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고두심 지현우의 빛나는 순간

 

빛나는 순간

 

Everglow 2020

 

 

▶영화의 내용

 

바다에서 숨 오래 참기로 기네스북에 오른 제주 해녀 진옥 성질도,물질도 제주에서 그녀를 이길 사람이 없다.

진옥을 취재하기 위해 서울에서 내려온 다큐멘터리 pd 경훈 하지만 진옥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경훈은 진옥의 마음을 열기 위해 그녀의 주위를 멤돌기 시작하고, 진옥은 바다에 빠진 경훈의 목숨을 구해준 이후 자신과

같은 상처를 가졌음을 알고 경훈에게 마음을 연다. 제주 그리고 해녀의 삶에 깊숙이 들어가게 된 경훈 그런 경훈을 통해 진옥은 

생전 처음 느껴보는 감정들을 마주하기 사작한다.

 

▶특별한 사랑이야기

 

이빛나는 순간이라는 영화는 사람간의 소통과 공감을 그려내는 사랑이야기이자 특별한 사랑이야기라고 칭할수 있는 

내용의 영화이다.

어쩌면 특별하다고 생각할수도 없지않겠냐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우리의 통념과 일반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할때는

이것은 특별한 사랑이 될수도 있겠다는 이유가 충분해보인다.

그 이유가 바로 이 영화의 주인공 진옥과 경훈의 나이차이가 너무나도 많이 나기 때문인데 

그렇다고 너무 이상하거나 이질적으로 볼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마음안에 있는 슬픔의 공감에 더 집중할수 있는 영화이기에 거북스럽거나 하지는 않다. 오히려 이 영화의 제목처럼

빛나는 순간으로 기억되어질 사랑이야기 이다.

 

 

▶바다는 다 알아,우리 마음

 

경훈과 진옥은 어울리지 않는다. 사랑이라는 배경안에서는 더욱더 그렇게 보인다.

누구라도 거부할수 없는 사실처럼 보인다.

이 영화의 제목은 빛나는 순간이다.

왜 이렇게 어울리지 않는 두명의 주인공으로 써내려간 사랑이야기가 빛나는 순간일까?

그 해답은 영화의 두 주인공의 마음속에 있다.

누구나 아픔이 있고 그런 아픔을 이겨내기 위한 삶을 살아가는 것은 우리가 필연적으로 함꼐 해야하는 순간들이다.

경훈은 제주도에 내려와 진옥을 만났다.

그녀의 해녀로써의 물질 과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찍기 위해 진옥을 만났다.

하지만 경훈은 그리고 진옥은 비슷한 아픔을 가지고 있었고 이내 둘은 마음속의 상처를 아물게 해줄

치유제와 같은 존재로 서로를 알아봤다.

이 영화에서 빛나는 순간이란 이것을 말하고 있는지 모른다.

세상은 넓고 사람들간의 아픔도 많다.

이것을 알아봐주는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과 마음을 서로 나눌수 있다는 것이 바로 빛나는 순간이 아닐까 생각한다.

둘은 바다를 보고 있지만 진짜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바다는 경훈과 진옥이 였다.

빛나는 순간은 이러한 좋은 메세지를 담고 있는 좋은 영화이다.

이 영화를 통해 우리도 역시 빛나는 순간들을 만나볼수 있으리라고 생각해본다.

 

마음의 울림

 

빛나는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