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드라마

영화)은행나무침대,지독한 사랑 지독한 운명

by 행복의지식 2020. 4. 2.
반응형

 

지독한 사랑 지독한 운명

 

1990년대에 개봉한 그당시 19금이 였다. 차라리 좀 잔인한 장면과 선정적인 장면을 거둬내고 개봉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 영화를 다시금 꺼내 놓는 이유는 지금은 느끼기 어려운 환타지 속에 사랑

이야기의 전율적인 느낌을 말하고 싶음에 있다.

은행나무 침대는  주인공 수현 미단 그리고 황장군의 지독한 사랑을  안타깝고 때로는 잔인한 운명을 받아들이지 못한 비극적인 그리고 안타까움을  잘 담아놓은 영화이다.

또한 이동준의 main title from the movie `gin ko bed` ost 는 몽황적이면서도 미단의 이루고자 하는 사랑의 절실함을 정말 잘 표현한 곡이다. 

그당시 이 음악에 푹빠져 하루에도 몇번이고 이 영화와 연결지어 들었던 것이 기억난다.

가끔 지금도 종종 들고 그 지독하고 절실한 안타까움의 감정을 가져보곤 한다.

cg는 솔직히 그리 훌륭하지는 않았지만 판타지와 사랑을 잘 표현한 그 내용전개와 아름다움의 영상은 88분동안의 

시간동안 영화안에서 내 마음을 훔치기에 충분했다.

줄거리

 

 

석판화가 대학강사 인 수현 전생에 가야금을 연주하는 궁중악사 꿈속에서 은행나무로 만든 침대꿈을 꾸게 된다.

노천시장에서 그 침대를 가지고 오게 되고 그 침대 안에 깃들여져 있는 미단을 만나게 된다.

전생에서 미단과 수현은 사랑하는 사이였고 이웃나라 의 황장군은 미단을 사랑한나머지 전쟁을 일으켜 미단을 가지려 하지만 미단은 끝내 마음을 열지 않는다. 

황장군은 수현을 죽이고 미단역시 수현의 뒤를 따라 죽는다. 

둘은 은행나무로 환생한다. 

운명은 돌고 돌아 매로 환생한 황장군이 둘의 사이를 또 다시 갈라놓는다.

현생에서의 수현을 죽이려는 황장군으로 부터 미단은 수현을 지키려 하고 수현을 위해 은행나무와 함께 사라지려 하는 미단앞에서 황장군은 미단을 결코 가질수 없는 것을 깨닫고 은행나무와 함께 불길속으로 사라진다.

수현과 미단은 다시 은행나무로 환생한다.

 

황장군은 미단을 사랑한다. 사랑이라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 영화를 처음봤던 그 당시에는 황장군이 너무도 싫었다.

왜 수현과 미단을 사랑하게 놔두질 않는가?

물론 잘못된 사랑이며 이기적인 사랑이다. 진정 미단을 사랑하지 못했다.

진정 사랑한다면 미단이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고 인정해 줬어야 했다.

그의 사랑의 질투로 인해 모든사람이 운명의 굴레에서 고통을 받았다.

황장군은 그 지독한 운명의 굴레를 끊고 자신의 사랑을 질투가 아닌 진정한 사랑으로 발현했어야 했다.

하지만 한 여자를 사랑한 그의 마음만은 부정하고 싶지 않다.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들었을까?

황장군 그에게 있어서 미단에 대한 사랑은 지독히도 힘들고 아주커다란 저주였을것이다.

천년을 사랑했지만 끝내 자신이 사랑한 사람으로 하여금 외면받아야 했던 사람.

사랑은 언제나 그렇듯 일방적인 것이 아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것 그 사람과 내가 하나가 될수 있는것.

그의 마음이 내마음이 될수 있어야 하는것이다.

황장군이 미단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다면 미단을 사랑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행복을 빌어 주었으면

좋았을것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