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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영화)좋아하는것은 좋하는걸로 그냥 남겨두는거야,와니와준하

by 행복의지식 2020.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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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좋아하는것은 좋하는걸로 그냥 남겨두는거야,와니와준하


좋은 음악과 함께 예쁜 애니메이션으로 시작하는 와니와 준하 동화같은 동네 풍경에서 준하는 와니를 

처음 만난다. 말걸기 쑥스러워하는 준하 앞으로 와니는 그렇게 지나쳐가고 준하는 그때부터 와니를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한다.

와니를 처음 만난 동네로 세월이 쌓이고 둘은 어른이 된다.

이 영화의 처음 나오는 음악은 참 이쁘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참 편안한 느낌도 들게 하고....

춘천이라는 낭만적인 도시안의 와니와 준하이야기는 그렇게 참 이쁘다.

이 세상의 모든 와니와 준하도 그렇게 이쁘게 여기에서 나오는 음악처럼 아름다울거 같다는 생각도 해본다.

 


줄거리

 

26세의 와니는 동화부 애니메이터다. 성공하는것보단 자신이 하고 있는일을 사랑하는 와니다.

어릴적부터 와니를  좋아한 준하는 시나리오 작가 지망생이다. 춘천에 있는 와니의 집에서 지내면서 시나리오

작업에 열중한다. 그는 자신이 쓰고 싶은 시나리오로 데뷔하는 것이 꿈이다.

와니는 내성적이고 차가운 성격이지만 누구보다 속이 깊고 여린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런 와니를 누구보다 잘알고 있는 준하는 그렇게 그녀 곁에 머물면서 그녀를 챙겨준다.

어느날 와니는 준하에게 자신과 함께 하는것이 힘들지 않냐고 물어 보게 되고 그러말을 들은 준하는

그녀에게 그런 말을 하는것은 자기를 싫어하는것 같이 들린다고 말하고 둘은 그렇게 헤어지게 된다.

준하는 떠나지만 냉장고에 붙어 있는 준하의 와니를 생각하는 마음이 담겨져 있는 메모를 발견하고

비오는날 우산없이 비를 맞고 돌아온 와니는 준하의 빈자리를 느끼게 되고

준하에게 향한 마음을 조금씩 열고 보여주기 시작한다.

 


만화같은 사랑스러운 이야기

 

와니와 준하는 만화의 작화로 시작하는 영화다. 어떤 것을 표현하고 싶을때는 글과 애니로 표현되는것이 훨씬더

잘 와닿을수 도 있고  그 이야기속에 담겨있는 마음이 더 잘 설명되어지는거 같다.

영화의 한계적인 면을 제외한 나머지의 예쁨을 잘 표현한 와니와 준하의 어릴적 만남.

그 음악과 함께 애니로표현된 이러한 이야기속에 두 아이의 좋아함의 순수함이 잘 표현되어져 있는것 같다.

와니가 처음 으로 준하를 보았을 때 보다 준하가 와니를 처음 먼저 알아봤고 그마음을 보여준 준하를 

향한 와니도 그렇게 준하의 마음에 들어 온것처럼 둘은 서로의 시간이 간직되어 있는 그 동네에서 서로 사랑하게 된다.

이 영화의 초반부의 이러한 만화같은 흐름은 참 감수성을 잘 끌어내는 거 같다.

어린아이의 와니 그리고 준하 그리고 성인이 된 와니와 준하의 봄바람에 감정이 흩날리는 그리고 서로를 

미소지으며 바라보는 장면은 그리고 거기에다 아름다운 음악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정말 한편의 동화를

보는것과 같은 흐뭇함과 따스한 감정을 느끼기에 충분한거 같다.

 


알수 없는 와니의 마음

 

와니의 첫사랑은 준하가 아니다. 와니의 첫사랑은 함께 살았던 이복동생 영민 이였다. 서로 사랑하면 안되는 사이

이지만 둘은 그렇게 서로를 사랑한다. 영민이 유학을 가고 와니는 준하와 영민의 흔적이 남아있는 집에서 같이 

살아가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영민이 귀국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와니는 준하에게 하지 말아야할 말을 해버리고 만다.

너무 자신때문에 애쓰지 말라고 힘들어 보인다는 말을 해보린 와니의 마음속에는 영민이 아직까지 살아 있는듯하다.

자신을 밀어내는듯한 와니으 말에 준하는 원래 자신의 집이 있는 서울로 올라가버리게 되지만 

와니를 사랑하는 준하는 냉장고에 와니를 위한 메모를 남겨둔다.

그리고 비가 오는 날 밤 자신을 챙겨주는 준하가 없이 비를 맞고 돌아온 와니는 준하의 자신을 챙겨주는 마음을 

느끼고 준하를 좋아한다는 마음을 느끼게 된다.

와니의 마음속에는 영민이 있었다. 그리고 속이 깊고 마음이 여린 와니는 준하와 함께 하기 이전의 시간의 영민을 향한 마음을 저버릴수 없었을 것이다.

처음으로 사랑한 사람이였고 자신에게 따뜻하게 해준 사람이 였으므로 준하가 옆에 있다고 해도 세월이 흘러서

영민이 다시 돌아온다고 했을때 그를 완전히 밀어내지는 못했을것이다.

이게 사랑일까? 아님 그냥 미안한 감정일까라 라는 갈등속에 놓여져 있었을 것이다.

그러한 와니는 준하의 와니를 향한 마음을 메모지로 확인한다. 그리고 확실해 진다. 와니는 준하를 이제 사랑하고 있었다는 것을.......

 


춘천 그리고 와니와 준하

 

춘천 그리고 사랑 춘천이라는 도시를 아는 사람들은 그 도시의 낭만이 얼마나 많이 녹아져 있는지 알것같다.

그저 설명하지 않아도 알수 있는 느낌. 누구의 한 사람처럼 그사람에게 느껴지는 분위기 같은걸 말이다.

이 영화의 배경도시는 춘천이다 낭만의 도시....

지금도 춘천이라고 하면 낭만적이 사랑이 먼저 떠오른다. 그러한 도시를 배경으로 한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는

그렇게 별다른 이야기가 없다고 해도 참 낭만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둘은 잠시 어긋났지만 그렇게 사랑을 준 기억은 둘을 다시금 이어지게 해준다.

누군가를 사랑할때 그에게 또는 그녀에게 해주는 일보다 더 기쁜것이 어디 있을까?

와니는 자신에게 들어있던 사랑을 두고  혼란스러워 했지만 준하의 마음을 알고 그를 좋아했던 마음을 끝내는

확신한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이 멀어진다는것은 어쩌면 사람이기에 당연하다고 말할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준하는 이런 와니를 참 잘 챙겨주고 사랑했다.

와니도 이런 준하를 이제는 확고한 마음으로 사랑하고 잘 챙겨줄거같다.

이영화의 결론은 둘의 해피엔딩이다. 

그리고 엔딩은 또다시 애니적인 요소를 첨가함으로써 마음을 온통 흔든다.

이 봄에 정말 잘어울리는 사랑하고 싶어지게 하는 영화 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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