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탄적일천 러브스토리인줄 알았는데 삶에 대한 이야기 였네

 

해탄적일천 That Day On The Beach 1983

 

 

 

린 자리와 그녀가 사랑했던 남자 더 웨이 그리고 린 자리의 오빠의 사랑했던 여인 탕 웨이칭

이렇게 네 명의 사랑과 결혼 그리고 불행에 대한 이야기가 해탄적일천인데

영상에서도 알 수 있겠지만 굉장히 오래된 영화로 39년 만에 재개봉을 하였다.

해탄적일천은 한 여인의 행복과 불우했던 삶에 대한 이야기다.

달달한 사랑이야기를 기대했다면 조금은 실망스러울 수도 있는 하지만 한 여인에 아픔으로 인한 성장을

바라볼 수 있다면

꽤나 많은 인생에 대한 진지한 고찰을 할 수 있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사랑과 현실에 대한 사실적인 서술과 같은 영화

사랑과 낭만과 현실은 다르다는 잔인함을 보여주고 있어서 

조금은 안타까운 영화가 아닐까 싶다.

 

 

▶영화의 줄거리

 

린 자리는 사랑했던 남편의 실종  소식을 듣게 된다.

린라지를 집안의 정략적인 결혼을 하고 싶지 않았고 사랑을 선택했지만

결혼생활은 그렇게 녹록지 않았다.

사랑만으로 할 수 있는 것이 결혼생활이 아녔음을 알게 된 린 자리

위태로운 결혼생활이 끝을 맺고 13년이 흐른 후 오빠의 연인이었던 탄 웨이칭이 피아니스트로

귀국공연을 왔다는 소식을 듣고 그녀를 만나게 된다.

사랑에 실패한 두 명의 여인은 지나온 세월들 되돌아보며 앞으로의 자신들의 삶에

대한 진지한 생각에 빠져든다.

 

 

▶참 인생이란 

 

린 자리는 집안의 강제적인 오빠의 결혼을 보고 절대로 행복할수 없을거 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

집안에서는 린자리 역시 정해진 결혼을 강요했는데 린 자리는 그 말에 수긍할수 없었다.

그 이유는 린자리는 더웨이라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

린자리는 사랑을 위해 집을 떠나고 둘이 결혼생활을 하게 된다.

하지만 사는 게 머릿속으로 그려진 대로 다 흘러가나

린 자리와 더 웨이가 결혼 생활은 그리 순탄하지가 못했다.

회사 점점 더 압박을 느끼는 더웨이 린 자리에게 다정하지도 못하게 되고 게다가 바람까지 

피고 있었으니 더 위태로운 것은 이러한 사실을 린 자리가 다 알게 되었다는 것

뭐 이러니 결혼생활에 금이 가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었나 싶다.

게다가 더 안 좋은 상황이 펼쳐지고 말았으니 더 웨이가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 것

모든 행복을 다 가질 줄 알았던 린 자리는 불행에 늪에 빠지고 말았다.

사랑을 선택했던 린자리 그렇다고 정략결혼을 했던 오빠 역시 다 불행한

삶을 살아가는데 삶은 무엇을 선택하든 정말 답이 없는듯한데

차라리 이럴 바에는 혼자 사는 게 낫겠다는..............

 

 

영화는 린 자리 남편이 사라진 후 13년 후 린 자리를 보여주는데

린 자리는 자신의 불행했던 삶속에서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린자리는 행복을 위해 누군가에게 너무나도 기대는 삶을 살아왔었다.

영화는 삶은 자신만의 것이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으로 하여금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린 자리 역시 불행한 결혼생활로 인해 삶의 소중한 진리를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너무나도 기댄 과거의 린 자리는 사랑하는 사람이 없어지자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린듯한 생각에 빠져들고 말았다.

그 아픔의 시간을 거쳐 온 결과로 그녀의 삶은 자신만의 것임을 알게 된다.

요약하자면 이 영화는 한 여인의 성장을 그려내고 있었다.

 

 

해탄적일천 은 행복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그리고 그에 대한 해답을 주고 있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90년도의 그 영상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영화의 하나의 재미일 수도 있겠고

4명의 삶을 통해 삶이라는 것에 대한 진지한 생각을 해볼 수도 있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