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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신작영화)조제josee 두 남녀의 잔잔한 사랑이야기

by 행복의지식 2020.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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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 출처:youtu.be/M5tvXLIu2iE

일본의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여주인공의 이름까지 똑같은 한국영화 조제 가 개봉했다.

아마도 마음의 깊숙한 곳까지 파고드는 감동적인 장면을 기대한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커다란 만족을 느끼기에는 

부족하겠지만 잔잔함속에 스며있는 두 남녀의 사랑에 관하여 조용하게 되새겨볼수록 조제의 영화에 대한

또다른 만족을 느낄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다리가 불편한 조제 그리고 그녀를 처음봤을때부터 조제를 사랑했던 영석 그리고 어쩔수 없이 헤어진 둘

조제는 일본영화에서 처럼 마지막에서 씩씩한 모습을 그리고 영석은 조제를 너무나도 그리워하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이둘의 헤어짐에는 분명히 둘만이 알고 있는 여러가지 모습들이 있을수 있겠지만 헤어진 후에도 둘이 서로를 

그리워 하고 있다는 것은 마음을 시리게 하기에 충분하다.

어떤 사람들은 사랑한다면 지켜주고 가까이에 있어야 한다는 말을 할수도 있을것이지만

아마도 둘은 함께 할수 없음이 그렇게 헤어지는것인 둘의 사랑을 지킬수 있다는 둘만의 정답을 나름대로 내린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영화내내 어두움과 잔잔함으로 마음을 가라앉게 만들지만 그 안에서 느껴지는 묵직함으로 인한 

둘의 사랑의 깊이역시 함께 느껴보면 좋을듯 싶다.

 

 

 

줄거리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집, 그곳에서 책을 읽고 상상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살고 있는 조제 우연히 만난 그녀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 영석은 천천히 그리고 솔직하게 조제에게 다가간다.

하지만 처음 경험해보는 사랑이 설레는 한편 가슴 아픈 조제는 자신에게 찾아온 낯선 감정을 밀어낸다.

기억할 거야 너와 함께한 모든 순간을.............

 

 

 

사랑의 감정을 느낄수 있다면

 

 

 

우연히 조제를 만난 영석 휠체어를 타고 있는 그녀에게 무언가 모르게 호감을 느낀다.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을지도 모른다.

다리가 아픈 그녀 였기에 하지마 어느샌가 영석은 그녀를 향한 마음이 단지 도와주고 싶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된다.

그리고 영석은 그러한 마음을 조제에게 표현한다.

하지만 조제는 알고 있었다. 이런 사랑은 오래가지 못함을 그리고 영석을 밀어낸다.

사랑은 깊어지는 그 순간에 서있을때는 너무나도 힘든것이기에 이미 오래된 사랑보다는 훨씬더 그 감정의 깊이의

혼란을 알고 있었을 조제였기에 그러한 선택을 내렸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할머니와 둘이 살고 있던 조제는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크게 흔들린다.

홀로 살아가야한다는 그 두려움이 사랑하는 감정과 함께 그녀를 힘들게 했다.

그리고 곁에 있던 좋아하는 감정까지 가지고 있던 영석을 붙잡게 된다.

어쩌면 이러한 결정을 조제는 나중에 가서 후회했을지도 모른다. 

직접적으로 겪어보지 못했지만 이미 많은 책들에서 만나본 많은 사랑이야기를 통해 그 결과가 어떻게 되어 갈지 

잘알고 있었기에 말이다.

하지만 조제는 직접적으로 그 사실을 확인해보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아니 어쩌면 그 조제가 만났던 많은 사랑이야기가 틀렸기를 더 바랬는지도 모른다.

 

 

 

조제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던 영석은 그녀옆에 있겠다는 말을해준다.

영석을 그리고 그녀를 떠날생각이 없었다.

그렇게 둘의 사랑은 이어졌다. 그리고 모든것을 함꼐하는 따뜻함을 느끼며 함께 지낼수 있게 된다.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둘만의 행복함이 시작됐다.

그리고 둘은 어느날 헤어진다.

조제의 이제는 혼자서도 잘 살수 있을거라는 말과 함께 그리고 영석도 그녀를 붙잡지 않는다.

이해할수 없는 이상한 전개처럼 보일수도 있지만 가만히 둘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그렇게 하는것이 더 둘에게 있어서 서로를 사랑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사랑이 변할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던 조제 그리고 불편한 조제를 끝까지 지켜보며 살아갈수 있을지 

의구심을 가지고 그녀와 함께 하는 시간들속에서 둘은 느꼈을지도 모른다.

이 사랑이 오래 영원히 지속되기에는 자신들의 마음이 그렇게 크지 않다는 것을 .......

가장 사랑하는 이 순간에 이별이 어쩌면 이들에게는 더욱더 큰 추억으로 삶을 살아가는데 힘이 되어줄수도 있다는 것을......................

너무나도 앞서나가는 생각으로 어리석은 그리고 어쩌면 누군가에게는 답답함을 느끼게 할수도 있지만

나름대로의 영화의 그리고 조제와 영석을 바라본다.

 

 

 

씩씩한 조제 

그녀를 그리워하는 영석

 

 

 

둘은 사랑했지만 영원히 함께하는 삶을 선택하지 않는다. 

영석은 조제를 그리워 하며 살고 있지만 조제는 씩씩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준다.

영석을 보는 사람들은 비겁한 놈이라고 욕을 할지도 모른다. 

나 역시 영석이 좋게 보이지는 않지만 그가 조제를 사랑했다는 것만은 사실이였으니까...............

조제는 영석과의 사랑을 기억을 하겠지만 그렇게 안타까하거나 하지 않은 모습은 안심할수 있는 마음으로

영화의 끝을 바라볼수 있게 해준다.

영화는 어둡고 가라앉자 있고 헤어져버린  둘의 사랑을 이해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들의 사랑을 들여다보고 둘의 각자의 사랑을 그리고 잔잔함을 느껴보면 좋을거 같다.

조제 일본영화도 좋았지만 한국의 감성으로 다시 태어난 조제 역시 좋은 영화일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 겨울의 감성과 잘 어울리는 영화 조제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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