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삼진그룹 영어 토익반

 

Samjin Company English Class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제목이 참 평범하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그러한 평범함이 어쩌면 더 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해본다.

무슨 내용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것도 제목만 봐서는 참 특별할거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199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옛 직장생활을 떠올리게 하면서도 매트로 감성들도 많이 나오고 큰 회사와 일반회사원의 대립구조도

그리고 씁슬하지만 현실에서는 일어나지 않는 그러한 대립에서 통쾌함도 볼수 있어서 참 재미있게 관람한 영화가 아니였나 싶다.

아마도 이 영화를 재미있게 그리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90년대의 향수에 젖어들수 있는 지금세대들에게

참 즐거운 경험을 가져다 줄수 있는 영화다.

그리고 지금의 젊은 세대들에게도 특별한 색다른 경험이 될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줄거리

 

입사 8년차 동기인 말단 여직원 `삼진그룹 영어 토익반`에 모인다.

이자영(고아성),정유나(이솜),심보람(박혜수) 는 토익이 600점을 넘으면 대리가 될수 있다는 말에 영어를 배우기에 열심이다.

어느날 자영은 한 공장에 심부름을 갔다가 폐수가 유출되는 현장을 목격하고 이러한 상황을 알리기 위해 삼진그룹을대상으로 싸움을 시작하려한다.

자영,유나,보람은 회사가 무엇을 감추려고 하는지 결정적인 증거들을 찾으려 하고 불가능한 싸움에 위험을 무릅쓰고

고군분투하게 된다.

 

다시 영상으로 만나게된 그때 그시절

 

이 영화의 배경은 1990년대다. 따라서 모든 영상은 과거로 돌아가 있다.

아마도 1990년대를 추억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다시한번 반가운 모습들을 만날수 있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이 영화의 스토리라인도 참 재미있고 덤으로 그 시절에 우리의 삶을 다시한번 만나볼수 있다.

옷스타일이라든지 헤어스타일, 커피의 황금비율, 오래된 컴퓨터 등의 아 그땐 그랬지 하고 향수에 빠져들수 있는 장면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그러한 장면들을 감상하는 것도 하나의 이 영화의 재미가 되지 않을까 싶다.

 

자영,유나,보람에게 박수를 보내다

 

우연하게 폐수유출을 목격하게된 자영에 의해 자영,보람,유나는 잘못되어가는 회사와 맞짱을 뜨게 되는데,

과연 이러한 일을 할수 있는 사람들이 과연 몇이나 되겠는가를 따져볼때 박수를 받아 마땅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떻게 보면 무거운 주제인 회사 내부고발이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그 흐름은 그렇게 어둡거나 하지 않고 

다소 가벼운 그리고 시원한 그리고 통쾌한 느낌으로 흘러간다.

자영은 폐수가 유출된 사건을 회사에 최대리라는 사람을 통하여 보고하게 되지만 페놀유출이 그렇게 심각하지 않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너무나도 의심스러운 정황에 직접 검사 결과가 바뀌었다는 것을 알아내게 된다.

그리고 마을사람들에게 모두 합의서를 받아낸것도 알게 된다.

그렇게 자영은 보람 유나와 함께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거대한 회사를 대상으로 싸움을 시작하고 결국 계란으로 바위를 흔들어대는 힘을 보여준다.

 

삼진그룹 영어 토익반

 

삼진그룹 영어 토익반은 1990년대 실제 일어났던 어떠 한 그룹의 사건을 다룬 영화이다.

그녀들은 그저 평범한 사원이였고 회사와 싸울 힘도 부족했다. 하지만 그녀들은 그러한 불가능한 싸움을 해냈고

그녀들을 대신해 우리에게 시원함과 통쾌함을 선사한다.

사건을 다루고 해결하는 모습을 연기한 세 배우의 캐미도 참 좋았던거 같고 그 흐름이 답답하지 않은것도 이 영화의 장점이 아니였다 싶다.

그리고 1990년대의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인만큼 그 당시에 우리가 함께 했던 다양한 그 시절의 추억거리도 만나볼수 있다.

헤어스타일,패션,우리가 썼었던 기기들 그리고 지금을 거의다 사라져 버린 매트로한 거리 가게들을 만나는

반가움도 만나볼수 있다.

아마도 그 당시를 추억만 하기에는 여성들의 불합리한 조건과 환경도 무시할수 없는 부분들도 나와 거북한느낌도 받을수 있겠지만 그러한 면들을 잘 배제 하고 본다면 충분한 재미를 느낄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