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 곽도원, 문소리, 심은경 이 주연한 정치 영화
특별시민 정치를 알면 알수록 정말 정이 떨어지는데
이 영화가 이제는 정말 다시는 정치적인 영화를
보고 싶지 않다는 마음을 굳히게 만들어 버렸다.
권력을 가지기 위해
인간이길 포기하는 인간들이 정말 많을 거 같다는
생각밖에 안들게 하기 때문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정치 이야기 특별시민에 대한
리뷰를 시작한다.
특별시민 정보 예고편
- 정보
2017년 4월 26일 개봉
15세 관람가
드라마
한국
130분
주)쇼박스 배급
최민식, 문소리, 곽도원, 심은경 주연
- 예고편
특별시민 내용
- 제목이 왜 특별 시민 인가?
박경(심은경)은 광고회사 직원이였는데
어느 날 변종구(최민식)의 홍보 요원으로 스카우트된다.
처음에는 변종구를 좋아하는 듯했지만
변종구의 시체 은닉 사건을 알게 되면서
변종구를 경멸하게 된다. 이 영화의 제목이 특별시민이라는 것이
아마도 변종구의 홍보 요원에서 일반 시민으로 돌아가면서
유권자로 돌아가 당신이 한 짓을 심판하겠다는 말하는 것으로 보아
특별시민은 유권자들을 칭하고 있지 않나 싶다.
마지막이 좀 답답한 게 그렇게 나쁜 짓을 한 변종구는
그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은 채 영화가 끝나버린다.
관객입장에서는 통쾌한 한방을 기다렸을 듯한데
그런 장면이 없다.
- 정치예기는 이런 지저분한 거 아니면 이야기가 안 되는 듯
변종구(최민식)는 서울시장 3선을 노린다.
그리고 선거 준비가 잘 되고 있는 거처럼 보였다.
하지만 점점 더 완벽한 선거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고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었다.
게다가 잘 풀리지 않는 선거 준비에 속상했던 변종구는
술을 마시고 음주운전을 하는 도중에
산길 도로에서 군인을 치여 사망에 이르게 한다.
이 사건을 덮으려고 했으나
세상에 알려지게 되고
변종구는 사건을 일으킨 차량이 자신의 딸의 차량임을
이용해 자신이 아닌 딸이 뺑소니를 일으켰다는
기자회견을 갖는다.
특별시민 영화는 이렇듯 정치하는 인물의 타락을
그려내고 있는 영화였고
정치를 다루고 있는 모든 정치 영화는 이렇게 지저분한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이 영화에서 곽도원은 심혁수라는 인물로 나오는데
변종구(최민식)의 선거 본부장으로 모든 일을 총괄하면서
변종구를 정말로 위하는 척한다.
하지만 계산이 빠른 심혁수는 좀처럼 자신에게 올 이익이 없어
지는 듯하자 점점 더 변종구를 배신할 기회를 노린다.
게다가 변종구의 핸드폰을 해킹하기도 한다.
변종구의 뺑소니 사실까지 입수하게 되고
그것으로 마지막에 자신의 이익을 위해 변종구를
협박할 생각도 한다.
영화를 보는 내내 정치 세계에 인물들은 하나같이 다 하이에나들이
라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결국에 심혁수까지 죽게 되는데
사고였지만 변종구는 심혁수를 자살로 위장시켜 버린다.
끝내 변종구는 서울시장 3선에 성공한다.
- 뭔가 밋밋한 영화였다
영화 특별시민은 좀 밋밋한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확실한 임팩트가 없었다.
치밀한 머리싸움도 없었고
극적인 반전도 없었다.
박경(심은경)이 뭔가를 터트려 변종구를 끌어내린다는
그런 결말도 없었고
그저 정치인이 이렇게 타락한 자이다
라는 메시지밖에 없었던 영화였다.
- 마지막 장면은 도대체 무얼 말하고 있는 건가?
마지막 장면 고깃집에서 변종구가 그의 하수인 길수(진선규)
에게 상추쌈을 입이 터지도록 넣어주는 장면과
끝까지 가는 거다라는 말과 함께
자신도 쌈을 싸서 씹어먹는 장면에서
나는 모든 인간이기를 포기하더라도 끝까지
대선까지 해 먹겠다는 짐승과 같은 얼굴을 보이며
화는 끝난다.
아마도 길 수에게 자신이 사람을 죽인 것과
곽도원이 죽은 것을 자살로 위장한 것에 대한
입막음을 하라는 메시지가 아닌가 싶다.
이번 영화를 끝으로 정치적인 이야기는 이제 보지 않으리
라 다짐하며 특별시민에 대한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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