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짧은 시간 강렬한 공포 `커브`

 

 

 

 

 

커브

 

Curve 2016

 

 

 

러닝타임 11분 의 짧은 단편영화 커브 발밑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이고 머리위는 하늘이 펼쳐져 있다.

한 여인이 아슬아슬하게 굴곡이 있는 어는 한 구덩이 같은곳에 걸쳐져 있고 조금이라도 삐끗하면 

밑으로 떨어져 내릴수 있는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져 있다.

그리고 어떻게든 이 위기의 상태를 벗어나려 애쓴다.

단 11분동안 숨도 쉴수 없는 강렬한 몰입감과 공포를 느끼게 해주는 커브 이 영화의 감독이 우울증을 앓고 있는 친구

를 생각하며 만든 영화이다.

 

 

 

마치 강렬한 스릴러 영화의 클라이막스를 계속해서 보고 있는듯한 느낌이 드는 영화

 

 

 

한 여인이 눈을 뜨고 어느 한 곡면에 위태롭게 걸쳐진채 있다.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곳으로 떨어질 위기에 처해 있다.

그리고 어떻게서라도 이곳을 탈출하기 위해 조금씩 아주 조금씩 움직이고 있지만 여의치 않아 보인다. 

단지 한장면만이 계속되는듯한 이 영상속에 공포스러움이 가득 존재한다.

그리고 숨을 막히게 하고 손에 땀이 흥건하게 만든다.

단숨에 여자가 처해있는 이 공포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우울증을 앓고 있는 친구에게 들었던 말에서 영감을 받은 영화

 

 

 

`하루중 가장 기분이 나은 때는 아침에 눈을 뜨고 난 짧은 몇 초뿐이었어. 

그 다음엔 슬픔이 몰려왔지. 현기증하고는 다른 기분이야. 내 발밑에 지구가 입을 벌리고 날 기다리는 것 

같았어. 하루 종일 추락하지 않으려고 발버둥 쳐야 하는 긴장의 연속이 였어.`

 

아마도 우울증의 힘든 심리를 영화로 표현한듯한 커브는 한 여인이 어떻게든 이 상황을 벗어나려고 하는 동시에

조금씩 그 희망이 보이는 도중 비가 내리면서 여인이 절규를 하면서 텅빈 커브안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난다.

어떠한 결말을 상상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은 없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인이 밝은 하늘을 바라볼수 있는 상태가

되었길 바랄것이다.

다행스러운 결말을 시원하게 보여주는 영화는 아니고 그 결말을 알길도 없다.

하지만 단 우울증에 관한 심리를 이렇게까지 온 마음을 다 뒤 흔들어 놓을 만큼의 영상을

보여 줬다는 것에 깊은 공감을 느낄수 있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영화 커브 영상

 

출처:youtu.be/3dgQD4p6v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