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드라마

영화)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또하나의 명작,날씨의 아이

by 행복의지식 2020. 5. 3.
반응형

영화)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또하나의 명작,날씨의 아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마술같은 작화를 다시한번 볼수 있는 날씨의 아이.....

언제나 눈부시게 빛나는 그 장면들만으로도 이미 이 애니를 볼만한 이유는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날씨의 아이는 알기쉬운 서사에 의해 이야기가 흘러가지는 않는다.

신카이 마코토의 다른작품들과는 다르게 명확한 해답을 내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애니의 장면마다 숨겨져 있는

의미를 가만히 되새겨 보고 천천히 마음으로  느껴봐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날씨의 아이에서 말하고 싶은 예기 아름다움이라는 것은 가공하고 깍아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존재할때

가 가장 아름다움이라고 말하고 있는듯하다.

이 애니의 가장중요하게 짚고 넘어가야할 순수라는 중요한 의미.그리고 희생.

이 애니는 그렇게 어들들과 아이들이 서로 바라는것에대한 상반된 이해에 대한 이야기다.

세상은 이미 그 순수를 잃어버렸고 그런 순수함이 살아숨쉴수 있는 공간은 이미 점점 사라져 가고 있지만

이 애니에서 처럼 다시 모든곳에서 그 순수함이 되살아 곳곳에 존재하기를 바란다.

(스포와 줄거리를 함께합니다.)

 


줄거리

 

항상 비가내리는 도시 도쿄, 그리고 호다카는 집에서 가출하여 이 비내리는 도시로 온다.

그렇게 도쿄에서 방황을 하던중 호다카는 히나를 햄버거집에서 우연히 보게 된다.

아르바이트를 구하려하지만 구할수 없게 되자 가출도중 여객선에서 만났던 스시를 찾아가게된다.

잡지사를 하던 스시의 도움으로 그곳에서 잡일을 도우면서 살게 된다.

그렇게 취재일을 하던도중 자신의 어린동생을 위해 유흥업소에 취직하려던 히나를 구하게 된다.

히나는 날씨를 멈추게 할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고 이내 호다카는 그 능력을 이용해 

밝은 날을 원하는 사람들을위해 비를 멈추게 하고 돈을 받는 일을 하게 된다.

히나는 계속해서 그렇게 비를 멈추게 되면서 자신이 점점 사라져가는것을 느끼게 되고

자신의 희생만이 이 비를 멈추게 할수 있다는것을 알게 된다.

 


비내리는 도쿄

 

도쿄에는 언젠가부터 비가내린다. 항상 비가 내려 바다에 잠겨버릴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집에서 가출하여 도쿄로 온 호다카는 이곳에서 자립을 하려고 애쓰지만 아이의 신분으로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리고 히나는 아픈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남겨진 동생을 먹여살리기 위해 어리석은 생각까지도 하게 된다.

호다카는 그런 히나를 구해주고 그 둘은 친구가 된다.

히나는 비를 멈추게 할수 있는 능력을 호다카에게 보여준다.

이런 둘의 아이들의 만남 비가 항상내리는 도쿄 그리고 암울한 도시에서의 만남으로 도쿄는 변화할수 있는

희망을 얻는다.

히나는 도쿄의 비를 멈추게 할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다.

도쿄의 우울한 비대신 환한 빛을 원하는 이 도시의 사람들은 누군가가 희생을 하더라도 이 비를 멈추게 하고 싶어한다.

누군가에게는 희망이지만 호다카에게 있어서 히나의 희생은 절망인것이다.

누군가의 희생으로 인해 비를 멈추게 하는것이 진정 옳은 일일까? 희생으로 인해 내가 얻고 싶은것을 얻는것이 행복을 가져다 줄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그런 희생을 바탕으로 얻어진 나의 행복은 그리 달갑지 않을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히나는 그런 자신을 희생하려고 한다.

그리고 그런 히나의 희생을 원하지 않는 호다카는 그런 히나를 구해낸다.

그리고 다시 도쿄는 비가 내린다.

 


신카이 마코토감독의 마술같은 작화를 보고 있으면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들은 하나도 빼놓지 않고 본듯하다.

그의 애니들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치 그 장소에 내가 함께 존재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세상에는 존재하지도 않는 그런 환상이 그의 작품안에는 너무나도 많이 등장을 하기 때문이다.

감동은 영상으로도 충분하지만 그 내용도 같이 함께 하니 이런 명작들을 안보고 지나칠수가 없었다.

마치 그 영상과 내가 하나가 되는듯한 착각마저 든다.

뭐 내용이야 어찌됐든 하고 멍하게  그의 세계로 빨려들어가버리는 것이다.

그리고는 다시 또 다시 한편의 내용을 복습하듯이 다시 보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제서야 그 이야기를 따라갈수 있다.

세상에는 결코 만나볼수 없는 세상 상상으로 펼쳐지는 각각의 사물들이 살아있는듯 숨쉬는거 같다.

장면 하나 하나에 커다란 아름다움을 얻는다

즐거움과의 별개의 그 아름다운 장면들을 볼수있다는것에 행복을 느끼는 것이다.

그의 세상에서 나는 나는 너무나도 즐겁고 좋다.

 


비는 계속 내리게 두자

 

이세계는 이미 엉망친창이고 어른들은 이런한 절망이 누군가의 희생을 통해서라도 없어지길 바란다.

이러한 어른들의 마음은 이 애니에서 항상 내리는 비를 누군가가 제발 없애 주면 좋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히나의 희생은 이러한 비를 멈추고 이 암울한 도쿄에 빛을 내리게 해줄수 있다..

히나는 그렇게 자신을 희생하고 비가 이내 그치게 되지만 호다카는 히나를 보낼수 없었고 

그렇게 사라져 가는 히나를 구하게 된다. 

암울한 현실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빛을 내려주는것 대신 히나를 구하고 싶은 호다카...

세상을 왜 도데체 히나가 구하고 희생해야 하는지에 대해 호다카는 이해하고 싶지도 이해할수 없다.

그렇게 히나는 사라지지 않고 다시 호다카와 함께 지상의 세계로 내려온다.

세상을 망친 그리고 도쿄에 비가 내리는 것에 대해서는 이제 생각하지 말고 둘의 사랑을 지켜나가고 

싶은것이다.

날씨의 아이의 마지막은 다행이 해피엔딩으로 결말을 짓는다.

세상은 이미 좋지 않은 상황으로 흘러가고 그렇게 좋지 않은 상황으로 만들어버린것은 어른들의 잘못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러한 책임을 져야 하는것은 맑고 순수한 아이들이 아닌 어른들이다.

그렇게 세상을 안좋게 만들어 놓고서는 누군가의 희생을 해서라도 계속되는 비를 멈추기를 바라는 것은 

어른들의 이기심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호다카는 결국 히나를 구하고 암울한 현실을 개의치 않는다.

세상에는 지켜야할것이 있고 이 암울한 세상의 어른들보다는 그런 어른들을 위해 희생하려는 마음을 가진

히나가 더 가치있고 지켜줘야할 존재라고 생각했을것이다.

히나는 그렇게 희생되면 안되는 순수하고 아름다운 존재인것이다.

히나를 사랑하는 호다카의 마음이 더 옳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이 암울한 세상보다는 그리고 이기적인 어른들보다 히나의 존재가 더 커다란 빛일테니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