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싶다는 농담은 작가 허지웅의 에세이다.
살고 싶다는 것을 왜 농담이라고 표현했을까? 라는 의문이 드는 시점은 이내 이 책속에서 발견되었다.
이겨내기 힘든 병과의 싸움을 지나 더 나은 삶을 바라보는 곳에 시선을 옮기기를 바라는 것처럼 보였다.
삶은 무겁고 고통스러우며 때로는 힘겨운 것이다.
그러한 삶을 조금이라도 깨뜨릴수 있는 힌트를 주는 책이 아닌가 싶다.
많은 위로를 그리고 아픔속에서 서로를 챙길수 있는 마음또한 발견할수 있는 책일수도 있다.
삶을 하나로 정의할수 있다면 좋겠지만 삶을 그러한 정의를 허락하지 않는다.
언제나 행복과 슬픔 고됨 힘겨움을 줄타기 한다.
하지만 분명 삶은 계속되어야 하는 것이고 그 안에서 우리는 무언가를 발견할수 있는 곳에서
다시 한번 더 나아져가는 나를 발견할수 있을지도 모를일이다.
생각지 못했던 그리고 내가 알수 없었던 삶에 대한 진지한 생가과 희망 그리고 위안을 이 책은 써내려 가고 있다.
힘듬에 지지 않는 조금이라도 좋은 생각을 얻어갈수 있는 좋은 에세이 집이 아닌가 생각한다.
우리의 삶은 남들만큼 비범하고
남들의 삶은 우리만큼 초라하다
출처:다시 살고 싶다는 농담(허지웅)
우리의 삶은 남들만큼 비범하고
남들의 삶은 우리만큼 초라하다
굉장한 위로로 다가오는 문장이라는 생각을 했다.
누구나가 내 삶만 너무나도 우울하고 힘들다고 생각한다.
그 생각은 이 세상에 단 하나라는 생각을 가진다.
그러한 생각은 우울함을 가져올수 밖에 없다.
하지만 누구나의 삶은 비슷하다는 것은
이런 우울감을 벗어나게 해주는데 충분하다.
그것이 사실이라는 생각이 그러한 위로를 확고하게 해준다.
단 하나의 생각이 이 문장을 만나고 나면
여러개의 많은 생각으로 나뉘어 다시 입력된다.
세상은 그리고 삶은 다들 그 안의 아픔과 슬픔 행복과 즐거움이
항상 반복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무엇을 가졌든 어디에 있든 어떤 고뇌가 있든 말이다.
여기서 더 망해봤자 크게 달라질 것도 없으니 생존을 위해 어떤 노력이라도 할 수 있는 몸상태가 됩니다.
배고픈 건 주워 먹으면 되고,기분 나쁜건 내가 못났으니까 하고 넘기면 됩니다.
어떻게든 살아야 하니까 뭐든 할 수 있고 또
뭐든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할 수 있습니다.
출처:다시 살고 싶다는 농담(허지웅)
아직까지는 그렇게 밑바닥은 아닌거 같다.
자존심을 건드리는 일이 일어났을때 수긍보다는 분노가 올라오는것을 보니
아직까지는 바닥이 아니라는 안도감과 함께 불안이 엄습한다.
모든것은 불안과 함꼐 시작된다.
그리고 그 불안을 만났을때가 가장 분노하게 되는 때이다.
될때로 되라 라고 삶을 포기하듯이 말하지만
한편으로는 좀 뭐라도 되라는 생각이 깔려 있다.
생각과 말은 아이러니하고 모순이다.
누군가의 죽어야지 하는 말에는
꼭 살고 싶다는 의미가 내포되어있는 것처럼...
아직까지 바닥이 아닌 이유로 모든것에는 아직까지의 분노와 자존심이 매달려 있다.
그리고 싸우려는 의지도 함께 남아있다.
그것을 다 버리고 잃게 되면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겪게 될수 있을까?
그리고 그러한 상태에서의 마음이 어떠한 편안함과 간절함을 줄수 있을까?
두렵기도 하고 설레이게도 하는 문장이 아닌가 싶다.
인간의 삶과 의식은 항상 소중한것을 그 당시에는 소중한것으로 인식하지 못한다.
잃어버렸을때야 비로서 그것이 소중함을 알게 된다.
그것도 마음깊숙한 외로움과 상실감과 맞닿을때에만 진정한
마음으로 그것을 느낄수 있다.
이러한 마음이 좋은 것인지 그렇지 않은것인지에 대한 판단을
예측해 볼수 있는 문장이 아닌가 싶다.
니체의 가장 중요한 아이디어는 단연 운명애와 영원회귀다
출처:다시 살고 싶다는 농담(허지웅)
니체는 운명애와 영원희귀를 말했다.
영원회귀란 인생은 똑같은 일이 단 하나의 다름이 없이 계속 되풀이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생각만으로도 절대적인 공포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순수한 마음을 지옥에 떨어뜨리고 그 문을 영원히 막아버린다.
이해할수 없는 것은 이런 생각을 가진 니체의 생각이 가장 중요한 아이디라고 말하는에 있다.
무엇이 가장 중요한 아이디어라는 것인가?
생각의 초점을 다시 재조정하는 노력이 필요한 문장이 아닌가 싶다.
니체는 가장 사랑했던 여인 루 살로메로 인해 가장 높은 사랑을 느끼는 동시에
가장 깊은 절망도 함께 느꼈다.
너무나도 고통스러운 그 시간에서 니체는 빠져나올수 없었다.
그렇게 니체의 정신은 파괴의 신에게 갉아먹히고 있었다.
아마도 그러한 고통으로 벗어나고 싶었던 니체에게 있어 단 하나의 유일한 선택은 영원 희귀아 아니였을지 모른다.
그곳에는 너무나도 힘든 고통이 있었지만 너무나도 행복했던 시간도 존재했다.
이러한 행복을 느끼고 만나기 위해서는 고통의 시간은 필연적이라고 스스로를 위로 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니체는 외쳤다.
이런게 삶이라면 다시한번이라고 말이다.
피해갈수 없는 과거의 고통을 행복을 만날수 있는 과거로도 생각했던 것일지도 모른다.
어쩌면 가장 불행한 순간을 잊기위한 최대한의 아이디어가 아니였을까 싶다.
▶다시 살고 싶다는 농담 의 한줄평
:읽으면 좋은 위로가 되는 책
마음의 울림
다시 살고 싶다는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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