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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

by 행복의지식 2022.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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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몰라요 Young Adult Matters 2022

 

 

나 없으면 어쩔 뻔 봤냐?라는 유행어를 한때 탄생시킨 박화영의 감독 이환의 두 번째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 는 정말 모르고 싶었던 이야기 였다.

이 영화는 온통 자극적이고 폭력적이고 가출한 10대 소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다.

물론 미성년자 관람불가 영화다.

그냥 픽션이기를 간절하게 바라게 되는 영화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굉장히 거북스러운

영상이 이어졌는데 자해를 한다거나 낙태를 한다거나 하는 장면이 있어서 그런가 싶다.

마치 어른들의 잘못이 제일 커요 하고 말하고 있는 듯하다.

물론 이 영화에서의 어른들도 잘못이지만 이 영화의 주인공인 세진의 행동도 그렇게 뭐 썩 올바르지는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약간은 정신을 논거 같기도 하고 뭐 겁도 없고 절대로 평범해 보이지는 않았다는......

영화는 거의 2시간 동안의 일탈을 보여주고 결말도 뭐 썩 좋은 편이 아니었다.

우리가 사는 사회의 한 병폐에 대한 자각심을 보여주고 있는 거 같은데

어른으로서 부끄러움도 느끼게 된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의자에 앉자 의식을 잃어가는 소녀 사진

 

▶영화에 대해 잠깐 들여다보자면......

 

18세인 세진은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었고 학교 선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

임신을 하게 된 세진은 어느 날 가출을 하게 되고 또 다른 가출 소녀를 만난다.

그리고 두 명의 남자도 만나게 되는데 이렇게 4명은 세진의 낙태 수술을 위해

위험천만한 일들을 하게 된다.

유흥업소에서도 일하고 도둑질도 하고 그렇게 낙태수술을 위해 모은 돈을 사기를 당하게 되자

세진을 위해 뭉쳤던 4명의 사이가 급격히 나빠지기 시작한다.

 

누군가에게 부탁하는 두명의 소녀과 두명의 소년 사진

 

▶이 영화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해줘

 

어른들은 몰라요 는 굉장히 보기 불편한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학생과 선생의 부적절한 관계로 임신을 하게 된 세진은 도둑질 가출 그리고 유흥업소에서 일하기도 하고

자해를 하기도 하고 뭐 그냥 막 산다.

영화이지만 아주 없는 이야기가 아녔기에 관람하기가 좀 불편해지기도 하고

뭐 온통 영화는 검고 퇴폐적이고 정신이 좀 나가 있기도 하고 주인공을 비롯해

어른들도 온정신이 아닌 거 같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

특히 마약을 하는 모습에서는 제발 이영화가 사실이 아니길 바라게 된다는....

 

남자 한명과 두명 여자 소녀 사진

 

▶우리도 살아야 되잖아요?

 

유흥업소에서 일하다가 잡혀온 세진은 형사를 향해 인생을 포기한 듯한 얼굴로

우리도 살아야 되잖아요라고 말을 하는데

너무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느낌을 진하게 받을 수밖에 없었다.

물론 어른들이 조금은 더 잘못을 했다는 것에 인정을 하겠지만

그렇다고 자신의 삶을 막 던지는 세진의 모습과 이런 발언은 너무나도 무책임해 보였다.

힘들다고 다들 그렇게 살지는 않는데 세진은 그냥 될 데로 돼라라고 사는 듯 보였다.

영화를 만든 이유는 다른데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볼 때는 안타까움이 

많이 느껴졌다는.............

 

쭈그려 앉자 있는 소녀 사진

 

비행 청소년의 삶을 살아보지 않았던 일인으로써 어른들은 몰라요가 실제인 이야기인지 아니면 실제의 이야기에

좀 더 살을 붙인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영화는 굉장히 받아들이기 힘든 내용들로 

이어지고 있었다.

영화가 말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확 와닿지도 않았고 너무나 망가지는 18살의 꽃다운

삶이 참 안타까웠다.

영화는 마지막의 아무런 희망이 없는 얼굴을 하고 있는 세진을 비춰주며 끝이 나는데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보다는 앞으로는 이러한 삶을 서로 살아가지 않기를

진정으로 바라게 되는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 어른들의 방관과 그저 잘못을 감추려는 태도가 가장 잘못된 것인지

아니면 삶에 대한 많은 사유와 인내심이 없는 청소년을 탓해야 하는지는

선뜻 누구의 잘못이 더 크네라고 말하지는 못할 듯 한 영화가 아닌가 싶다.

누구의 잘못을 떠나 앞으로는 이렇게 사는 삶이 없어지길 바라게 되는 

그리고 안타까움을 엄청나게 전해준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 리뷰를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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