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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영화)자산어보 `이준익 감독의 시대극`

by 행복의지식 2021.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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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어보

 

The Book of Fish 2019

 

 

▶줄거리

 

순조1년 흑산도로 유배된 정약전 은 바다 생물에 푹빠져 그에 대한 책을 쓰기로 한다.

흑산도에서 만난 창대라는 청년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창대는 죄인에게 도움을 줄수 없다는 이유로 그 도움을

거절한다.

하지만 정약전의 책을 쓰고자하는 의지를 꺾을수 없었고 글읽기를 좋아하는 창대에게 자신의 지식과 창대의 

지식을 서로 주자는 거래를 하게 된다.

그리고 둘은 점차 그들의 마음속에 있는 것들에 대해서 호기심과 친근감을 넘어서는 끈끈한 정을 느끼게 되고

스승과 제자로 서로를 좋아하게 되지만 둘의 뜻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고 창대는 흑산도를 떠나 세상을 이롭게 하기위한 출세를 하기로 마음먹는다.

 

 

▶자산어보

 

자산어보는 1801년 (순조 1년) 신유박해로 인해 흑산도로 유배를 오게된 정약전이 써내려간 책이다.

이책은 각종 해양생물의 백과사전과도 같은 책이다.

정약전은 어지러운 세상과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세상에 새로운 세상이 오기를 바랬다.

그 누구도 사람위에 사람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고 성리학을 이 세상에 관철시키고자 했지만

정약전의 사상은 하늘과 맞닿아 있지 않았다.

세상은 그리고 권력과 탐욕에 눈이 먼 사람들에 의해 그의 사상을 철저히 무시되고 이내 정약전은세상밖으로 내쳐지게 된다.그리고 유배온 흑산도에서 창대라는 청년을 만나고 그곳에서 해양생물에대한 관심을 책으로 써내려가기를결심하게 된다.

 

 

▶세상의 균형을 위해 애쓴 정약전과 창대

 

성리학에 조예가 깊던 정약전은 세상의 균형이 깨지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았다.

높은 지위에 있던 사람들에 의한 횡포와 약탈은 세상의 균형을 어지럽히고 있다고 생각했고 정약전은 그것을

바로잡고자 했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더 많은 욕심이 무엇이 그리 중요한가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살았던 정약전이 였지만

세상의 부정함에 의해 어쩔수 없는 유배를 가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창대와의 인연에서 정약전은 자산어보를 써내려갈 결심을 한다.

창대역시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에 의해 약한 지위에 있는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는것을 좋게만생각할수 없었다.세상에 나가 어지러운 세상을 바로잡고자 하는 뜻이 컸다.그리고 세상밖으로 나가게 되지만 창대의 뜻만으로는 나아질수 없는 세상과 인간들에게 환멸과 고통을 겪는다.그리고 이민 그러한 세상에서 나온 정약전은 창대가 다시 흑산도로 돌아올것을 알고 있었다.정약전과 창대는 서로 원하는 뜻이 달랐지만 모두에게 좋은 세상이 오기바라는 마음은 같았다.

 

학처럼 사는 것도 좋으나 구정물,

흙탕물 다 묻어도 마다하지 않는 자산 같은 검은색 무명천으로 사는 것도

뜻이 있지 않겠느냐.

 

자산어보 대사중

 

 

자산어보 라는 영화의 제목만으로는 짐작할수 없는 어쩌면 감흥을 얻을수 없을것만 같은 영화였다고 생각했지만

자산어보속에는 많은 감정과 사랑 그리고 감동이 스며들어 있었다.

세상의 어지러움을 그리고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갈순 없어도 평범하게라도 살아가길 원했던 정약전

그리고 마음속에 뜻은 똑같진 않았지만 평화로운 세상을 바랬던 창대 이 두 사람이 만나

그려낸 때로는 웃고 울고 감동을 낚아 올린다.

흙탕물이 조금 묻어도 그 삶에는 다 뜻이 있고 삶이 있고 깊이가 있다는 정약전의 말이 너무나 잘 다가오게 

하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오로지 흑백 한점의 그림들을 보는 듯한 이 영화속에 숨겨지지 않는 많은 뜻과 인간에 대한 

평범하고 수직적인 삶을 그려내고 싶었던 두사람이 였지만 어지러운 시대에 태어나 고통을 겪는 이야기.

하지만 모든 삶에는 그 만한 이유가 있다는 이야기가 참 잘 다가오는 영화이다.

 

마음의 울림

 

자산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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