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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영화 아네트 비극적 무대를 올리다.

by 행복의지식 2021.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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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ANNETTE 2021 

 

 

영화 아네트 뮤지컬 영화 오페라 가수 인 `안`과 스탠드업 코미디언 `헨리` 

이 영화는 `헨리`에 맞추어져 있는 내용의 흐름으로 흘러간다.

안과 헨리는 자신의 재능을 잘 펼칠 수 있는 곳에서 행복을 느끼고 그곳에서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살아가는 것이 좋았지만

어느 날부턴가가 `헨리`에게는 더 이상 이러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시간들이 사라져 가고 

있었지만 헨리와는 다른게 안의 인기는 더욱더 높아져 가자

더욱더 삐뚤어진 자신만의 세계로 빠져들어가고 있었으니 자신도 주체할 수 없는 어둠 속으로

한없이 추락하던 그를 바라보던 안은 함께 여행을 가기로 하고 그를 위로하지만

헨리는 보트 위에서 술을 마신채 폭풍우가 몰려오는 그날 밤 안을 사고로 읽어버리고

만다.

이 영화는 한 사람의 삐뚤어진 생각에 의해 일어나는 비극을 그린다.

썩 유쾌한 내용은 아닌지라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으로 한 사람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마음으로 영화를 감상하면 좋을 듯싶다.

 

 

▶아네트는 왜 꼭두각시 인형으로 묘사되었나?

 

영화 아네트의 아네트는 아기였을 때 꼭두각시 인형으로 나오는데 실제 사람이 아닌 형상으로

참 기괴하다고 밖에 말할 수 없을 듯싶다.

감독 예기로는 어린아이가 노래와 연기를 할 수 없다는 것에 어쩔 수 없는 이런 형상의

아이를 영상에 담았다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감독이 아네트를 이렇게 등장시킨 것은 

어릴 적부터 신이 내린 음악을 밖으로 표출할 수 있는 어떤 특별한

존재를 보여주고 싶지 않았나 생각한다.

요즘의 기술로 어린아이의 뮤지컬 모습을 표현할 수 없다는 것은 좀 말이 안 되는 듯.

여하튼 아네트 속의 아네트는 그렇게 꼭두각시 인형의 모습으로 

노래를 부르는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참 난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영화는 예술적이면서 굉장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안이 죽고 나서 아네트의 재능을 발견한 이후 아네트의 인기는 나날이 높아져 간다.

그 인기를 앞세워 아네트의 성공으로 헨리는 더 풍족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되지만

아네트를 이용한다는 비난을 피해 갈 수는 없었다.

헨리는 아네트의 재능을 알아본 지휘자까지 죽이게 되는데 헨리는 이러한 부분에서

굉장한 어둠 속에서 헤매고 있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 아닌가 싶다.

헨리는 자신의 벌인 살인과 부인이었던 안의 죽음까지 밝혀지게 되면서

감옥에 갇히게 된다.

나쁜 아버지였던 헨리 그리고 아네트는 아네트가 헨리의 면회를 가면서 다시 만나게 되는데

아마도 아네트는 이제 더 이상 어린아이가 아닌 하나의 독립된 자신으로써의

자신을 알리게 되는 장면이라고 볼 수 있을 듯하다.

 

 

▶예술영화 임이 틀림없었다.

 

아네트는 예술영화이고 뮤지컬 영화이다.

많은 사유와 더 깊이 내려가는 내 면의 이야기를 잡아 내야 하는 이야기였다.

감독의 말로는 나쁜 아버지가 착한 아버지로 변하는 영화라는데

아네트와 헨리의 면회에서 하는 대화뿐 그리고 자신의 미안함을 말하는 헨리

가 나오기는 한다.

아네트의 마음은 하지만 닫혀 있었다.

영화는 참 난해하고 기괴하기도 하고 예술의 무지렁이로 써는 이해하기가 참

힘들지 않았나 싶은데 다른 분들은 어떠할지 잘 모르겠다.

우선은 짤막하게 이렇게 이야기를 써보기는 하지만 내가 쓰는 이야기도

맥락이 매끄럽지가 않은 거 같다.

전반적인 내용은 헨리의 마음의 혼란으로 이어지고 더욱더 나락으로 떨어진

헨리와 그의 용서로 대충은 요약할 수 있을 듯싶다.

아네트와 같은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거 같기도 하지만

인간의 내면을 통한 무언가를 느끼는 것을 그리 거부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그런대로 괜찮을 영화가 아닌가 라는 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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