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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영화 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이 로멘스 를?

by 행복의지식 2022.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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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초상화

 

멜로/로맨스

 

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이 로맨스를?

 


 

 

박찬욱 감독의 신작 헤어질 결심 왠지 로맨스와는 어울리지 않는

박찬욱 감독(나만 그런가?) 이 로멘스 물을 들고 나왔다.

박찬욱 감독 왈`상 받은 영화라고 해서 너무 어렵게 보지 말아 달라`

고 했는데 영화는 난해한 부분이 있었다.

헤어진 결심은 그동안 박찬욱 감독 특유의 색감은 그대로였고

서스팬스적인 분위기는 나지만 헤어질 결심은 멜로물이었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탕웨이는 정말 사랑스럽다.

무엇을 생각하는지 알 수 없는 그녀의 모습이 묘한 매력을 

발산한다.

살인사건과 멜로물이라는 다소 안 어울리는 듯하면서도 

묘하게 잘 어울리는 영화 헤어질 결심 

그럼 영화 소개로 바로 들어가겠다.

 

남자를 뚤어져라 바라보는 여자 사진

 

헤어질 결심

멜로/로맨스

138분

한국

개봉 2022.6.22

박찬욱 감독

박해일. 탕웨이 출연

15세 관람가

CJ ENM 배급

 

계단 앞에서 옆을 돌아보는 여자 사진

 

▶영화의 줄거리

 

어느 날 발생한 추락 변사 사건이 발생한다.

사건의 담당 형사 해준(박해일) 은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게 된다.

남편의 죽음에도 별 동요를 보이지 않는 서래를 보며

이상함을 느낀 해준은 서래를 용의 선상에 올려놓게 된다.

수사를 위해 서래를 관찰하던 해준은 서서히 서래에게 끌리는

감정을 느끼게 된다.

서래는 해준이 자신을 의심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망설임 없이 해준을

대한다.

서서히 밝혀지는 진실과 둘의 관계는 어떻게 될 것인가?

 

누군가를 보며 미소짓고 있는 양복을 입은 남자 사진

 

▶순한 맛 멜로 수사극

 

영화 헤어질 결심은 초반의 산에서 떨어져 죽은 서래의 남편과 

남편이 죽었음에도 별 동요가 없는 서래를 통해 수사극

처럼 흘러가지만 이 영화의 주된 내용은 서래와 해준의

미묘하고 절제된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멜로물이다.

즉 수사극이 맞기는 맞지만 수사극의 맛만 살짝 보여주고 있다고

보면 되겠다.

그동안의 박찬욱 감독이 보여 주었던 강렬한 서스팬스적인

맛은 없으니 이 점을 참고하고 영화를 관람하면 좋을 듯싶다.

 

작은 유리 그릇을 서로 들고 바라보고 있는 남녀 사진

 

▶탕웨이의 연기에 흔들린다.

 

영화 헤어질 결심에서 관객을 흔들어 놓는 여인은

탕웨이가 연기한 서래라는 여인이다.

영화에서 서래는 말실수 인지 뭔지 모를 말을 자주 하는데

예를 들어

남편이 죽고 용의 선상에 있던 그녀에게 박해일이 남편의 시신의 

사진을 보여주는데 중국동포인 서래는

`원하는 대로 운명하셨습니다`라는 말을 한다.

중국 동포였기에 한국말이 서툰 그녀라는 것을 알기는 하지만

어떤 것이 진실인가 라는  생각을  초 중반 끊임없이 하게 만든다.

 

파란 물결이 일어나는 벽지 앞에 서있는 여자 사진

 

▶미묘한 감정선으로 마음을 흔들다.

 

수사관과 용의자로 만난 해준과 서래는 점점 서로에게 끌리게 된다.

서로의 감정선을 세심하게 보여주고 있는데

가령 취조를 받는 서래에게 초밥을 시켜준다거나

서래의 `내가 용의 선상에서 제외돼서 기뻐요?`

라는 대사를 하거나 하는 것들에서 이러한 감정선을 발견할 수 있다.

서로에게 서서히 빠져드는 장면들이 많은데

이러한 세심한 연출은 점점 더 둘의 사이에 빠져들게 만든다.

 

바다 앞에 서있는 남여 사진

 

▶내가 그렇게 만만합니까? 내가 그렇게 나쁩니까?

 

서래에게 빠져든 해준 서래의 협의 없음으로 그녀를 

추락사건의 용의 선상에서 그녀를 제외시킨 후

해은 서래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낀다.

하지만 점점 더 시간이 지나면서

서래의 비밀들이 하나둘씩 드러나게 되면서

점점더 커지는 감정의 소용돌이 빠져 들어가게 된다.

잔잔하게 퍼지는 물결처럼 감정선을 건드리며

집중을 하게 만드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이 영화의 감독 박찬욱 감독이 멜로물을?라는 의구심이 들기

는 하였지만 영화는 꽤나 감성을 잘 자극시키고 있었다.

오랜만에 멜로물이라는 장르로 돌아온 박찬욱 감독의 신작

헤어질 결심 아직 보지 않으셨다면 관람해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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