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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영화)나 다시 돌아갈래,박하사탕

by 행복의지식 2020.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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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 다시 돌아갈래,박하사탕


사람이 타락하는 것은 사건때문일까 아니면 그 사람이 마음이 원래 타락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일까?

사람의 인생은 어떻게 흘러갈지 아무도 모르고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정답인지도 아무도 모르지만 어떻게 보면

그러한 상황에서도 순수함을 잃어버리지 않고 살아가는것이 중요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영화다.

이영화는 참 어둡다.그리고 참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게 하는 영화다.

시간의 역순으로 장면을 보여주는 것이 참 특이하기도 하지만 한사람이 어떻게 타락하는 가에 대한 사건을 보여주는 것도 역시 어떻게 생각해봐야 하는것인가라는 무거운 질문을 던지게 해주는 거 같기도 한 영화이다.

그리고 이 영화는 `나 다시 돌아갈래`라는 절규에 가까운 대사로도 참 유명하기도 하다.

이 대사에 모든것이 다 들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가슴에 잘 와닿는 그러한 명대사가 함께 하는 박하사탕

생각을 참 많이 해주게 하는 영화인듯하다.

 


줄거리

 

1990년 봄 ,마흔 살 영호는 `가리봉 봉우회` 야유회에 나타나 행패를 부린다. 그곳은 20년전 첫사랑이였던 순임과 함께 소풍을 왔던 곳이 였다. 직업도 가족도 모두 잃고 삶의 막장에 다다른 영호는 철길위에 올라가 `나 다시 돌아갈래`라는 절규를 토해낸다.

그리고 기차에 치이기 직전 다시 과거로 시간이 돌아가며 영호으 삶을 보여준다.

 


현재에서 과거로 흘러가는 시간속에 영호를 보여주다.

 

영화의 첫부분에서 영호는 어느 한 동호회의 야유에에 나타나 행패를 부린다. 그리고 20년전에 왔었던 이곳에서

철길위에 올라가 다가오는 기차를 향해 `나 다시 돌아갈래`라는 절규를 한다. 그리고 영화는 영호의 과거로 돌아가면서 영호가 외 이러한 행동을 하게 됐는지에 대해서 보여준다.

이 영화는 다른 영화와는 다르게 특이한 구성 전개를 가지고 있는데 과거에서 현재로서의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닌 현재에서 과거로 돌아가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처음에는 참 생소하고 낮선 구성방식이 였지만 영화를 계속 보게 되면 이러한 구성도 영화의 내용을 잘 전달할수 있는 하나의 좋은 방식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현재의 영호는 정상적인 모습이 아니다. 정상적인 사람이 할수 있는 행동이 아닌 모든것을 포기한듯한 행동을 

아주 거칠게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철길위에서 기차를 향해 절규하는 모습도 이미 영화를 다본사람이 아니더라도 영호에게 어떤일들이 일어났는지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났음을 알아챌수 있다.

그리고 이 상황에서 궁금해 지는 것은 도데체 영호에게 어떤일이 일어났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데

이러한 의문을 잘 보여주는 과거의 회상신들이 계속 나오게 된다.

더 많은 그리고 더 잘 전달되는듯한 시간의 역구성이 어떻게 보면 더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듯한 생각을 하게 된다.

 


나 다시 돌아갈래

 

너무나도 유명한 장면이고 설경구의 연기력이 얼마나 훌륭한지 단번에 보여주는 장면이다.

마음안에 무언가의 울분을 한순간에 터져 나오는 듯한 `나 다시 돌아갈래` 이 장면하나로 영화에 몰입하게 되는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이내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향한 생각의 해소를 위한 영화에 빠져들게 된다.

 


순수함이 있던 그때

 

순임을 처음 만난 영호가 20살 대학생이 였을때 공장에서 박하사탕 포장을 하는 순수함이 있던 순임을 만났던 날.

영호는 순임에게 사진을 찍는 일을 하고 싶다는 말을 하게 된다.

그리고 순임은 그러한 영호를 좋아하게 되고 영호역시 순수함을 간직한 여자 순임을 좋아하게 된다.

순수함이 있던 그러한 순간에서 둘은 아주 행복한 마음을 가지게 된다.

박하사탕의 마지막에서 영호가 다시 돌아가고 싶던 때는 순임을 처음 만난 그때 였을 것이다.

영호는 순임과는 아니였지만 결혼도 했고 사업도 잘 했었지만 모든것이 뜻데로 흘러가지 않았고 절망적인 상황에 처하게 됐고 그때 영호는 돌아가고 싶던 그때를 떠올렸을 것이다.

 


박하사탕

 

박하사탕은 순수함을 나타낸다. 영호가 20살에 만난 순수한 순임을 뜻하기도 한다.

영호는 20살에 군대에 입대하게 되고 시대의 혼란의 한가운데로 들어가게 된다. 광주 민주화 운동에 투입된 영호는

한 여고생을 총으로 쏘개 되버린다.

그리고 그 때부터 영호의 순수했던 영혼은 파괴되어 가게 되고 점점 영호의 마음은 안좋은 곳으로 향하게 된다.

그러한 일이 일어난것이 영호의 탓일순없겠지만 영호는 그일로 인해 모든것을 잃어버리고 만다.

군대를 제대하고 원래 순수함을 지니고 있던 영호는 자신과는 어울리지도 않은 형사가 된다.

그리고 고문을 하는 일을 아무렇지 도 않게 해버리고 만다.

그러던 도중 순임이 영호를 찾아오게 되지만 영호는 이미 자신의 마음은 순수함을 받아들일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마음에도 없는 안좋은 행동으로 순임이 자신을 포기하도록 만든다.

그리고 자신이 자주 가던 음식점의 홍자와 결혼을 한다.

그렇게 형사를 그만두고 사업도 하고 딸도 낳고 잘 살아가지만 홍자의 바람과 그 이전에 바람을 피고 있던 영호는

이혼을 하게 되고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고 사업도 망하게 된다.

그렇게 영호의 삶을 파괴되어가고 자살로 끝을 맺게 된다.

영호는 자신의 선택이 아닌 사건으로인해 영혼이 파괴되었지만 그렇다고 영호가 구원받을수 있는 순간이 없었다고 생각하고 싶지는 않다. 

영호는 왜 순임을 선택하지 않고 안좋은 선택들을 하고 살았을까? 여고생을 죽였던 자책으로 자신이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을수도 있지만 그러한 생각으로 인해 자신을 망가뜨리지 않고 자신을 부여잡아줄수 있는 순임과 함께 했다면 그리고 자신을 용서하는 마음을 가졌더라면 좋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영호는 어떻게 보면 피해자였지만 또한 가해자였고 자신을 속이고 살았지만 충분한 벌을 받아야한다고 생각이 들었겠지만 그로인한 삶의 끝에서 그는 분명 순임을 생각하고 자신의 선택이 잘못되었다는것을 알았을 것이다.

이영화는 한 사람이 어떻게 망가져 가는지에대한 무거운 영화지만 그 와 반대로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거 같다는 생각도 하게 해주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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