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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91분 

 

베니싱

 

갑자기 모든 사람들이 사라져 버린다면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이한 현상 플러스 사람들이 모두 사라진 영화

오랜만의 공포영화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영화에 대한 줄거리의 흥미 유발은 정말 중요한 듯 

하지만 베니싱은 딱 거기까지 였으니 결말이 너무너무 나 아쉬웠던 영화가 아닌가 싶은데

결말까지 좋은 공포영화는 정말 만나기가 힘든거 같다는 안타까움이

드는 영화가 아닐수 없었다

하지만 영화의 분위기나 초반의 몰입감은 정말 괜찮았던 베니싱

그럼 리뷰를 시작해 보겠다.

 

 

베니싱

공포

미국

91분

평점 5.94

브레드 앤더슨 감독

헤이든 크리스텐스.텐디 뉴튼. 존 레귀자모 출연

 

 

사람들이 다 사려 졌다

 

정전 후 주변의 사람들이 모두 사라졌다면 이 사실 만으로도 충격과 공포에 휩싸이게 될 것은

자명한 일 이런 일이 일어난 영하가 베니싱이다.

모든 것은 다 그대로 인대 사람만 없어진 영화

뭐 전부 다 사라진 것은 아니고 몇몇은 살아남았으나

살아도 사는 게 아녔으니 언제 자신들도 사라질지 모른다는 공포감이 엄습했다.

이런 사실에도 한가닥 희망을 발견한 것은 빛이 있으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빛을 발산하는 것은 영원한 것이 아녔으니

이때부터 빛을 사수하기 위한 처절함이 시작된다.

 

 

영화 초반과는 다르게 점점 식상하네 

 

영화 초반 상상할 수 없었던 일로 인해 엄청난 공포스러웠다.

도대체 이 현상이 왜 일어났는지 주인공들의 위기탈출이 어떻게 실현되는지가

이 영화의 가장 큰 기대감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갈수록 영화는 속 시원한 무엇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었으니

다만 빛이 사라지면 죽는다 라는 위기감이 있기는 했다.

하지만 그게 다였다.

영화는 초반과의 엄청난 기대감을 점점 식상함으로 바꾸고 있었으니

 

 

사람들이 사라졌다 그다음은 내용이 없네

 

사람들이 사라진 도시 낯에는 상관이 없으나 밤에 나타나는 검은 형상들

빛이 없으면 그 형상들은 사람을 그냥 옷 만 남겨두고 쏙 어디론가 데려가버린다.

마치 뱀이 허물을 벗듯이

영화는 이 현상에 대해서 그리고 살아남은 주인공들 총 5명은

뭔가를 밝혀 낼 줄 알았다.

적어도 조금은 놀랄만한 결말이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영화는 그게 다였다.

더 이상의 놀랄만한 이야깃거리가 없었다.

이렇게 90분이 지나고 아이 둘 만 남겨두고 모두가 이 검은 형체에 의해 사라지고

생뚱맞게 이 두 아이는 말을 타고 어디론가 떠난다.

세상에 말이라니 도시 한가운데서 그것도 아이 둘이서 말을 타고?

도대체 무슨 결말이.......

영화의 결말은 하나도 이해할 수가 없이  허무함만이 밀려왔다는....

 

 

결말을 생각을 안 한 거니 못한 거니

 

모든 영화의 결말에는 분명히 결말이란 게 있을 텐데

이 영화는 결말이 없었다.

아이 둘이 말을 타고 어디론가 간다는 결말은 냉소마저 흐르게 만들었다.

90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건만

도대체 이놈에 감독은 결말을 생각하지도 않고 만들었나라는

분노마저 들게 하는 영화였다.

전기가 나가고 모두가 사라진다는 생각 하나만 믿고

덜렁 영화를 만든 자신감은 도데체 어디서 나온 거니?

도대체 결말이라는 걸 생각을 안 한 건지 못한 건지

후자가 아무래도 맞는 거겠지 아마

 

 

공포영화의 불신작으로 남을 영화

 

웬만해서는 영화에 대해서 나쁜 소리를 하지 않는 일인이지만

베니싱은 좀 너무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청나게 맛있을 줄 알았던 맛집에 갔는데 비싸기만 해서 실망하는 기분이랄까

여하튼 초반에 기대감과는 다르게 영 힘이 없는 결말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불신까지 생기게 만들었다는....

공포영화로 그 기본에 충실하지 못했던 영화 베니싱 

그나마 초반의 시나리오가 그나마 혹평을 피해 간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