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으로 가는 길을 알려줘
show me the way to the station
강아지 루 소녀 사아카 둘 다 귀염귀염 한 영화
그냥 흐뭇해지는 영화이고 봄과 가까이 있는 지금과도 잘 어울리는 듯한 영화라고 볼 수 있겠다.
조금은 슬프기도 하지만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영화이다.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는 소녀 사아카 씩씩하게 학교생활을 하지만 그래도
마음한쪽에 그늘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어느 날 우연히 사아카는 길가에 버려진 강아지 루를 발견하게 되고
이 루와 함께 하는 삶을 살아가지만
루는 어느 날 사아카의 곁을 떠나 하늘나라로 가버리고 만다.
처음 죽음을 맞이한 사아카는 너무나도 슬펐다.
이러한 아픔을 간직하고 살아가던 사아카는 어느 날 어릴 적 아들을 잃은 슬픔을 간직한
후세 할아버지를 만나게 되고 함께 마음속의 슬픔을 치유해 나가기 시작한다.
역으로 가는 길을 알려줘
2022 2 17 개봉
일본
126분
평점 9.40
하시모토 나오키 감독
닛츠 치세, 오이다 요시, 아리무라 카스미 출연
전체 관람가
영화의 간단한 줄거리
새로운 세상을 알려준 루가 떠난날 사 야키는 처음으로 이별이라는 마음을 알게 되고
이러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던 사야키는 자신과 같은 아픔을 간직하고 살아가던
후세라는 할아버지를 만난다.
이제는 곁에 없는 루를 만나기 위한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기차를 좋아하던 루 사야키는 루가 좋아하던 기차가 다니는 곳에서
다시 루를 만날수 있을까?
★웃는 하얀색 강아지 루
친구가 없었던 사야카 어느 날 웃고 있는 하얀색 강아지 루를 만난다.
루역시 외톨이 강아지였던 것 사야카는 루가 불쌍하기도 하고
자신도 같은 처지라고 생각하고 함께 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하지만 무엇보다 강아지 루는 너무 귀엽잖아.......
어차피 루는 버려진 강아지였던지라 누가 데려가도 아무도 뭐라고 할 사람이 없었지만
아무도 데려가지 않을거라는 말과는 다르게
진짜 너무 귀여운거 아니야 라는 마음이 그냥 막 샘솟게 만들었다.
그리고 나도 저런 강아지와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하게 됐다는
강아지 루야 너는 너무 귀여운거 아니니
아직 어린 소녀 사야카도 귀엽지만 개인적으로는 강아지 루에게 더 흠뻑 빠져 버렸다는
쓰담쓰담하고 싶은 마음에 손이 움찔움찔거렸다는.....
루가 하늘나라로 떠나고 사야카는 슬픔에 빠진다.
나는 개인적으로 강아지를 키워본 적이 없고 가족 같은 강아지와의 이별도
경험해 보지 못한 터라 얼마나 슬플지는 알 수는 없었지만 사야카의 행동을 보면서
조금의 슬픔은 공감할 수 있었다.
든 자리는 몰라도 나간 자리는 안다고 그리고 처음 느껴보는 슬픔을 어린 사야카가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참 마음이 아픈 대목이 아니었나 싶다.
루야 왜 그렇게 빨리 떠났니? 아휴 모든 이별은 정말 상상하기도 싫고
맞땋드리 기는 더더욱 싫어 지는 것 같다.
슬픔에 빠져 있던 사야카는 그래도 다행이라면 당행인 것이 이러한 슬픔을 잘 공감할 수 있는
후세 할아버지를 만나게 된다.할아버지 역시 어릴 적 하늘나라로 가버린 아들에 대한 그리움과 슬픔을 간직하고 있었기에 어린 사야카가 지금 얼마나 힘들지 알고 있었다.그래서 둘은 아픔을 통해 나이를 떠나 깊은 친구가 될 수 있었다.그리하여 둘은 다시는 만날 수는 없지만 만나기를 희망하며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뭐 말이 여행이지 뭐라도 해야 할 상황이 아니었나 싶다.가만히 있으면 이별을 했던 루가 더 생각나니 뭐 여행이라도 가는 게 지금으로서는가장 현명한 판단이 아니었나 싶다.
★다시 만날 수는 있지만.......
소중한 친구 루를 떠나보낸 사야카 너무나 사랑하는 아들을 잃은 후세 할아버지
둘은 너무나 그리운 루와 아들을 만나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상식적으로는 만날 수 없는 그리고 다른 세상에 있는 그리운 존재를
만나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지만 영화는 환영으로 둘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도와준다.
이 장면에서 나 역시 너무나 그리운 누군가를 다시 만나는 환영에 빠져 들었는데
단지 환영이고 나의 기억 속에 있는 존재이지만 다시 만나고 싶다면
만날 수는 있지만 그 다음에 오는 현타는 어쩔 수 없었다는
그냥 다시 만날수 없다면 어쩔수 없이 생각나는 거 빼고는 다시 만나는
여행은 안 하는 게 낫겠다는 마음이 더 많이 들었다.
그냥 이별은 이별로 받아들이고 애도의 마음을 가지고 떠나보내 주는 것이
더 좋은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너무나 많이 들었던 장면이 아니
였나 싶기도......
★영화의 제목이 말해주는 데로
역으로 가는 길을 알려줘 는 이별을 대하는 사 야키를 잘 대변해 주는 제목이다.
기차역은 루가 좋아하던 곳이었고 기차역은
만남이 있고 헤어짐이 있는 곳이기에
그래서 아사야 키는 이곳에서 이별을 받아들인다.
이제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존재인 루와의 이별을 마음속에서 허락하게 사 야키는 받아들이게 된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만
어린 사 야키는 이제 삶에 대한 아픔을 간직하는 것보다는 잘 보내주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좋은 추억과 동시에 슬픔이 있다는
어쩔 수 없는 슬픔은 보내 줘야 한다는 것이 맞다는 것을
기차역에서 혼자 있는 사 야키의 마음을 잘 보여주는 듯했다.
이 장면에서 슬픔이 가득 차오름을 느끼기는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이제는 알 수도 있는 이별에 대해 사 야키가 가엽기도 했지만
대견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너무 슬프기만 한 사 야키는 아니었다. 사 야키 옆에는 또 다른 친구가 생겼으니......
루는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이제 옆에 있는 친구와 함께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그래도 문득문득 떠오르는 추억에 슬프겠지만
슬픈 것은 함께 했던 좋은 시간이었다는 것이었다는 것 역시 사 야키는 어느 순간
알게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봄이 오는 날에 좋은 영화 한 편이 개봉하고 같다.
좋은 추억영화가 될듯한 느낌을 주는 역으로 가는 길을 알려줘
지금 그 역으로 함께 가보는 것은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역으로 가는 길을 알려줘
마음의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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