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사람이 되긴 힘들어도 괴물은되지 말자,생활의 발견
영화 생활의 발견 무심코 했을수도 있는 일도 있고 아니면 그것을 알아채지 못할수도 있는 생활을 해나가면서
발견할수 있는 일을 그린 영화이다.
때로우리는 우리에게 다가와주는일을 당연한것으로 그리고 그것의 소중함을 모르고 살아갈수도 있다.
그리고 우리가 쫓는것들이 이루어지지 않았을때의 집착으로인해 정작소중한것을 발견해야할 시간에
이루어지지도 않을 허상을 쫓으며 우리의 시간을 낭비하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생활의 발견은 나에게 그러한 영화인듯하다. 이루어진것과 이룰수없는것에 경계
이루어질수 없는것에대한 안타까움을 그것에대한 무의미한 어쩌면 안타까움이 더 클지도 모를일이다.
줄거리
연극을 하는 배우 경수 일이잘 풀리지 않자 글을 쓰는 선배 를 만나러 춘천으로 내려가게 된다.
그곳에서 경수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선배와 썸을 타고 있던 명숙과 선배를 같이 만나게 된다.
그리고 술자리에서 명숙의 호감에 경수는 그녀와 하룻밤을 보내게 되고, 선배에게 사람이 안될지언정
괴물은 되지 말자라는 말을 듣게 된다.
그렇게 명숙의 호감만을 잘 받은 경수는 그런 명숙의 마음을 저버린채 경주행 기차를 타게 된다.
그리고 그 기차에서 중학교 시절 자신이 불량배들로부터 구해주었던 선영을 만나게 되고 그녀와 또다른 하루밤을 보내게 되지만...................
인간이 되긴 힘들어도 짐승은 되지 말자
경수는 하지 말아야 할일을 하고 말았다. 춘천의 선배가 좋아하는 명숙과의 하룻밤을 보낸것이 그것이다.
어쩌면 그일을 일으킨 경수가 선배의 입장에서는 괴물같이 보였을 것이다.
경수는 왜 그랬을까? 자신의 선배가 좋아하는 여자와 자신의 힘든 처지에 있어서 위로를 받고 싶었던것
이였을거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자신만의 이기적인 행동으로 인해 두명은 상처를 입고 말았지만 경수는 그녀의 마음을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해버리고 만다.
그러한 행동을 이 영화에서는 괴물이라고 표현한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세상이 힘들게 돌아가고 자신의 뜻데로 흘러가지 않는다고 해도 그렇게 춘천으로 자신을 찾아온 후배를 위해
호의를 보여준 선배에게 있어서 넘지말아야할 선을 넘은것 같은 생각을 갖게 한다.
사람의 충동적인 감정은 그렇게 한순간에 사람을 괴물로 만들어버리는 것 같다.
그것을 잘 이겨내고 참아내는 것이 참 어렵기도 하지만 그러한 것을 잘 이겨낼수 있음이 사람의 도리가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어째든 경수는 자신에게 다가온 그리고 이루어진 그것이 인간의 도리가 아닐지라도 당연한듯 생각했고
아무일도 아닌것처럼 어쩌면 당연한다듯이 그것을 받아들이고 말았다.
경수는 사람되기가 힘들었던 것같은 생각이 든다.
또다른 만남이지만 같은 만남 선영
그렇게 명숙과 헤어진 경수는 경주행 기차에서 선영을 만난다. 서로둘은 이미 만난적이 있었고 선영은
그런 경수를 기차에서 그것도 같은 좌석에서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그리고 경수는 그런 반가움을 지나 그녀에게 뭔가 다른 감정을 느껴서인지 그녀를 따라 집앞까지 미행을 하게 되고
선영을 밖에서 만나게 된다.
선영도 옛날자신을 구해준일이 있었고 경수가 싫지는 않았는지 술자리를 갖게 되고 같이 잠을 자게 된다.
그리고 명숙과는 다르게 자신을 대하는 선영을 쫓아다니게 된다.
명숙과 선영에게 다른 점이 무엇이였을까?
명숙은 경수에게 모든 마음을 다 주었고 경수는 주지 않았다. 경수는 선영에게 모든 마음을 주었지만
선영은 경수가 명숙에게 한것처럼 모든 마음을 주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다른 만남같이 보이지만 같은 만남을 가지고 있는듯한 경수.
가진것에는 마음을 열지 않는 가지지 못한 것에는 집착을 보이는 어쩌면 일상의 생활의 발견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여기에서 우리와 경수와 같은 선상에서 보면안되는것이 있다면 경수는 이미 가져서는 안되는것을
위한 집착을 보인다는 것이다.
이미 한번은 가졌었지만 지속할수 없는 집착과도 같은 행동.
그러한 경수의 행동을 이 영화는 청평사의 설화를 인용하고 있다.
경수를 피하는 선영을 향한 치졸한 행동들을 계속 보이게 되는데 하늘에서 천둥이 치자 소스라치게 놀라는 경수의
모습에서 그가 하는일이 그리 옳바른일이 아니라는것을 잘 보여주는듯하다.
이 영화에서의 두 여인의 행동으로서 경수가 하는 일들이 나쁜것이라는것을 보여주는듯하다.
생활의 발견
생활의 발견 우리가 사는 생활이라는 영역에 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본적이 있을까?
그러한 생활에 관한 고찰을 잘 보여준 영화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항상 빨리 이루어지는 것에는 감사함이나 잠시의 행복을 느끼기는 하지만 그 것에 대한 큰 기쁨을
느끼지는 못하는것 같다.
그와 반대에 서있는 잘 이루어지지 않거나 이루고 싶은데 잘 이루어지지 않는것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큰 의미를 두고 산다.
인간이기에 어쩔수 없는 선택지일수도 있다.
삶은 항상우리와 함께 하고 있고 그러한 삶속에서 우리는 항상 생활의 발견을 하고 살아가는것 아닐지 생각해 본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경수의 일들은 그러한 것들을 잘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때로우리는 가지말아야 할길을 가기도 하고 그것이 안될때 에는 바보같은 집착을 보이기도 하는것같다는 생각을
한다.
이루어지지 않는것에 대해 쿨하게 돌아서서 웃으며 살아갈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이 영화에서의 괴물같은 경수의 행동은 물론 정상적이지 않은 행동이지만 그의 행동을 생활에 빚대어 생각해
보는것에 대해서는 충분한 그 이유가 될수도 있을거 같다.
우리는 또 살아가면서 얼마나 많은 생활의 발견을 하며 살아갈까?
그것이 경수가 일으킨 일들이 아닌 충분히 아름다운 일들이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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