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차이나타운 답답함의 극

 

김혜수의 연기 변신이 너무나도 기대가 되었던 영화 차이나타운

그것뿐 영화는 답답함이 극에 치닫게 하는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그냥 좋게 좋게 넘어갈수도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인물들의 행동이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들이 많았던 거 같다.

애써 느와르 영화를 만들려고 했다는 생각뿐

김혜수와 김고은 의 연기는 좋았던 거 같다.

 

영화의 스포가 가득있습니다. 읽으시는데 주의 바랄게요

 

영화 차이나타운 포스터

 

영화 소개

 

• 예고편

 

 

영화 차이나타운 예고편

 

• 줄거리

 

일영(김고은)은 버려져있던 여자 아이였다.

차이타 타운에서 엄마(김혜수)라고 불리는 여자를 만난 후

커서는 그녀의 심부름을 하면서 살아간다.

엄마가 하는 일은 돈을 빌려주는 사채업자

돈을 받지 못하면 사람을 죽여 장기를 파는 일도 서슴지 않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사람이다.

일영은 돈을 빌려준 사람의 집에 찾아갔다가 그의 아들 석현을

만나게 되고 이일로 일영은 그동안의 엄마의 지시와는 다른

행동을 하게 되면서 모든 사건이 일어나게 된다.

 

• 영화 정보

 

2015년 4월 29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범죄, 드라마

한국

110분

CGV아트하우스 배급

한준희 감독

김혜수. 김고은. 엄태구. 박보검 출연

 

영화 내용

 

차이나타운 스틸컷

 

 

영화에서 한고은은 이전까지의 귀여운 이미지와는 달리 굉장히 시크함을 보여주고 있었다.

한고은의 매서운 표정 때문이었을까 이게 썩 잘 어울렸다.

돈을 받으러 도박장에 간 일영은 여자라고 깔보는 빚쟁이에게

잿 떨이로 맞기도 하는데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일영은 영화의 초바까지 거의 감정이 없는 사람처럼 일명 엄마(김혜수)

의 심부름(돈을 받아오는 일)을 하면서 산다.

미래도 꿈도 한창 이쁠나이의 여자로서의 아름다움도 찾아볼 수가 없는

잿빛 분위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차이나타운 스틸컷

 

 

영화 차이나타운에서 가장 눈여겨볼 사람은 김혜수인데

영화가 만들어지기 전부터 이슈가 되었던 이유는 예쁜 모습을 다 버리고

차이나타운에서 일명 사채업자로 변신한 그녀의 모습은 파격적인

면모에 있었다.

 

영화에서 단 하나의 웃음기도 없는 매정하고 싸늘한 표정을 이어가고

대사 역시 낮고 묵직함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녀는 망설임도 자비도 없고 돈을 빌려주고받지 못하면

바로 사람도 죽여버린다.

 

김혜수를 보는 내내 한고은과 마찬가지로 김혜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그녀는 차이나타운의 엄마 이하 도 이상도 아니었다.

 

 

차이나타운 스틸컷

 

영화는 초반까지 이러한 무거운 분위기에 짓눌려 있다.

엄마의 말은 일영에게 곧 법이었고

어렸을 적 엄마에게 왔을 적부터 그렇게 배우고 보며 자랐다.

 

엄마는 일영을 데리고 어떤 한 장소로 가서 술잔을 뿌리는데

엄마는 자신의 엄마를 죽였다고 말해주기도 한다.

엄마는 일영을 단지 일만 시키는 사람으로 보지 않았음이

이 장면에서 드러난다.

 

차이나타운 스틸컷

 

일영은 엄마를 따랐고

그리고 엄마는 일영을 믿는다.

둘의 관계는 오랫동안 유지될 것으로 보였지만

일영에게 한 연인이 이어지면서 이 관계에 금이 간다.

 

일영은 돈을 빌려간 사람의 아들 석현을 만나게 되는데

다른 빚쟁이와는 다르게 자신을 따뜻하게 대해주는 석현에게 

마음이 흔들리게 되고 엄마의 말을 거역하게 된다.

 

차이나타운 스틸컷

 

 

석현을 끝내 살해하고 만 엄마 그리고 일영은 그런 엄마를 이해할 수 없었고

엄마에게 칼을 겨눈다.

영화의 장르가 누아르라 어떻게든 누아르의 결말을 맺기 위한 설정이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석현을 엄마가 살려주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영화 차이나 타운의 결말은 너무나도 비극적이다.

엄마의 행동은 이해가 잘 가지 않았다.

일영이 목숨을 걸어 지키려는 석현을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죽였으면서

일영에게는 그렇게 하지 못하고

일영의 칼을 아무런 저항도 없이 맞고 죽음을 선택하는 장면은

데체 엄마라는 사람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명확하게 알 수가

없었던 거 같다.

 

자시의 엄마를 죽였던 것에 대한 용서였을까?

아니면 자신의 엄마를 죽였던 것에 대한 벌이였을까?

자신의 엄마를 죽였던 것처럼 자신 역시

함께 지내던 딸 같은 일영에게 죽음을 당하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차이나타운 스틸컷

 

개인적으로는 답답함이 많이 남았던 영화였다.

영화는 개운하지 않게 명확한 이해를 시켜주지 않은 채 끝을 맺는다.

석현(박보검)의 죽음도 너무 안타까웠고

석현이 죽는 장면부터 영화를 솔직히 보고 싶지 않았다.

 

영화 차이나타운 김혜수의 연기 변신은 박수를 

하지만 내용면에서는 썩 유쾌하지 않았던 영화로 

기억될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