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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깊고 넓은 사랑이야기

by 행복의지식 2021.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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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사랑합니다.

 

I love you 2012

 

 

아파트, 바보, 순정만화를 그린 웹툰 작가 강풀의 원작으로 만든 그대를 사랑합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이야기이다. 

젊음을 아이들에게 다 바치고 이제는 세월이 너무나도 많이 흘러버린

김만석(이순재), 송이뿐(윤소정), 장군봉(송재호) 조순이(김수미)의 마음 시리면서도 따뜻한 이야기

웹툰 작가 강풀 그의 웹툰에는  언제나 모든 작품에 사랑의 감성이 잘 녹아들어 있다.

영화 그대를 사랑합 니나 역시 이런 강풀의 감성이 잘 드러나는 영화다.

164만 명이 보고 감동받고 울었던 영화 

나도 저렇게 끝까지 사랑하면서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좋은 영화이다.

 

 

▶영화의 내용

 

눈 내리는 새벽 골목길에서 우연히 만난 만석(이순재)과 이뿐(윤소정) 은 사랑하는 감정을 가지고

서로 가까워진다. 

등에 업혀`오늘은 뭐했어?`라고 묻는 치매에 걸린 순이(김수미)가 안쓰럽고 사랑스러운 군봉(송재호)

네 노인의 마음아픈 이야기 가 그려진다.

 

 

▶사랑에 나이가 웬말?

 

사랑을 하는 나이가 따로 있을까? 

젊은 날의 사랑은 정열적이고 활활 타오르는 불꽃과 같다. 그런 불꽃과 같은 사랑 안에는 

부드러운 바람과 같은 숨결도 함께 한다.

그대를 사랑합니다에 나오는 네 노인 역시 사랑을 한다.

활활 불타오르는 사랑은 아니지만 잔잔한 깊음이 있는 사랑이 있다.

나름대로의 사랑은 다 같은 사랑이다.

 더 깊은 넓은 사랑이 있다는 것은 더 좋은 사랑으로도 볼 수 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에서는 깊은 사랑이 있는 영화다.

자신의 기억을 잊어버린 순이 그리고 그런 아내를 바라보는 군봉은 누구보다 더 큰 사랑으로

함께 하고 항상 걱정 어린 마음으로 순이를 보살핀다.

남편한테 버림받고 하나 있던 딸이 하늘나라로 간 이쁜 그런 이뿐이 좋은 만석

성격은 괴팍하지만 자신을 챙기는 만석이 싫지 않는 이뿐 굳이 말하지 않아도 이제는 

서로의 마음을 잘 알 수 있는 나이가 된 둘은 그렇게 서로 의지한다.

 

 

▶추억이 있다면 다 괜찮아

 

치매에 걸린 순이를 항상 걱정하는 군봉 어느 날 없어진 순이를 찾아 헤매는데

다행히 순이를 발견한 만석과 이뿐이 군봉에게 순이를 데려다준다.

겨울에 신발도 없이 돌아다녔을 순이를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지는 군봉은 순이를 

업고 집으로 가면서 뒤를 돌아보고 연신 고맙다는 말을 한다.

참 착하고 순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던 군봉

군봉은 순이를 항상 보살펴주지만 자신이 죽으면 더 이상 순이를 보살펴 줄 사람이 없다는 것과

군봉 역시 순이를 감당하기에는 너무나도 힘들었기에 죽음을 선택하기로 한다.

군봉은 순이와 마지막 까지 함께 했다.

젊었을 때 함께 지나갔던 벚꽃이 피어 있던 그곳을 지나며 둘은 죽음을 맞이한다.

힘겹고 슬픈 상황이었지만  둘은 추억이 있는 마지막을 함께 할 수 있음을 

행복하게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치매로 인해 순이를 혼자 놔둘 수 없었던 군봉 처음 만났을 때의 사랑을 

마지막까지 놓지 않는다. 

하늘나라에서는 치매 없는 고통 없는 행복한 사랑을 영원히 하겠지.

너무나 슬픈 장면 ㅜㅜ

 

 

이쁜 은 고향으로 가서 정착한다.

만석은 노환으로 돌아가신다.

만석은 젊었을 때 자신의 아내에게 해준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그저 윽박지르기만 했을 뿐 그것이 한이 됐다.

이분을 우연히 만났을때 만석은 안쓰러운 이뿐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마지막 눈을 감을 때 미소를 지어 보인다.

슬프기도 하고 서로를 향하는 마음이 이쁘기도 했던 

따뜻함을 잔뜩 품고 있는 영화 그리고 부모님이 많이 생각나게 했던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감동적인 영화는 언제나 마음속에 많은 것들을 남게 해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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