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노 주리 의 주연작 2006년에 개봉했던 영화다. 우리에게 친근하고 다소 코믹한 이미지로 잘 알려진 우에노 주리의 안타까운 일방적인 사랑을 그려낸 작품이다.
사랑을 하는 이유는 단지 그 사람이기 때문이지 그 사람에게 무언가가 더해져 있어서가 아니다.
언제나 사랑은 다가 왔다 떠나기 마련이지만 그 사랑을 상대방이 잘 알아주기를 바라는 것까지는 어쩌면 바보 같은 생각일지도 모른다.
누군가를 좋아하고 그 마음을 표현해보지만 그 런 마음이 전달되어지지 않았을때가 있을지도 모른다.
이영화는 그러한 사랑의 마음이 전달되어지지 않은 안타까움이 짙게 베여 있는 영화다.
답답하게 이 영화를 기억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여러 사랑의 이름처럼 그저 하나의 또 다른 사랑의 이름이라는 생각을 해봤으면 하는 생각이다.
(전반적인 내용과 결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줄거리
기시다 토모야 와 아오이의 만남은 최악이었다. 토마야는 짝사랑하고 있는 여자에게 다다가기 위해 그녀와 같은 레코드 샵에서 일하는 아오이에게 말을 걸고 대학 영화연구회에 속해 있는 아오이는 자신이 쵤영하는 영화의 필름 값이 필요해서 토모야를 위해 사랑의 큐피드가 되는 일을 받아들인다.
그러나 어이없게 실연 당한 토모야는 아오이가 속한 영화동아리에 억지로 휘말리게 되고 아오이가 감독하는 영화 에 주연 배우로 출연하게 된다.
아오이는 토모야의 연애 상담을 해주기도 하고,신사 축제에 함꼐 가기도 한다.
그렇게 함께 좋은 친구로 지내던 둘이 였지만 아오이가 토모야에게 보낸 마음들을 토모야는 알아채지 못한다.
그렇게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버린 아오이.
아오이가 탔던 비행기가 추락을 했고 그 비행기 안의 모든 사람들이 죽었다는 뉴스를 보게 된다.
그 이후 토모야는 아오이가 자신에게 썻던 편지를 보고 아오이가 자신을 사랑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눈물을 흘린다.
너무나도 가까이에 있으면 그 소중함을 잘 모른다.
토모야는 어떤 레코드가게에서 일을하던 아오이에게 접근한다.
아오이가 맘에 들었던것은 아니였고 단지 아오이가 일하는 가게에서 같이 일하던 여자에게 관심이 있었고
그녀에게 만날 약속을 잡아달라는 부탁을 하기 위해 아오이에게 다가왔던것 뿐이다.
그렇게 둘은 만나게 되었고 친한 친구처럼 지내게 되지만 어느샌가부턴가 아오이는 토모야를 좋아하게 된다.
그렇게 자신의 마음을 조금씩 내 비치지만 토모야는 아오이의 마음을 알아채지 못한다.
많은 시간을 그렇게 함께 보내고 어느날 밤 술에 취한 둘은 고백아닌 고백을 하게 되지만
아오이의 마음과는 다른 토모야의 장난같은 그리고 가벼운 마음을 알아버린 아오이는 마음에 상처를 받게 된다.
그렇게 아오이는 토모야의 마음속에 들어갈수 없다는 것을 알아버렸고 이내 토모야를 떠나 멀리 타국으로 갈 결심을 하게 되고 그렇게 비행기 사고를 당하고 만다.
그리고 이제는 다시는 볼수 없는 아오이의 마음을 알아본 토모야는 너무나도 아픈 눈물을 흘리게 된다.
무지개 여신
무지개는 비가 온뒤 볼수 있는 아름다움이다.
누군가는 의심스러운 마음으로 자문할지도 모른다. 그렇게 아름답게 빛나줬다면 금방 알아볼수도 있었을텐데
왜 아무것도 보이지 않던 흐림뒤에 꼭 찾아와 아픔을 주느냐고...
어쩌면 그러한 물음속에는 그 마음을 알아보지 못한 자신을 탓하는 마음도 적지 않을거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이영화의 토모야 역시 아오이가 죽고 난후 그녀의 편지를 보고나서야 그녀를 향한 눈물을 흘린다.
너무 가까워서 때로는 언제나 곁에 있기때문에 혹시라도 모를 그런 사랑의 마음의 확신을 외면하는 어리석음을 저지르고 사는것은 아닐까?
모든것은 흐림뒤에 아름다움에 있다고 믿지만 그러한 빛나는 것에 함께하는 슬픔을 함께 맞이해야 한다면
그것이 빛남을 오롯이 다 받아들일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아오이의 마음을 알아보지 못한 토모야는 눈물을 흘리고 말지만 그 눈물이 과연 무엇을 위한 눈물인지는 잘 알수 없을지도 모른다.
좋아하는 사람을 다시는 볼수 없어서 일지 아니면 친한 친구의 죽음이 슬퍼서 인지는 아마도 후자에 가까운 마음일 것이다.
이 영화의 제목은 무지개 여신이다. 무재개는 비가 온뒤 밝게 빛나는 것이다.
토모야 는 아오이의 죽음뒤에 그녀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는다. 그것이 비록 사랑이 아닐지라도..........
더 간절하게 다가오는 사랑은 그것을 잃었을때 그 의미가 더욱더 커지는것일지도 모른다.
어두움뒤에 오는 밝음은 훨씬더 밝은 것처럼.
그와 함께 받아들여야하는 슬픔까지 받아들일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사랑은 어쩌면 더 밝게 빛나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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