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위로

 

당신이 옳다 
온 체중을 실은 그 짧은 문장만큼 누군가를 강력하게 변화시키는 말은 
세상에 또 없다.

-당신이 옳다- 정혜신

 

 

진정한 위로 가 절실히 필요한 때다.

누군가는 위로를 해준다는 말로 포장을 한다.

위로를 받는 사람은 아픈 마음이 더 쓰리다.

 

나 역시 그러한 적이 많았다.

내가 생각하는 올바른 방향이 누군가에게 

분명히 진정한 위로가 될 줄만 알았다.

 

자기기만이었고 자기만족이었다.

왜 그랬는지 지금 생각해 보면

얼굴이 붉어진다.

 

진정한 위로 가 무엇인지는

위로가 필요한 사람의 말에 그 답이 있었다.

그 사람의 아픈 마음이 용기와 함께 잠깐

얼굴을 내비쳐졌을 그 순간에 그 정확한 답이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고 싶은 말만 늘어놓는다.

그게 위로라고 생각하고

남의 깊은 상처를 무시하곤 한다.

 

상처는 깊어지고 그 상처는 곧 문이 되어

닫힌다.

진정한 위로는 그 사람의 마음을 

관심 있게 들여다보는 것이다.

 

진짜로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혜안이 열린다.

나와 다른 나와 만나는 순간이기도 하다.

 

진정한 위로를 건네고 싶다면

그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하게 되면 된다.

그렇게 하지 못하겠다면

정말 깊은 관심보다 한 단계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