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이미연의 리즈시절,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1989년에 개봉한 벌써 33년이 지난영화다, 굉장히 오래된 영화다.너무 올드한 영화아닌가 라고 물어본다면.
맞다 이영화는 굉장히 올드한 영화다. 이렇게 오래된 영화를 왜(?)라고 물어본다면 나는 이 영화이 내용보다는 이 영화에 나오는 이미연 김민종 김보성의 풋풋하고 순수한 모습(리즈)을 볼수 있어서 그리고 오래됬지만 그 영화에 스며들어있는 감성 완성되지 않은듯한 영상 오래된 앨범속에 나를 볼때의 느낌 과 같은 옛날 감성을 추억할수 있다는 점에서 나는 이영화를 너무 좋아한다.
이 영화를 보고 자라왔던 분들이 있다면 분명 이 영화를 다시한번 찾아봤을것이다.
굉장히 유명한 영화였고 옛날의 그때를 다들 그리워할테니까. 이 영화를 통해 순수했던 내가 있던 그 시절로
잠시 돌아가봤을 것이다.
솔직히 이영화의 내용은 그리 추천하지는 않지만 누구나 간직하고 있는 고등학교때의 순수함 처음 맞이했던 내 감성이 온세상을 뒤덮었던 그 풋풋했던 내 젊은날을 다시 추억하게 해줄수 있다는 점에서 이 영화에 대한 글을 다시 한번
써본다.
(이 글은 스포일러와 결말을 함께합니다.)
줄거리
봉구(김보성)의 친구 천재는 학교에서 거의 하위권 성적을 가지고 있다. 그에 반에 은주(이미연)은 반에서 1,2등을 다투는 수재다,봉구는 은주를 좋아한다.
은주는 아주 엄한 가정환경에서 공부만을 강요받으며 살아간다.
봉구는 그리 성적에 연연에 하지 않는 집안 분위기에서 아주 밝고 명랑하게 살아가는 학생이다.
창수(김민종)은 어머니가 쓰레기를 청소하는 일을하는 복서를 꿈꾸는 가난한 집안의 학생이다.
창수는 같은반 부자집 학생에게 무시를 받지만 꿋꿋하게 참아낸다.
부자집 학생은 다른아이들과는 다르게 자신에게 고분고분하지 않은 창수가 맘에들지 않는다.
그런 창수를 골탕먹이기 위해 잃어버린 지갑의 범인을 창수에게 뒤짚어 씌우고 창수는 이내 폭팔하고 그 학생을 구타한다.
시험이 끝나던날 은주는 같은반 여학생과의 음악회를 가도 된다는 부모님의 허락에 같은반 여학생대신 봉구에게
어디로든지 네 가 가고싶은데로 나를 데려가 달라고 하고 둘은 소소하고 즐거운 데이트를 한다.
그러던 중 다시 치른 시험에서 은주의 성적이 10위권아래로 밀려나고 부모님의 기대에 실망을 안겨준 죄책감에
끝내 목숨을 끊게 된다.
봉구와은주
봉구는 은주를 좋아한다. 이영화에서 봉구는 엉뚱하면서도 은주를 가슴깊이 사랑하는
마음을 지니고 있다. 봉구는 은주에게 고등학교 학생으로서 해줄수 있는 모든것을 다 해주려고 한다.
봉구에게 있어서 은주는 너무나도 많은 날들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인것이다.
처음이자 마지막 데이트에서 봉구는 은주와 평생 간직하고싶은 추억을 만든다.
비록 그것이 화려하거나 풍족하진않았지만 아무렴 그런것들이 어떻든 무엇이 중요한것인가?
둘만 있으면 좋은거지 라는 생각이 무리가 없었던 고등학교시절에서만 통용될수 있는 그런
데이트를 보낸다.
은주는 부모의 강요에 따라 공부를 해야하는 아이로 나온다.
영화에서도 나오지만 은주는 사회적 지위에 대한 갈망은 그리 없다. 그런 갈망을 지닌 부보에 따라 그렇게 살아가게
강요받을 뿐이다. 무엇이 행복의 척도일까? 라는 의문이 답을 너무나도 쉽게 단적으로 볼수있다.
은주의 꿈이 훨씬더 은주에게 필요한 행복의 조건이였음을 왜 그의 부모는 알면서도 모른척했을까?
그의 부모의 욕심이 모든것을 망치고 만것이다.
마지막 은주가 자살하기 전에 거실에서 늦은 시간까지 거실에서 책을 보며 은주를 감시아닌 감시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숨이 턱 막히는 장면 제 삼자의 입장에서도 숨이 막히는데 은주는 얼마나 숨이 막혀왔겠는가?
영화는 그렇게 비극적으로 끝이난다.
그래서 나는 마지막 장면까지는 잘 보지 않는다. 봉구와 은주의 아름다운 데이트까지만 이 나에게 있어서 이영화는
끝이난다.
이미연의 리즈시절
이영화를 보신분들은 모두들 다 공감하겠지만 은주역을 맡은 이미연은 정말 청순함의 끝을 보여줬다.
모든 좋은 이미지를 다 입은 캐릭터 였지만 이미연이 아니였다면 과연 누가 그렇게 잘 어울릴수 있었을까?
그때 유행했던 초콜렛 cf도 대박을 쳤던 기억이난다.
하지만 이미연이 밝힌봐와 같이 이미연은 성격자체가 남자다워서 이 연기를 할때 굉장히 힘들었다고 말한적이 있다.
나도 역시 이미연을 좋아했고 이 영화를 다시보는 거의 대부분의 이유를 이미연에게서 찾았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미연의 그 풋풋함과 그 시절의 감성이 너무나도 잘 어우러져 있는 이유도 이영화를 다시 보는 이유다.
때로는 그립던 내 젊은 시절의 그나마 잘나갔던 내 영광의 시간을 다시 온전히는 아니지만 간헐적으로 다시
마음으로 느껴보고 싶은 충동도 한몫을 할것이다.
어째든 지금의 이미연의 모습에서는 그때와는 다른 다른 아름다움을 볼수 있지만 가끔 그리운 이미연의 리즈
시절이 그립기도 하다.
아니 많이 그립다. 그래도 지금은 볼수 있을때마다 볼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창수(김민종)
창수로 나오는 김민종 정말 잘생긴 고등학생 으로 반항기와 다혈질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
그때의 김민종과 정말 잘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원래의 주인공은 김민종과 이미연이였는데 그 역활에 더 잘맞는 김보성이 주인공으로 바뀌였다.
김민종은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가난한 집안에서 사는 학생이다.
그는 복서를 꿈꾸는 현실의 가난함을 불편해하는듯 얼굴은 항상 어둡다.
주인공이 아니였지만 그 때 당시 주인공이 였다고 착각할만큼 그의 비쥬얼은 훌륭했다.
정말 젊은 김민종을 다시 만날때 마다 그때가 점점더 그리워지는건 비단 나뿐일까?
어째는 나는 이 영화의 완성도와 내용전개는 개의치 않는다.
그저 그 감성을 중요시하고 좋아한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그래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다. 행복은 내 가 마음으로 느끼는 것중 제일 좋은것 순위다.
다른 사람은 모르겠지만 , 내가 살아온 지금의 순간에서 나는 그렇게 자신있게 말할수 있다.
행복은 절대 성적순 따위가 아니다.
단지 성적순은 당신이 얻고 싶은 것을 얻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그런걸 얻기 위해 월그리 아둥바둥 사는가?
그리고
그걸 얻고 나면 도데체 무엇이 남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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