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그렇다면 좋겠지만 삶을 살다보면 꼭 인생의 바닥을 치는 날이 있는거 같다.
잘 되다가도 안되고 그리고 더 안되고
완전히 이제는 끝났구나 하는 날을 맞이 하기도 한다.
다행스럽게도 나는 완전히 숨이 넘어가는 바닥을 맞이하지는
않았던거 같다.
하지만 완전한 바닥의 바로 윗단계까지는 갔던거 같다.
모든 길이 꽉 막혀 있다는 느낌이 들던 날
숨이 턱턱 막히는
그리고 그 상황은 몇달동안 계속 되었다.
어느날은 그냥 멍청히 하루종일 가만히 앉자 있기도 하고
어느날은 뭐라도 하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냥 다 때려치워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런 날이 계속 되던 그 당시에는 잘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너무나도 고통스러운 날들은
극적인 변화를 위해 찾아오는 순간이 아니였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
고통의 순간에는 무조건 생각을 하게 되어 있다.
그게 뭐든지 간에 필사적으로 생각을 하게 되어 있다.
그리고 그에 따른 행동을 시작하게 되어 있다.
그 동시에 왜 내가 지금 이런 고통에 빠져 들었는지
아주 처철한 반성을 하게 되기도 한다.
평소에는 절대 알수 없었던 사실 들을 하나 둘씩
알게 되고 이해하게 되고
아마 이런 날에 생각한것들과 반성했던 것들은
내가 수십년을 살아온 동안에 생각했던 것보다도
훨씬 많은 것들이 였다.
극적인 변화를 위해 무언가를 시작할수 있는 힘은
이 때 나오는 거 같기도 하다.
그리고 내가 진짜 가야 할길이 무엇인지 발견하는 시간이기도 한거 같다.
내가 그동안 무엇을 잘못하고 판단했는지에
대한 정말 뼈를 깎는 반성의 시간이 되었던거 같기도 하다.
너무나도 큰 고통은 다시는 받고 싶지 않다는 처절함은
고통의 시간과 비례하는거 같다.
솔직히 나의 삶은 이 좋지 않은 시간을 겪으면서 완전히 뒤바뀌거나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시간을 이후로 바닥을 치는 더이상의 큰 실수는 하지 않을거 같다.
그리고 극적인 변화를 위한 실마리를
찾아내기도 했다.
지금 절망의 시간을 지나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위에 두가지를 기억했으면 좋겠다.
분명히 극적인 변화를 위한 삶을 시작할수 있을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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