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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영화)맨체스터 바이 더 씨

by 행복의지식 2020.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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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바이 더 씨

 

Manchester by the Sea 2016

 

살아가면서 수많이 일어나는 아픔과 슬픔을 맞이했을때 그것을 어떻게 이겨나가야 하는가라는 질문의 답을 찾는것을 현실적으로 잘 보여주는 영화 맨체스터 바이 더 씨

일어나길 바라지 않는 일로 인해 삶이 온통 회색으로 변해버린 리 라는 주인공의 세심한 감정과 그의 심리적인 면을 보여주며 커다란 반전이나 완벽한 인생의 해답을 보여주는 대신 현실적인 삶을 보여줌으로써 더많은 공감을 얻게 되는 영화다.

인생의 가장 커다란 슬픔을 마주했을때 그것과 함께 살아가야만 하는것이  인생이라는 잔인하지만 어쩔수 없는 하지만 그것에 의해 삶이 포기되어야 한다거나 하지 않는 삶은 계속 되어야 하고 그러한 삶을 살아가야만 하는것이

어쩌면 가장큰 해답이라고 말하는듯한 영화 맨체스터 바이더 씨 많은 생각을 함께 할수 있는 좋은 영화이다.

 

줄거리

 

보스턴에서 아파트 관리인으로 일하며 혼자 사는 `리` 는 어느 날 형 `조` 가 심부전으로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고향 매체스터로 향한다.

하지만 결국 형의 임종을 지키지 못하고,자신이 조카 `패트릭`의 후견인으로 지목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혼란에 빠진 `리`는 조카와 함께 보스턴으로 돌아가려 하지만 `패트릭`은 떠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대한다.

한편 전 부인 `랜디`에게서 연락이 오고,잊을수 없는 과거를 다시 만나야 한다.

 

삶의 비극

 

`리`는 평범한 세 아이가 있는 그리고 사랑하는 부인이 있었지만 어느날 밤에 자신의 실수로 인해 집이 불타버리고

아이들이 죽게되는 비극을 겪는다.

그리고 그의 삶은 회복할수 없는 어둠에 갖혀버린채 하루하루를 그저 죽지 못해 살아간다.

그에게 일어난 일은 어쩌면 다시는 회복할수도 잊어버릴수도 없는 너무나도 커다란 비극이 였음을 이 영화안에서

그의 행동과 심리적인 것들에서 너무나도 잘 나타난다.

삶의 비극은 원치 않더라도 언제든지 그렇게 일어날수있다.

그러한 비극으로 인한 슬픔을 어떻게 해야 하는것인지에 대한 해답이 있을까?

이 영화는 리가 그저 무표정으로 살아가는 모습으로만 가득차 있을뿐 어떠한 명쾌한 해답도 들어있지 않다.

어쩌면 이러한 영화의 내용이 더 많은 공감을 가져다 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리 와 패트릭

 

리는 하나뿐인 형이 죽게 되면서 형의 유언대로 패트릭의 후견이이 된다.

리는 과거의 너무나도 커다란 아픔을 가지고 있었고 패트릭 역시 알콜중독자였고 이미 집을 떠나버린 어머니 그리고

의지했던 아버지가 죽게 되면서 마음속의 아픔을 가지게 됬다.

패트릭은 아버지가 죽게 되고 덤덤한 모습들을 보여주지만 간간히 보여지는 슬픔이 가득한장면들은

패트릭의 마음이 얼마나 힘든것인지 잘 보여준다.

리는 그렇게 패트릭의 후견이이 되어 고향으로 돌아와 적응하려고 해보지만 고향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과거를

지울수는 없었고 패트리과 함께 다른도시로 가자고 하지만 패트릭은 맨체스터에서 함께 지낸 친구들과

아버지와 함께 하던 일을 버릴수는 없었고 이곳을 떠나지 않겠다고 한다.

패트릭의 유일한 버팀목이였던 친구들과 아버지와 함께 했던 배를 버리고 갈만한 마음의 여유가 없었을 것이다.

그렇게 둘은 어쩔수 없이 헤어짐을 할수 밖에 없었다.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 삶

 

원하지 않았지만 비극은 그리고 슬픈 일들은 언제든지 일어날수도 있고 일어난다.

리 와 패트릭의 삶은 그들이 결코 원하지 않는 삶이 였을것이다.

그리고 리와패트릭은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야만한다.

처음 둘의 만남 그리고 생각의 차이로 둘은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둘의 아픔을 알고 난후 서로의 마음의 아픔을

그리고 이곳에 있을수 없는 리 를 그리고 이곳을 떠날수 없는 패트릭의 마음을 이해한다.

그리고 배에서 낚시를 하는 뒷모습에서 둘의 삶은 계속되어야 하고 어쩌면 힘들고 외롭고 괴롭겠지만

일어난 일에대한 비극의 해답은 그리 명쾌하게 나타나지 않은체 영화는 끝난다.

너무나도 현실적인 결말이라서 답답하게 느낄수 있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어쩌면 그러한 결말이 가져오는

진지한 슬픔에 관한 생각과 함께 우리가 알고 있는 또는 마음속에 있는 슬픔을 받아들이고

그것과 함께 덤덤하게 살아가는 것이 어쩌면 가장 큰 정답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둡고 쓸쓸한 때로는 너무나도 슬프게 생각되어질수도 있는 영화 맨체스터 바이 더 씨 우리에게 

있어서 다시 아픔이 아닌 행복이 다가와 줄거라는 결말을 보는 것만 같은 영화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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