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빌려 드립니다 Rent-a- Cat 2012
- 개요:드라마 일본 110분
- 개봉:2012.12.13
- 등급:12세 관람가
- 장르:드라마, 코미디
- 국가:일본
- 감독:오기가미 나오코
- 출연:이치카와 미카코, 코사 무라 레이코, 미츠이시 켄
이영화의 주인공은 사요코 일명 고양이 엄마다.
그녀에게는 특별한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고양이가 알아서 따라준다는 것.
어쩌다가 고양이를 빌려주는 일까지 하게 된 사요코는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고양이를 빌려준다.
빌려준다는 표현은 좀 그렇기는 하지만......
고양이가 필요한 사람들은 각자 자기만의 아픔이 있었다.
그들의 공통점은 상실로 인해 가슴에 구멍이 나서 메꿔지지 않는 것.
이 영화는 그런 마음이 휑한 사람들에게 고양이로 인해 아픔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점차 구멍이 메꿔지며 마음의 안정을 되찾는다는 뭐 그런 이야기이다.
힐링을 소재로 한 영화이니만큼 배경도 영상도 참 평아롭고 조용하다.
거기에다가 고양이까지 출연해주시니 힐링을 하며 볼 수 있는 영화가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 이다.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영화가 아닌가 싶다.
사요코는 고양이들을 데리고 다니는데 그 첫 번째 손님은 홀로 외로이 사는 할머니였다.
고양이를 원래 키웠었는데 고양이가 하늘나라로 갔고 그 고양이와 비슷한 고양이를
빌린 것.
그리고 얼마 있다가 할머니 역시 하늘나라로 간다.
두 번째 고양이를 빌려간 사람은 가족과 떨어져 지내다가 다시 가족품으로 돌아간
어떤 아저씨였는데 가족들이 자기의 생각과는 다르게 그를 달가워하지 않자
마음에 상처를 입게 된 사람이었다.
세 번째 손님은 혼자 외롭게 몇 년간 살아온 렌터카 회사 직원이었고
네 번째 손님은 사요코의 중학교 동창이었던 사람이었다.
이들의 공통점은 다들 마음의 허전함이 있었다는 것이었는데
고양이로 인해 안정을 찾는 모습들을 보여준다.
고양이는 그냥 보고만 있어도 너무나도 귀여운 느낌을 들게 해주는
마음을 참 따뜻하게 해주는 거 같다.
아마도 이 영화에서 말하고 싶었던 것은 허전함을 느끼는 사람들
에는 기쁨을 주는 존재와 함께 살아라 뭐 이런 게 아닐까 싶은데..........
고양이는 기쁨을 주는 존재로 아주 충분한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요코는 고양이를 빌려주며 천 원을 받는데 이것도 역시 그녀의 배려가 돋보였던 장면이 아닌가 싶다.
그냥 빌려주면 사람들이 미안해할 테니까 말이다.
그리고 그녀가 사람들에게 고양이를 빌려주는 이유가 참 이뻐 보였다.
외로운 사람들에게 그 허전함을 채워주고 싶었던 그녀의 마음을 잘 들여다볼 수 있다.
하지만 다 고양이를 빌려주는 것은 아닌 것이 고양이 입장도 배려를 해야겠기에
사요코는 나름 고양이를 빌려가는 사람들을 살펴본다.
살펴보고 고양이도 만족을 할만한 사람들에게만 고양이를 빌려준다.
어떻게 보면 사람에게 상처 받는 것에 마음을 둘 수가 없다는 것이 좀 안 탑 깝 기도 했다.
그들 역시 나름 잘 살아보려고 하지만 마음을 받아주지 않는 것을 뭐 어떻게 할까?
그래도 다행인 것은 고양이라는 존재가 있어 충분한 힐링을 했다는 데 있는데
꼭 사람이 아니더라도 이렇게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힘이 아닌가 싶다.
고양이는 이러한 것을 충분히 해줄 수 있는 존재이고 영화에서 나오는 고양이
는 역시나 귀엽다.
영화는 뭐 그렇게 썩 재미있거나 코믹스럽지는 않다.
그냥 조용하게 마음을 두드려 주는 영화이다.
사요코는 마지막까지 고양이와 함께 하고 여전히 혼자이지만
외로워 보이거나 하지는 않았던 거 같다.
사요코는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방법을 알고 있었던 탓일지도 모르지만
그녀 역시 그러한 사람들을 보면서 자신도 마음을 치료받고 있었을 것이다.
뭔가를 해주는 마음은 자신도 가득 채워줄 수 있다는 것이 보이는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마음이 어지러울 때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영화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재미있게 잘 볼 수 있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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