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이란 없다

니체

 

사실이란 없다 오직 해석만 있을 뿐

니체 가 한 말이다.

이 말을 나름대로 풀이하자면

누군가를 설득하기 힘든 이유이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함부로 충고를 하지 말아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그 사람에게는 그다지 좋지 않을 수 있고

가볍게 던진 말이 그 사람에게 상처를 줄수도 있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건 나도 그만큼 상처를 입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사람들의 과거와 슬픔이 합쳐진 그 시간이 각자 다르고

다양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후 예민할 정도로 다른 사람에게 말하는 데 있어서

조심을 하게 됐다.

 

세상에 대해 많이 알수록 나만의 지식이 많이 쌓이면 쌓일수록

그 견고한 벽에는 나만의 해석이 따라 붙었다.

그 벽을 허물수 있는 건 오직 나 밖에 없고

그 벽안으로 지혜를 받아들일 수 있는 것 역시 나밖에 없었다.

 

범죄적인 성향의 생각들을 오롯이 다 배제하고 나면

과연 옳은 것은 무엇이고 나쁜 것은 무엇인지에 관한

생각은 각자의 몫이 아닐까 싶다.

나에게 있어 좋은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하찮은 것이 될 수도 있고

남에게 정말 중요한 것이 나에게는 관심조차 없을 수도 있다.

 

다른 이의 생각을  생각을 인정할 수 있다는 건

아무리 좋은 지식이라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는 게 좋지 않다는 걸

아는 사람은 이미 지혜롭다.

 

@마음의 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