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테벨룸
ANTBELLUM 2022
※결말과 스포가 있습니다.
미국의 남북전쟁 시대 흑인은 노예로 살수 밖에 없었던 안테벨룸의 시작은 이 시대의 흑인 여성 노예인 이든
을 보여주면서 시작하는데 이 시대의 흑인들은 노동착취는 물론이고 성적으로도 약탈받아야만 했다.
영화는 이런 이든 이라는 흑인 여성의 현재와 과거를 보여준다.
과거의 흑인노예인 이든 하지만 지금 현실에서는 베로니카라는 이름을 가진 성공한
여류작가의 삶을 산다.
영화는 초반에서 중반까지 이든과 베로니카의 삶을 왔다 갔다 하며 보여주는데
그녀의 과거와 미래는 연결되어 있었다.
여기서부터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아 먼가가 있구나 하고 집중하게 될 수밖에 없었다.
그도 그럴것이 과거에는 노예 현재에는 성공한 작가 그리고 과거와 현재에
서 함께 있었던 사람들까지 자신의 주변에 있었다.
단지 하는 일과 신분만 바뀌었을뿐 영화 안테벨룸은 초반부터 이렇게 과거와 현재 이어져 있는 이든으로 하여금
굉장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었으니.............
역시 겟아웃,어스를 만든 제작진의 힘이 다시 한번 발휘되는가 라는 기대감까지
들게 만들었다.
결말이 함께 들어 있으니 결말을 알길 원치 않으신 분들은 뒤로 나가길 부탁드린다.
안테벨룸
미스터리
미국
106분
2022,2,23일 개봉
제라드 부시, 크리스토퍼 렌즈 감독
자넬 모네, 잭 휴스턴, 지나 말론 출현
평점 7.25
아니 이런 전개는 영화의 마지막이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잖아!?
미국의 남북전쟁 그리고 흑인들의 주된 노동착취는 목화생산이 였다.
왜 맨날 남북전쟁에서 흑인들이 하는 일이 도대체 목화 생산이냐? 그건 노동력에 비해 목화 생산은 많은 돈을 벌지 못하는 사업이었고 흑인들의 노동력 착취를 단면적으로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목화 사업이었기 때문이다.
뭐 그렇다는 거고 영화의 시작은 이든을 비롯하여 많은 흑인들이 목화농장에 노예로 살아가고 있는 걸 보여준다.
그리고 한 흑인 노예가 이든에게 묻는다 언제 할 것인지 하지만 이든은 대답이 없다.
이든은 별다른 대답은 없었지만 영화의 중간중간 이든의 행동에서 목화농장 탈출을
하려는 거네 하고 생각을 하게 만든다.
이든은 목화농장에서 노동착취를 그리고 밤에는 백인들의 잠자리까지 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날 밤도 잠자리를 하고 침대에 누워 있었는데 갑자기 핸드폰 벨소리가 울린다.
그리고 눈은 뜬 이든 그녀는 목화농장의 어느 한 허름한 침대가 아닌 미래의
안락하고 포근한 넓은 침대에 누워있었다 그리고 옆에는 사랑스러운 딸과 남편까지
그리고 무엇보다 그녀는 흑인 인권을 위해 애쓰는 성공한 작가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여자였다.
도대체 이 둘의 연관성은 무엇인지? 단지 과거에 이든은 그렇게 살았던 여자임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인지?
하지만 더 흥미를 당기는 요소가 있었으니 과거가 이든 주변 사람들 백인 여자 백인 아이
들이 자신의 주변에 똑같은 얼굴을 하고 주위에 있었다.
이렇게 초반에 나가 주시면 도대체 궁금하지가 않을 수가 없네.....
어떤 게 진짜 이름인 것이냐? 이든이냐 베로니카냐?
영화는 과거와 현재를 왔다 갔다 하고 이든이라는 흑인 여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그녀의 행동
들로 하여금 아 뭔가 있는데? 뭐지?라는 궁금증을 수시로 들게 만들고 있었다.
그리고 현재의 이든의 이름은 베로니카로 성공한 작가로 강연도 펼치고
한 인물을 보여주고 있는 듯 하지만 이든과 베로니카는 완전 다른 사람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었던 것......
영화는 초반부를 넘어 중반까지 계속해서 쭈욱 이 이든이라는 여성을 보여주며
점점 더 그 궁금증을 더욱더 증폭시키고 있었다.
이쯤 되면 영화에 대한 결말이 더욱더 알고 싶어지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닌가 싶은데....
드디어 이 모든 궁금증은 어떤 백인 여성이
베로니카를 납치하게 되면서 모두 밝혀지게 된다.
이런 생각은 도대체 어떻게 하는 거야!?
베로니카가 납치된 곳은 놀랍게도 과거의 목화농장이 아니었다.
이 말이 무엇이냐? 즉 이든 이 과거와 미래는 없었고 그냥 다 현재였던 것이다.
놀랍게도 목화농장은 진짜였고 단지 남북전쟁 당시 흑인을 노예로 부리고
마치 누군가의 주인인 것처럼 행동하던 그때를 다시 구현하고 싶어 하는 미치광이
백인들에 의해 모두가 재현되어 있던 현실이었던 것이었다.
영화를 보면서 수많은 시나리오를 생각하면서 보기는 했지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는 자체가 진짜 놀랍지 않을 수가 없었다.
도대체 이런 생각은 어떻게 하는 건지
상상하지 못했던 이러한 결말에 재미있어지면서 놀랄 수밖에 없었다.
물론 뭐 별로 큰 반전은 아니네 하고 말할 수 있는 분들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정말 큰 반전이 아니었나 싶다.
그녀에게 언제 할 거냐고 물어봤던 흑인들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이든
이 장면에 대한 궁금증이 사라지는 순간이기도 하다.
그녀는 인기 흑인 인권 작가였으니 이곳에 잡혀온 흑인들이 그녀에게
뭔가를 기대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었을 테니까 말이다.
영화의 결말은 이든이 목화농장을 탈출하면서 끝이 난다.
나름 신선하게 중간중간의 미스터리한 분위기 도 잘 느낄 수 있었던
오랜만에 보는 반전 미스터리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미스터리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드린다.
안테벨룸
마음의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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