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영화)`싱글라이더`모든것이 사라지다

싱글라이더

 

A Single Rider 2016

 

굉장히 우울한 느낌을 가지고 있는 영화 이병헌의 고독하고 쓸쓸한 분위기가 영화내내 지속된다.

이 영화에서 가장 관심있게 바라보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우리는 살아 있는 동안 그 행복을 충실히 지켜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가족을 위한것이든 자신을 위한 것이든 돈을 벌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다고 해서 그 행복이 보장되지는 않는다.

무엇을 위해 그토록 열심히 살았는가 라는 질문은 자의든 타이든 해체되어버린 가족그리고 행복하지 않은 그의 발자취를 보면 더욱더 의문을 가질수 밖에 없다.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살았지만 끝내 아무것도 가지지 못했던 재훈은 이영화에서 마지막까지 그런 행복을 지키고자 노력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삶은 지키고 싶은 것이 가까이에 있을때 그것을 바라보고 사는 것이 제일 좋은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영화 싱글라이더이다.

 

모든것은 가까이에 있을때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고 사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다.

 

증권회사의 지점장 강재훈.안정된 직장과 반듯한 가족,나름 성공한 인생이라 생각했다.

어느 날 부실채권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그는 가족이 있는 호주로 떠난다.

그러나 다른 삶을 준비하는 아내 수진의 모습을 보고 선뜻 다가가지 못하고 돌연 자취를 감춘다.

완벽한 가정, 사라진 남편,아무도 몰랐던 그의 충격적 진실이 무엇일까?

 

*전반적인 영화의 내용과 결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재훈은 잘나가는 증권맨이다. 하지만 어느날 부실채권으로 모든것을 잃어버린다. 

이미 호주에 가있는 아내 수진 그리고 딸을 보러 가기 위해 호주로 향한다.

모든것을 잃어버린 재훈에게 남아있는 것은 가족뿐이라는 것을 그는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가 수진을 호주에서 만났을때 이미 수진옆에는 다른 남자가 있었고 그런 사실에 재훈은 좌절하고 만다.

그리고 아무도 아는 사람없는 호주에서 방황을 하며 생각에 잠긴다.

그러던 도중 지나를 만나게 된다. 

처음 호주에 왔을때 버스에서 지나쳤던 그녀를 어느 식당앞에서 우연하게 다시 만나게 되는데 

지나와 우연히 만남은 그에게 일어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된다.

 

재훈은 이미 죽어있던 상태였고 부실채권 으로 모든것을 잃어버린후 자살을 선택했다.

그리고 그는 단지 영혼만으로 호주에 왔었다.

그리고 지나역시 호주로 여행을 왔다가 납치를 당했고 죽음을 당했다.

그렇게 지나와 재훈은 이미 죽어있었던 상태였다.

 

호주로 와서 생활하던 재훈의 아내 수진은 한국에서 재훈과 살아가던것은 자신의 인생이 없다는 것을 

그리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존재했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며 살고 있었다.

그렇게 자신을 찾으면서 살고 있는건 좋았을테지만 수진과 가까이 지내던 한 남자와 깊은 사이가 되어 있었다.

재훈은 그러한 수진을 발견하고 더욱더 커다란 좌절감을 느꼈을 것이다. 

재훈이 참 안탑깝고 불쌍하게 느껴졌다.

무엇을 위해 수진과 재훈은 떨어져서 그렇게 살았을까?

수진만 나쁘게 말하게 되는게 좀 걸리기는 하지만 수진은 그렇게 자신의 삶을 충실히 마음을 잘 채워가며 살고 있었다.

하지만 재훈은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살았고 위험한 결과를 가져올수도 있는 일을 하게 됐고 그 결과가 좋지 않았다.

재훈은 모든것을 잃어버렸고 좌절했고 이미 살아있는 상태도 아니였다.

 

재훈은 그렇게 모든것을 받아들인다. 자신의 죽음 그리고 수진의 선택을 그리고 조용히 한 섬으로 떠난다.

그리고 혼자 묵묵히 그 섬에 있는 길을 따라 걸어가면서 영화는 끝난다.

세상에 올떄도 혼자 그리고 떠날때도 우리는 어쩌면 혼자 일지도 모른다.

그런 처음과 마지막 사이에 있는 재훈의 삶은 무엇이였을까?

모두가 행복하고 부유한 삶을 살고 행복하기를 원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모두가 불행해지는 결말을 가져 오고 말았다.

우리의 선택과 행복은 과연 어디에 있는걸까?

작은 것이라도 함께 할수 있는것 그리고 안좋은 것도 함께 할수 있는 삶이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전부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아무것도 아니지만 삶의 전부인 그것을 우리는 잘 보지 못하고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모든것을 가진듯한 삶을 살았지만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재훈의 삶을 들여다 보며 우리는 

곁에 그리고 그런 사람들과 함께 사소한 것일지라도 함께 공유하며 살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나름 반전도 있고 쓸쓸한 이병헌의 연기에 몰입되게 하는 그리고 우리가 홀로 떠날때 우리는 어떤것을 가지고 

함께 갈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 영화 싱글라이더 였다.

 

출처:youtu.be/rozn7LzxLV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