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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영화 좋은 사람 김태훈은 좋은 사람일까?

by 행복의지식 2021.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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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사람

 

Good Person 2020

 

 

영화 좋은 사람은 누가 좋은 사람이지? 라는 질문을 던진다.

사람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지기 마련

사람은 언제나 이러한 불완전한 점을 지니고 있다.

때로는 좋은 사람이 때로는 나쁜사람이 되는 것은 인간의 한 특성인동시에 본질적인 것이다.

이 영화의 장르는 서스팬스이다.

서스팬스 는 불안과 긴박감을 가지고 있다.

이 영화는 서스팬스 영화이고 서스팬스 영화답게 불안을 계속 조장한다.

그리고 그 불안은 긴박감으로 흐른다.

경석은 학교 선생님이다.

반에서 돈이 없어지는 사건을 맞이한후 그리고 딸이 없어지는 일을 당하면서

이 둘의 사건과 관련되 있을지도 모를 학생인 세익과의 갈등과 불안 의심을 하게 된다.

이 일이 일어난 이유가 무엇이고 과연 세익은 이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을까 있을가?

시종일관 계속되는 질문을  던지는 영화가 좋은 사람이다.

그리고 이러한 사건의 불안을 잘 나타내주는 연기를 하고 있는 배루 김태훈의 힘은 정말 놀랍도록 정교하다.

좋은 사람이라는 제목에 가볍게 생각한 영화는 묵직한 메세지를 준다.

꽤 잘만들어진 서스팬스 영화가 아닐수 없다.

 

 

▶영화내용

 

고등학교 교사 경석(김태훈)의 반에서 지갑 도난 사건이 발생하고

같은 반 학생이 세익을 범인으로 지목한다.

경석은 세익을 불러 어떤 말을 해도 믿는다고 말하지만 세익은 경석에게 자신은 돈을 훔치지 않았고

억울함을 말한다.

그날 밤 학교에 잠시 데려온 경석의 딸이 없어지고 응급실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딸을 찾은 경석은

교통사고를 낸 차 운전자가 세익과 딸을 봤다는 말을 전해듣게 되는데....

 

 

▶좋은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요?

 

경석은 반에서 일어난 지갑 도난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싶었다.

같은 반 학생이 세익의 수상한짓을 한것을 말하자 세익을 불러 도난 사건에 대해 묻는다.

물론 경석은 세익에게 `네가 하는 말은 모두 믿을거다`라는 말을 하지만 이미 세익은 경석이 자신을 믿지 않는

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경석은 세익에게 종이를 내밀며 이것저것 느낌이라든지 체육시간에 혼자 반에 들어간 이유를 

적어달라는 부탁을 한다.

그리고 잠시 딸을 데리러 나갔다 오고 함께 학교로 다시 돌아온 경석은  딸이 함께 차에서 내리지 않자 차안에 혼자 놔두고 교실에 들어간 사이 딸은 없어진다.

딸을 이리저리 찾아다니던 경석은 딸이 응급실에 누워있다는 소리를 경찰에게서 듣게 되고

차사고를 낸 운전자로 부터 세익이 딸과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사건을 계기로 점점더 그는 좋은 사람이고 싶었던 자신을 잃어 버린다.

경석은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이 고 싶었던 사람이 였다.

반에서 일어난 도난 사사건에서 잃어버린 돈을 자신의 돈으로 주는 장면은

자신이 얼마나 좋은 사람으로 비춰지고 싶은지 잘 보여준다.

좋은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라는 질문은 점점더 경석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듯 영화는 흘러간다. 

`잘못은 할수 있다 하지만 그것을 인정하는게 좋은거다`라는 말을 한 경석은 점점더 

경석이 한 말과는 다르게 행동하는 경석을 비춰주고 있었다.

 

 

 

▶좋은 사람이라는 착각

 

경석은 겉으로 보기에는 좋은 사람처럼 보인다.

하는 말도 반듯하고 반에서 일어난 도난 사건에도 큰 마찰이 일어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잃어버린 돈을 자신이 주면서 사건을 우선 일단락 하고 싶어했지만

세익의 입장에서는 자신을 의심하는 경석은 좋은 사람으로 비춰질수 없었다.

너를 다 믿겠어라는 말은 허울뿐이였음을 그리고 자신을 이미 의심하는 것을 알수 있었기 떄문에

세익은 점점더 자신을 추궁하는 경석을 피하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영화의 거의 결말 부분에서 경석은 좋은 사람과는  점점더 멀어지는  행동들을 하는데

둘이 있을때는 좋은 사람처럼 보이지만 혼자 있을때는 의심의 욕구를 해결하기 위해

잘못된 행동들을 서슴치 않는 모습을 보인다.

점점더 경석은 세익에 대한 의심과 경석을 바라보는 시선과 자신의 시선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할수 없어

경석은  망가져 가고 힘들어지고 있었다.

처음부터 그냥 나는 좋은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행동했다면 어쩌면 자신에게 그리고 일어난 일들에

대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수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아마도 자신은 좋은 사람이니까 내가 하는 말이나 행동은 다 괜찮을 거다라는 착각에 빠져 있었을지 모른다.

아니면 자신의 잘못된 부분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거나 .................

좋은 사람이라는 영화는 나를 돌아보게 하는 힘을 가진 영화였다.

나역시 이런 오류를 범하고 살지 않았나 돌아보게 되는 시간을 가지게 됐다.

영화 좋은 사람은 묻는다.

당신은 좋은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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