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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영화)시월애,시간을 초월한 사랑

by 행복의지식 2020.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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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시월애,시간을 초월한 사랑

 

현재의 시간과 과거의 시간 두 세계의 연결

과거와 현재는 두개의 세상인 동시에 하나의 세계다.

시간을 소재로 한 영화는 1990년에는 처음으로 등장한거 같다. 신선함과 함께 약간은 이해가 필요로 했지만 아름다운 영상미와 전지현 이정재라는 두 걸출한 스타와 함께 그려나가는 아름다운 이야기는 참 신선하기도 했고

마음을 울릴만한 요소들도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듯하다.

지금은 조금 진부해져버린 소재일지도 모르겠지만 이 영화에 몰입하다보면 진부함은 사라지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에

동화될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한편의 시를 읽는 듯한 정서를 느낄수도 있고  때로는 안타까운 요소도 자리잡고 있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시간을 이용한 복선이 깔려 더 궁금함을 증폭시키는 요소도 이영화를 다시한번 찾아보는것에 충분한 이유가 되지 않을까 싶다.

 


줄거리

 

1998년 1월엔 눈이 많이 왔어요. 감기조심 하세요. `일마레`(집이름)의 우체통에 편지가 한통 남겨져 있다.

2년전으로 부터 도착한 편지한통에 성현(이정재)는 현재 1999년 에 살고 있다.

편지에 있던 내용이 현실에 나타나게 되고 성현은 이 편지가 2년전으로 부터 보낸 편지라는 것을 믿게 된다.

은주(전지현)은 자기가 잃어버린 녹음기를 찾아달라고 하고 성현은 지하철역에서 은주를 처음 본다. 

하지만 은주는 성현을 알아보지 못한다. 

그렇게 성현은 은주으 녹음기를 찾아주게 되고 서로의 이야기를 편지를 통해 보내게 된다.

성현은 어렸을때 그를 버리고 간 아버지의 원망을 가지고 있었고 은주는 아버지의 유고집을 보내 줌으로서

아버지가 성현을 얼마나 사랑했느지 알게되고 아버지에 대한 원망을 풀게된다.

은주역시 유학을 간 남자 친구가 새로운 사람과 결혼을 약속한 사실을 알게되고 성현에게 은주가 마지막으로

남자친구를 만났던 그 시간으로 가 남자친구가 유학을 가지 못하도록 막아달라고 부탁을 한다.

성현과는 다르게 아직까지 은주는 성현을 사랑하지는 않지만 어떠한 사건(?)을 통해 그녀도 그에 대한 사랑을

깨닫게 된다.

이렇게 서로에 대해 알게 되면서 서로에 대한 사랑이 커지게 된다.

 


편지

 

`일마레`에 있는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우체통 이 우체통을 통해 서로를 알게 되고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

우체통을 통한 시간의 거스름은 어쩌면 자연적인 현상에는 반하는 상황이지만 이 영화안에서는 그저 사랑을 이어주는 다리와 같은 역활을 해줄 뿐이다.

현재의 편지의 소통 그걸 뛰어넘은 시간의 소통 그로인한 인연이 이어지게 됨을 누가 전에 상상이나 해볼수 있었을까?

무엇이든간에 무엇으로든지 이어지는게 사랑이고 인연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은주는 미래의 성현에게 편지를 보낸다.

그리고 미래의 성현도 과거의 은주에게 편지를 보낸다. 

그리고 둘은 그렇게 과거와 미래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편지에 시간을 더하는것은 더 큰 애틋함과 더 큰 기다림을 그들에게 부여되어 더큰 행복으로

다가와 주지 않았을까?

 


 

`일마레`

 

영화를 보면서 정말 이쁘다고 생각한 집 이런집은 어디서도 본적이 없다.

아마도 이영화의 감독님은 예술적인 면이 정말 끝내줄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썰물과 밀물이 오갈때마다 다른 집이 완성되는....이런 생각을 한다는 자체가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이 일마레는 안탑깝게 지금은 없다. 이 집은 강화도 석모도 에 있었는데 

이제는 없다니 정말 아쉬운 마음이 크게 든다. 

한번 가서 사진으로 남기고 싶었는데 말이다.

은주와 성현의 사랑 그리고 두 세계를 이어주는 우체통 그리고 일마레

영화의 모든 아름다운 것들을 전부다 가져다 쓴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거기에 아름다운 ost(must say good-bye) 

까지 뭐하나 어긋남이 없는 영화 인거 같다.

 

과거 와 미래

 

한명은 과거에 있고 한명은 미래에 있다 .

하지만 이들은 만날수 없었던 것은 아니다.고작 해봐야 2년 의 시간 의 

차이가 존재했으므로 분명 성현이 은주를 만나기를 원했다면 충분히 그렇게 했을수도 있다.

하지만 왜 성현은 마지막까지 은주를 만나러 가지 않았을까?

점점더 은주에 대한 사랑이 커져감에 따라 더 그녀를 만나고 싶었을것이다. 

그리고 은주를 만나러 가기위한 마음을 먹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 

은주의 부탁을 듣고 나서 성현은 은주를 포기 했을지도 모른다.

자신의 사랑을 지켜달라는 부탁으로부터 성현은 자신의 사랑을 이루는 것보단 은주의 사랑을 이뤄주기위한

사랑으로 맘을 바꿔 먹었을 것이다.

누가 보면 바보 같은 놈이라고 욕을 했을지도 모르지만 나느 그런 사랑이 어쩌면 더 고차원적인 사랑의 형태라고 

생각해보고 싶다.

그런 희생적인 사랑에 하늘도 감동을 했을까? 은주의 마음이 움직였고 성현은 그제서야 은주에 대한 사랑을 

이루기위해 은주를 만나러 간다.


 

시월애

 

시간을 초월하는 사랑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시간을 초월해 보고 싶다는 상상을 하는건 나뿐일까?

과거의 사랑했던 사람을 그떄는 너무나 바보같은 마음에 의해 놓쳐 버렸던.

이런 영화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시간을 초월해 보고 싶다.

누군들 안그러겠는가?

그럴 기회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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