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드라마

영화)장백지 최민식 사랑의 의미,파이란

by 행복의지식 2020. 4. 16.
반응형

 

 

영화)장백지 최민식 사랑의 의미 파이란

 

 

 

파이란 은 이 영화의 주인공 여인의 이름이다. 중국에서 어쩔수 없이 한국으로 오게된 여인. 아무도 아는 사람도 없고

아무것도 확실한것이 없는 타국땅으로 온 여인이 이 영화의 중심이다. 그래서 제목도 파이란이다.

인생은 혼자서는 갈수 없다. 언제라도 도움이 필요한 순간은 나타나고 누구라도 의지가 되거나 또는 내가 누군가의 의지가 되어야 할때도 있다.

좋든 싫든간에 우리는 혼자라는 것도 또는 같이 있는 존재감도 동시에 충족시키며 살아가고 싶을지도 모른다.

파이란은 중국에서 온 순수한 여인이다.착하고 순박한 그래서 험난한 풍파를 지니고 있는 이 세상과는 어울리지 않는듯한 인물이다. 그런 그녀가 아무도 모르는 다른 타지로 와야 했을때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을지는 쉽게 예상할수 있다.

상황의 힘에 이끌려 누군가의 부인이 되었지만 그녀는 그의 남편이 누구인지 조차 알지못한다.

그렇게 좋지 않은 인연으로 엮이게 되었지만 그녀는 그런 인연이라도 어딘가과 이어져  있다는것에 안도를 하고 용기를 냈을지도 모른다.이영화는 감정을 조금씩 조금씩 이끌어내면서 마지막에 폭팔시켜주는 그런 힘이 있는 영화다.

이 영화의 마지막을 보고서 눈시울을 붉히지 않은 사람은 그리 많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스포일러와 결말을 함께 합니다.)

 


줄거리

 

 

 

인천이라는 지역에서 3류 양아치로 전전하는 강재(최민식) 삼류건달이다.

3류건달로 한심한 인생을 살고 있지만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을 항상 하고 있다.

이모를 찾아 한국으로 온 파이란은 이모가 이미 다른데로 이민을 가버린것을 알고 갈데가 없는 신세가 된다.

직업소개소를 찾은 파이란은 불법체류자의 신세를 모면하기 위해 100만월을 받고 호적을 판 강재의 서류상 아내가 된다.

처음에 노래방에서 일을하게되지만 불법적인 일을 해야하는 곳이였고 그곳에서 추행을 하려는 손님을 피하려 

혀를 깨물게 된다. 피를 흘리는 것을 본 노래방 주인은 파이란이 병에 걸린줄알고 

작은 마을로 파이란을 팔아버린다. 그곳의 작은 세탁소에서 일하면서 강재에 대해 조금씩 알게된다.

한편 강재역시 여러가지 일들에 휩싸이게 된다.

 


강재

 

 

 

강재는 파이란의 서류상 남편이자 3류 건달삶을 살아가는 이영화의 남자 주인공이다.

그의 삶은 그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는 3류 인생이며,아는 친한 동생 집에서 살며 하는일도 3류다.

그래도 그는 그의 나름대로의 꿈을 가지고 있다.

고향으로 돌아가 배한척을 사서 평범하게 살고 싶은 꿈

파이란이라는 여인의 서류상의 남편이지만 그는 파이란을 알지 못한다.

나중에 가서야 그녀의 존재를 알게 되고 그녀가 남긴 편지 한통으로 그녀를 만난다.

3류이고 거친인생을 살고 때로는 난폭한 짓들도 하지만 그의 마음속에 있는 것들은 3류가 아니다.

그는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지녔고 슬픈일에는 눈물을 흘릴줄 알며 안타까운일들을 무심히 지나치지 못하는 

인간성을 지니고 있는 사람이다.

때로는 보여지는 것으로 모든것을 판단할때도 있다. 그런 일을 벌이는 사람은 그 누구도 아닌 그였기에 

3류라고 비난받아도 어쩔수 없지만 마음에 거짓없이 나오는 것들에 대한 숨길수 없는 본질적인 것들이 그를 

과연 3류라고 비난할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무엇을 지녔든 그 본심과 본질은 무엇을 통해서든 나타나게 될수 밖에 없는것이다. 

아무리 숨기려 강한척을 해도 숨길수 없는것이 마음이다.

강재는 3류의 삶을 살지만 결코 3류가 아니라고 생각이 든다.

 


파이란

 

 

 

중국에서 핏줄을 찾아 한국으로 온 여인 이 세상에 남은 핏줄이라고는 이모밖에 없었지만 

이미 그녀를 만날수가 없는 처지다.

불법체류의 신세를 면하기 위해 거짓으로 강재와 서류상의 부부가 된다.

그런것을 과연 바라는 사람이 있을까? 얼굴도 모르는 사람과의 엮이는 것.

하지만 그는 그런 상황에서도 강재를 남편으로 받아들인다.

강재는 물론 그녀에게 관심도 없고 그녀가 누구인지도 모르지만 파이란은 그런 그를 남편이라 생각하고 

하나씩 하나씩 그를 알고 싶어 한다.

어떻게 생각하면 파이란은 너무나도 가엾다. 

얼마나 기댈곳이 없었으면 얼굴도 모르는 사람을 남편이라 생각하고 찾아오지도 않을 그를 기다렸을까?

하지만 끝내 그를 만나지 못한다.

그녀는 강재를 3류의 건달이 아닌 평범한 남편으로 생각해준다.

누구에게도 기댈수 없는 파이란과 3류 인생이라고 무시당하고 짓밟히는 강재의 삶속에는 

그냥 평범함이 너무나도 그립게 자리잡고 있었던건 아니였을까?

단지 그것뿐이면 되는 것 조차 그들에게는 허락되지 않았다는 것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게 하는 영화다.

그게 뭐라고 단지 이름을 불러주고 그저 남편이 되어주는게 그게 뭐라고 그것조차 서로에게 주지 못한

그들이 너무나도 슬픔으로 다가왔다.

 


3류가 아닌 강재씨로 기억해 줘서 고마워요

 

 

 

 

사실 나는 이 영화에 그리 큰 관심은 없었다.

어 장백지가 나오는구나 내용이 뭐지 하고 찾아본게 다였다.

어느날 그냥 볼기회가 나타났을뿐.

일부러 찾아봐야지 하는 정도의 관심도 없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진작 이 영화를 진작 볼껄하는 생각이 들었다.

잔잔함과 그리고 무리하지 않는 내용그리고 최민식님의 연기도 훌륭한거야 말하면 입아프지만.

3류 건달과 순수한 여인의 뜨거운 사랑도 나오지도 않는다.

둘을 한번도 만나지 않게 하면서 두의 애틋함을 저렇게 잘 표현할수 했구나 하는 감탄을 들게 하는 영화인거 같다.

단 한번 스쳐지나가는 장면 빼고는 전혀 만나지 않은둘.

하지만 그들의 처한 상황이 그들에게 있어서 어떤의미를 가지고 싶어 하는지 그리고 단지 그뿐이라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은 상태에서 단지 그들이 겪고 있는 상황이 아닌 그저 평범한 사람으로서 서로를 대해 줬다는것

에 고마움이 아주 잘 표현되어져 있는 영화였다.

누가 단지 이름을 불러주는 것 가지고 감동을 할까?

얼마나 고단한 그리고 외로운 삶을 살아가면 이름을 불러주는 것에 고마움을 느끼고 눈물이 흐르게 되는지

이 영화를 보고난후 가슴깊이 느껴본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