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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영화 잔칫날 인생 참 힘들고 어렵다.

by 행복의지식 2020.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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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칫날

Festival 2020

너무나도 현실적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잔칫날 제목과 다른 자신들도 모르게 감당해야할 인생의 무게를
슬프게 이야기해주고 있는 영화 아직 준비가 되기도 전에 무언가를 감당하고 살아야 한다는 것은
정말 힘든것이다.
삶은 언제나 힘들고 지치게 만든다.
이 영화는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먹먹하기도 하고 슬픔이 밀려드는 영화이다.
누구나가 바라는 것 그리고 가장 이상적인 마음을 주고 받는 것은 누구나가 그렇게 바라며 그렇게 일어나주길 바라는 따뜻함일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언제나 절차와 돈이 우선시되는것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애써 외면하고 싶은 현실을 이 영화에서는 그대로 보여준다. 그래서 더욱더 화도 나고
마음이 힘들게 되는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어째든 이영화는 잔잔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를 짓지만 그 과정에서 보여지는 사람들안에 그리고 내 안에도 있는
이기심이라는 것을 불편한 마음을 가지고 만나봐야 한다는 것은 결코 편하지 않다.
영화 잔칫날은 비록 현실에서 느껴야하는 슬픔에 관한 진실을 말해주는 제목이지만
진정한 잔칫날로 바라볼수도 있을거 같다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본다.

무명 엠씨 경만은 각종 행사 일을 하며 동생 경미와 함께 오랫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는 아버지를 간호중이다.
하지만 갑자기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경만은 슬퍼할 겨를도 없이 장례비용조차 없는 빡빡한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동생 몰래 장례식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지방으로 생신 축하연 행사를 간 경만은 남편을 잃은 후 웃음도 잃은
팔순의 어미니를 웃게 해달라는 일식의 바람을 들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가장 울고 싶은 날 웃어야 하는 경만은 팔순 잔치에서 예기치 못한 소동에 휘말려 발에 묶여버리고
한편 홀로 장례식장을 지키는 경미는 상주인 오빠의 부재로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하고 주변의 잔소리만을 듣게 된다.

경만은 동생 경미와 아픈 아버지의 간호를 하며 고달픈 삶을 사는 무명 MC다.
어느날 행사를 가던 날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말을 듣는다.
그렇게 장례를 치뤄야 하는데 경만은 가진 돈이 없었다.
그리고 경만은 정말 힘든 현실과 마주해 버리고 만다.
그 역시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일과 돈이라는 문제가 다가옴을 느꼈고 장례를 치루고 있던 도중
200만원을 준다는 행사를 하러 갈수 밖에 없었다.
그 행사도 누군가를 웃겨야 하는 행사 였다.
가장 슬픈날 울고 싶은날 경만은 그 누군가를 위해 웃어야만 했다.
이러한 내용은 이 영화의 스토리일뿐이지만 이게 정말 현실이라는 생각을 단 한번도 할수 없다는 것에
마음이 답답하고 힘듬이 느껴지는것은 어쩔수 없다.
세상은 마음을 주고 받고 그 마음으로 따뜻함을 느낄수 있는 곳이 아닌
절차와 돈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 영화의 내용은 참 영화를 보는내내 무거운 마음을 지워버릴수가 없게 만든다.

경만을 그렇게 할머리를 웃겨라는 특명을 가지고 행사를 하러 가게 되지만
행사도중 할마니가 돌아가시는 일이 발생하고 할머니의 죽음의 범인이 되어 버린다.
아버지의 장례를 치룰 돈을 구하러 마음이 찢어지는 상황에서 웃음까지 지어보이며 최선을 다했건만
돌아온건 점점 꼬여버린 일뿐이였다.
다행이 죽으라는 법은 없는 것인지 경만을 그리고 웃으면서 돌아가시는 할머니를 우연히 찍은 동영상이
발견되면서 경만의 오해는 풀리고 그제서야 마을 사람들로부터 돈을 받게 된다.
일은 꼬엿지만 나름 따뜻하게 경만을 대해준 동네사람들 덕분에 장례를 잘 치르기 위해 서울로 돌아오게 된다.

이 영화의 제목은 잔칫날 이다. 역설적인 제목임에 틀림없다.
웃고 즐거워할 것은 이 영화에서 좀처럼 그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다.
단지 갑갑하고 차가운 현실을 보여줄뿐이다.
누가 죽었던 누가 힘들던 장례식을 온 친척들은 돈과 관련된 이기심만을 보여준다.
그러한 상황에서도 경만은 어떻게든 아버지의 마지막을 잘 보내드리고 싶었고 가슴이 찢어지는것을 부여잡고
웃음을 판다.
하지만 일은 급하기만한 경만의 애절한 마음을 외면는 듯이 꼬여버린다.
이 영화는 거의 후반부까지 너무나도 현실적인 모습으로 마음을 아프게 그리고 안탑깝게 만든다.
세상은 원래 그렇게 냉정하고 힘들게 하는 것이라는 마음을 그리고 우리가 겪어오는 이 현실과
똑같음을 느끼는 동시에 힘들게 다가온다.
하지만 어떻게든 견디다 보면 그 과정이 힘들었다해도 좋은 아주 큰 반전으로 우리의 삶을 바꿔놓지 않더라도
좋은 결과로 다가와 준다는 것을 말해준다.
삶은 힘든과정을 견디는 것이고 그 결과는 어쨋든 해피엔딩이라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는 안도감을
주는듯하다.
우리의 삶을 그리고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현실에 관한 영화 잔칫날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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