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어디갔어,버나뎃`슬럼프를 겪고 있는 당신이 보면 좋은 영화`

 

어디갔어 버나뎃

 

Where`d You Go,Bernadette 2019

 

 

▶줄거리

 

최연소 천재 건축가 였으나 현재는 사회성 제로 문제적 이웃이 되어버린 `버나뎃`` 일밖에 모르는 남편 엘진

사사건건 간섭하며 동네를 주름잡는 옆집 이웃 오드리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남편에게 일러바치는 비서 수린

조용히 살고 싶은 버나뎃의 소망과는 다르게 주변은 메일 소란스러워지고 그녀의 까칠함은 폭발한다.

온라인 비서 만줄라와 함께 친구 같은 딸 비의 소원인 가족 여행을 준비하던 어느날 

버나뎃은 자신이 국제 범죄에 휘말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갑작스런 FBI 조사가 시작되자 사라져 버리고 만다.

 

 

▶모든것을 잃어버린 버나뎃

 

버나뎃은 젊고 유능한 건축가의 삶을 살고 있었으나 

모두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작품이 혹평을 받자 무너져 내리고 만다.

그리고 소통과 사회의 관심을 끊은채 일상적인 생활을 반복하고 있었다.

너무나 큰 기대가 상실했을때의 허무감을 잘 나타내는 이러한 설정들은 우리의 삶과 다르지 않아 보여서

더 공감이 간다.

평범하게 시작했다면 좀달랐을지도 모르지만 버나뎃에게는 천재 건축가라는 거창한 타이틀이 있었다.

그리고 그것을 지켜내려고 했지만 버나뎃은 그렇게 하지 못했고 모든 자신안의 신념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모든 대화를 거부한채 살아가는데 어쩌면 자신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고 알아주는 것을

기대하지 않아서 일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버나뎃은 자신의 꿈과 자아를 잃어버리고 그저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었다.

버나뎃 입장에서는 모든것을 잃어버린것이나 다름없었다.

 

 

▶아주 우연히 그리고 필연적으로 남극으로 간 버나뎃

 

버나뎃이 어디로 갔냐 하면 버나뎃은 남극으로 갔다.

그녀에게 주어진 남극으로의 여행 버나뎃은 어떻게든 가고 싶지 않았지만 어쩔수 없이 혼자 가게 된다.

실수로 넘긴 자신의 정보가 범죄조직과 연관되면서 가뜩이나 여러모로 

신경이 날카로웠던 버나뎃은 원래 가족과 함꼐 갈려던 남극으로 아무말도 없이 혼자 떠난다.

그리고 그곳에서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았던 버나뎃은 다시 창작의 욕구를 찾게 된다.

이래서 여행을 가는구나 생각이 드는 장면 우리의 삶과 행동을 잘 보여주고 있어서 

슬럼프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 작은 희망을 보여주지 않았나 싶다.버나뎃은 그렇게 남극 기지의 건축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사회의 위협이 되기 보다 우선 예술가가 될게..

나 앞으로 나아갈거야

 

어디갔어 버나뎃 중

 

 

영화 버나뎃은 가슴속에 품고 있던 열정을 잃어버린 버나뎃의 이야기다.공감을 많이 이끌어내는 소재가 아닌가 싶다.누구나 살면서 열정을 잃어버리는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는 것은 피해갈수 없을지도 모른다.소중한것을 잃어버린다는 것은 아마도 모든 것을 잃어버린다는 뜻과도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특히나 그것이 많은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있을경우라면 더욱더 상실감을 가져올것이다.버나뎃은 어느순간 그러한 순간을 맞이 했다.그리고 그러한 삶의 비극을 정면으로 돌파하지 못했다.그리고 도망쳤다.영화는 이러한 버나뎃을 통해 우리가 잃어버리고 사는 것은 어떤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을지도 모른다.버나뎃은 하지만 원하든 원치 않든 간에 어떠한 계기과 만났고 다시 창작의 불씨를 타오르게 만들었다.누구의 도움도 없이 스스로 그렇게 마음을 다시 깨어나게 만들었다.우리는 어느순간 슬럼프를 겪는것은 인간이기에 어쩔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그러한 마음을 잘 이겨내게 도와주는 어디갔어 버나뎃은 슬럼프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영화가 아닌가 싶다.

 

마음의 울림

 

어디갔어 버나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