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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영화)우리의 삶을 관통하다,김씨표류기

by 행복의지식 2020.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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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우리의 삶을 관통하다,김씨표류기

이 영화의 제목은 김씨 표류기다. 제목만을 보고서는 어떤 한남자의 표류기 정도라는 것밖에 예상이 안되는 영화이지만 내용을 잘 들여다 보면 참 생각하는게 많아 지는 영화이다.

정재영과 정려원의 주연영화이고 어쩌면 이영화는 우리들의 삶을 잘 관통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다소 코믹적인 요소도 들어있기도 하지만 영화 전체적인 내용들을 보고 나면 그저 웃으면서 볼수 있는 영화는 아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쩌면 코믹적인 면보다도 슬픈 이야기에 가까울지도 모른다.

 


줄거리

 

자살기도가 실패로 끈나 한강의 밤섬에 불시착한 남자.죽는 것도 쉽지 않자 일단 섬에서 살아보기로 한다.

모래사장에 쓴 help 가 hello 로 바뀌고 무인도 야생의 삶도 살아보 만하다고 느낄 무렵, 익명의 쪽지가 담긴 와인병을 발견하고 그의 삶은 알 수 없는 희망으로 설레기 시작한다.

자신의 좁고 어두운 방이 온 지구이자 세상인 여자, 홈피 관리, 하루 만보 달리기.......그녀도 그녀만의 생활 리듬이 있다. 유일한 취미인 달사진 찍기에 열중하던 어느날. 저 멀리 한강의 섬에서 낯선 모습을 발견하고 그에게 리플을 달아주기로 하는 그녀.3년 만에 자신의 방을 벗어나 무서운 속도로 그를 향해 달려가기 시작하는데......

 


절망에 빠진 남자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버린 여자

 

사귀는 여자에게 버림을 당하고 빚더미에 올라버린 한 남자가 자살기도를 하게 되지만 그는 죽지 않고 한강이 밤섬에 표류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방안에서 나오지 않는 어쩌면 자신을 방안에 가둬버린 여자의 이야기가 김씨 표류기이다.

어쩌면 이게 도데체 무슨 이야기지? 라고 생각할수 도 있을만큼 평범한 소재는 아님이 분명하지만 영화를 보면 볼수록 점점 그 이 평범하지 않은 영화안에서 발견할수 있는 메세지들을 만나볼수 있다.

김씨는 그렇게 죽을 결심을 했지만 죽지 않았고 그냥 밤섬에서 혼자 살아보기로 한다.

그리고 처음과는 다르게 점점 혼자만의 섬생활에 익숙해져 가고 어느날 떠내려온 와인병안에서 자신에게 전달된 쪽지를 보며 설레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help라고 썻던 메세지를hello로 바꾼다.

그렇게 혼자 섬에서 살아가던 김씨를 발견한 여자는 자신도 모르게 그러한 남자를 보면서 아주 잠깐이지만 세상밖으로나가는 용기를 내어보고 김씨에게 자신의 쪽지를 남긴다.

그렇게 한명은 절망에 빠진 그리고 또 한명은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버린 남자와 여자는 서로에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속에 용기를 심어주는 존재가 되어준다.

 


짜파게티

 

그렇게 밤섬에서 표류하던 김씨는 어느날 떠내려온 짜빠게티 봉지와 그안에 봉지와 함꼐 버려진 스프를 발견하게 되고 면을 만들어 자신만의 짜장면을 먹기를 희망하게 된다.

어쩌면 이 장면에서 우리는 이미 많은 것들을 가지고 있고 그것의 행복함을 잃어버린채 그저 당연하게 그것으로 얻을수 있는 소소한 행복을 스스로 버리며 살아가고 있지는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게 김씨는 짜장면을 만들어 먹기 위해 옥수수를 심는듯 여러가지 노력을 하게 되고 그러한 모습을 불쌍하게 여긴 여자는 그에게 짜장면을 배달해 주지만 김씨는 그 짜장면을 먹지 않는다.

분명이 장면에서 그냥 짜장면을 먹고만 싶어하는 김씨가 아닌 무언가를 자신만의 손으로 이루고 싶어하는 김씨를 볼수 있다.

그렇게 김씨는 자신이 재배한 옥수수를 이용하여 면을 만들고 끝내 그 짜장면을 먹게 되고 기쁨의 눈물을 흘린다.

참 어떻게 보면 바보같은 행동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내가 내손으로 만들어낸 그 무언가를 얻는 기쁨이라는것에 

생각을 실어보면 이 영화의 김씨의 마음을 충분히 알아챌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김씨 표류기

 

김씨 표류기는 어쩌면 우리의 삶을 제대로 관통하고 있는 영화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다.

어쩌면 이 영화의 내용이 다소 황당할수도 있지만 그 안에서 김씨가 좌절하고 다시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잘 들여다 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삶과 별로 다르지 않다고 생각이 든다.

세상은 어자피 모험이고 잘못된 인생의 가파른 경사를 탈수 도 있지만 어쩌면 그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은 

우리에게 무언가를 알아채라는 메세지와도 같은 것이 아닐까?

이 영화의 김씨는 아마도 우리자신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절망을 하게 된 김씨 였지만 사소한 희망을 붙들고 그 안에서 다시 희열과 행복을 느끼고 살아갈수 있게 된것은

우리에게도 용기를 잃지 말고 사소한 희망일지라도 그것을 소중히 여기고 살아간다면 분명 우리 안에도 

새로운 희열의 용기가 생길거라는 이야기를 해주는 거 같은 생각이 든다.

김씨는 그렇게 행복하지는 않아도 자신이 맘편하게 머물수 있는 밤섬에서 계속살아가길 원하지만 허락되지 않은 곳에서의 삶은 그리 오래 지속되지 않았고 결국 그 섬에서 쫓겨나게 된다.

다시 세상속으로 던져 지게 되고 만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여자역시 사회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 여자로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버렸지만 김씨의 생활을 

엿보면서 삶에 대한 재미를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한다. 

그렇게 둘은 서로에게 흥미를 그리고 살아가는 용기를 조금씩 주고 있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쫓겨난 김씨를 만나기 위해 밤섬으로 달려간 여자는 김씨가 이미 밤섬에 없다는 것을 발견하고 말지만 

이내 그를 쫒아 김씨가 타고 있던 버스에 올라타며 영화는 끝이난다.

우리는 참 많은 좋은 것을 주위에 가지고 살지만 그것을 잘 알지 못하고 좋지 않은 일에 절망하며 살아가는 지도 모른다.

우리도 우리만의 세상속에 표류하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지만 그러한 세상속에서 얻을수 있는 것은 별로 많이 있지는 않을거 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러한 절망속에서도 무언가의 희망을 용기를 발견하고 잘 견뎌낸다면 어느샌가 희망은 사람을 통해서 

또는 좋은 만남을 선물해 줄지도 모를일이다.

좋은 메세지를 잘 담을수 있었던 영화 김씨 표류기 좋은 영화로 기억될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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