를 받아 챙기지 않았을까 하는 느낌이 드는 건 내 잘못이 아니라는 거......

이놈의 공무원들은 정작 해결해줄 건 해결을 안 해주고 더 좋은 집으로 입양 가는 것이

너희들에게 좋다는 헛소리나 해대고 있으니

정작 아이들은 부모와 떨어지는 것이 너무나도 싫다고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도대체 너희들은 뭔 일을 그렇게 하는 거니 진짜 답답하다 답답해

 

침대에 걸터앉자 슬퍼하는 여자 사진

 

▶그래도 다행이다

 

영화의 스포상 마지막을 예기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완전한 새드 엔딩은 아녔으니

다행이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영화였다.

영화 리슨은 제목부터가  좀 들어라 좀 이 라고 말하고 있는데 영화에서는 주로 이민자의

약자로서의 아픔을 말하고 있었다.

아무런 죄도 없는 벨라 부부는 이민자로서 그들의 권리를 행사할 수 없었는데

가장 힘든 생이별까지 해야 했다는 점을 가장 부각한 점은 아무래도 

이러한 일들이 다시는 생기지 않아야 한다는 영화의 좋은 의도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어디에 선가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참 안타까운 일이고 이 영화도 실화를 바탕으로 했으니 영화가 흥행해서

꼭 이민자들에게 이러한 일들이 다시는 생기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좀 들어라 제발 좀 하고 목소리 크게 외치고 있는 영화 리슨

참 안타까운 영화였지만 이로 인해 이민자의 삶이 조금은 바뀔 거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