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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 인생은 그렇게 흐른다

by 행복의지식 2021.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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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강물처럼 A River Run Througt It


▶영화의 내용

목사인 리버런드 맥클레인 아들 노만, 폴 부인과 함께 몬태나 주 강가의 교회에
살면서 낚시를 소중히 하고 즐기기도 하면서 살아간다.
아버지에게 낚시를 배운 노만 과 폴도 어린 시절부터 낚시를 좋아한다.
신중하고 지적인 노만 과 자유분방한 폴은 우애가 깊으면서도 경쟁적인 관계
이다.
세월이 흘러 장성한 두 형제는 각기 다른 사회적 지위를 얻으며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날 포커를 즐기던 폴이 길에서 폭행을 당해 사망하고
아버지와 노만은 사랑하는 폴을 잃은 상실감에 깊은 고뇌를 느낀다.


▶문학 작품 좋아해? 그렇다면 이 영화를....

흐르는 강물처럼 잔잔한 영화이다.
좋은 문학작품을 읽는듯한 느낌을 주는 영화
노먼과 폴 그리고 그 둘의 인생을 비춘다.
내레이션과 함께....................
인생을 강물에 빗대어 놓았는데 즉 인생은 강물과 닮아 있다는 거
흐르는 강물처럼 인생도 흘러가는 것 강물 아래에는 무엇이 있을지 아무도 모르는 것
커다란 바위에 상처 입을 수도 있고 작은 돌에 넘어질 수도 있고
아름다운 햇살에 반짝일 수도 있고 먹구름에 짙은 색을 띠기도 하고
맛있는 물고기를 낚을 수도 있지........
결국 그 모든 것은 강물에서 다 하나인 것을 인생 역시 그런 것이지 암.
이건 그냥 인생이라는 주제의로 쓴 하나의 문학 작품이다.
문학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이 영화를 통해 깊은 사색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여하튼 굉장히 심오하지는 않으니 편안하게 책 한 권 읽는 마음으로 보면
참 좋은 영화이다.


흐르는 강물처럼은 두 형제 노먼과 폴이 등장하는데 이 두 형제의 성격은
정말 달랐다.
안전을 중요시하는 형 노먼과 달리 폴은 자유분방함을 더 중요시했다.
중요시했다기보다는 그냥 이건 타고난 것이겠지.
안정적으로 살아가는 형 노먼은 집을 떠나 교수가 되는 인생을 선택한다.
폴은 신문사에 취직했지만 술과 도박을 즐긴다.
폴의 자유분방한 성격이 술과 도박이 아니었다면 더 좋은 쪽으로 풀리지 않았을까
라는 안타까움이 들었다.
폴은 결국 폭행에 휘말려 죽음을 맞는다.


노먼과 폴이 어렸을 때 아버지와 함께 강에서 낚시를 하는 장면들은
아마도 아버지는 아이들에게 인생이라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아버지는 낚시를 신앙과 도 같이 생각했으니 이러한 영향을 많이 받으면서
자랄 수밖에 없었을 테지.........
기다림 속에는 얻고 싶고자 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노먼이 노인이 되어서 이제는 아무도 곁에 남은 사람이 없을 때 강물을 보며
말하는 것 강물을 보며 사랑했던 사람들과 교감할 수 있다는 것은
진짜 맞는 말인 듯하다.
추억은 영원히 남는 것이니까


▶인생은 예술작품이 아니며 순간이 영원한 것도 아니다.

인생은 예술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한 폭의 그림을 그릴 수 없는 것도 아니다.
나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순간이 영원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그 추억이 영원하지 않을 것도 없다.
너무 반항하고 있나?
하여간 인생을 어떻게 바라보고 해석하느냐는 아름다 그 뜻이 다른 거지 뭐.....
영화는 단순히 노먼과 폴의 이야기로 시작을 하고 끝을 맺는 게 아니라
그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인생을 바라보게 한다.
살아가면서 누군가를 이해한다는 것은 어려운 거고 다 이해할 수도 없다는 이와 같은
말은 인생의 강물의 거의 끝자락쯤 얻을 수 있는 생각일지도 모른다.
완벽하게 사랑할 수 있다는 말 역시도.........
너무 가라앉는 말들 말 쓴 거 같지만 때로는 무겁게 가라앉아야
무언가를 끄집어 올릴 수도 있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어떤 영화를 보든지 간에 무언가를 얻을 수 있다는 건 진짜 행복한 일이 아닌가 싶은데.....
흐르는 강물처럼 이 그러한 영화이다.
삶은 인생은 무엇과 빗대어 생각해 볼 때 그 의미가 확연히 드러날 때도
이해하기 쉬울 때도 있는 법이니까..................
좋은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는 많이 없는 법이기에 이 영화가 더욱더 마음에 와닿았는
지도 모르겠다.
그나저나 나의 인생의 강물은 어디쯤에 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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