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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많이도 눈치를 보며 살았던거 같다.
눈치를 아예안보는 것도 문제가 되겠지만
내 실수를 누가 봤을까?
그 실수로 인해 나를 바보로 생각하지 않을까?
내가 한 행동을 유심히 지켜보고
나를 욕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지금도 아예안하고 사는 것은 아니지만
정말 그들이 그렇게 자주 생각을 할거라는 건 정말 철저하게 나의 착각이 였다는 것을
이제는 안다.
남들은 정말로 놀랄만큼 남에게 관심이 없다는 걸
그걸 언제 알았냐?
내가 그러고 있다는 걸 알고나서 부터 였다.
나역시 누군가의 실수를 보기도 하고
욕도 하며 산다.
하지만
그때뿐
그 사람이 뭘하든 그렇게 까지 관심을 두지 않는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면
관심을 둘수가 없다는게 더 맞는 표현일지 모르겠다.
내가 지금 안고 있는 문제들생각하기에도
바쁘기 때문에
남들도 분명히 그럴테다.
누구나 자신의 일이 가장 크게 생각하기 때문에
남들 생각할 겨를자체가 없다.
그 사실을 알고 난후부터
난 그다지 남들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다.
만약 누군가 나의 실수에 대해 정말 관심이 있게 지켜 볼수도 있지만
그때 뿐이라는 것
아마도 그 사람은 내가 실수 했다는 사실을
1시간 만 지나도 다 잊어버리고 말것이다.
원래 사람은 자신의 일이 가장 크게 생각되어 지는 법이니까
남들은 자신의 일생각하기에도 바쁘다.
다시 일이 새롭게 생겨날테니까.
나를 포함한 그 누구라도 이 사실에 예외가
있을리 없다.
어떤 생각을 끊임없이 붙잡고 있기 위해
애써야만 하는 우리의 뇌는 남들의 자잘한 실수를 기억할만큼
그렇게 전지전능하지
못하다 슬프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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