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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영화)액션과 연기는 좋았지만,다만악에서 구하소서

by 행복의지식 2020.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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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황정민과 이정재의 쫓고 쫓기는 액션을 다룬 영화이다.

다소 잔인한 장면들 다수 포함되어있고 초반부의 내용전개는 몰입감을 갖기에 충분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그 

몰입도 가 떨어지는 면이 없지 않다.

그래도 나름 재미있게 영화를 볼수 있었던 이유중에 하나는 황정미과 이정재의 연기력과 나름 훌륭한 액션에 그 이유가 있지 않나 그런생각을 해본다.

(전반적인 내용과 결말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줄거리

 

 

 

태국에서 충격적인 납치사건이 발생하고 마지막 청부 살인 미션을 끝낸 암살자 인남(황정민)은 그것이 자신과 관계된 것임을 알게 된다.인남은 곧바로 태국으로 향하고,조력자 유이(박정민)을 만나 사건을 쫓기 시작한다. 한편,자신의 형제가 인남에게 암살당한 것을 알게 된 레이(이정재),무자비한 복수를 계획한 레이는 인남을 추격하기 위해 태국으로 

향한다. 처절한 암살자 과 무자비한 추격자 멈출수 없는 두 남자의 지독한 추격이 시작된다.

 

 

 

초반부의 전개는 좋았다

 

 

 

 

전직 국가 요원이 였던 인남은 조직의 해체로 인해 버림받는다. 물론 이런 이야기의 전개는 너무나도 이제는 흔하지만 그래도 황정민의 연기력과 더불어 일본 야쿠자의 조직에 혼자 침투해 그들을 처리하는 초반부의 흡입력은 대체로 괸찮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던 일을 끝냈지만 다시 이어지는 복수 의 소용돌이 안으로 들어와버린 인남 그리고 

둘중 누구 하나가 죽어야 끝날 질긴 추격전이 시작되어버리고 만다.

어자피 이러한 이야기들은 이미 너무 많이 나와서 식상할 법도 하지만 황정민과 이정재의  카리스마로 인해 초반의 긴장감은 너무나도 좋았다.

그렇게 쫓고 쫓기게 된 둘 그리고 인남이 해결해야 할 사건이 또 하나 늘어나게 되면서 이 모든 일을 어떻게 잘 

해결할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으로 인한 초반부의 전개는 좋았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액션신 하지만 너무나도 영화다

 

 

 

 

자신의 형을 죽인 인남을 쫓는 레이 그리고 피할수 없는 장소에서 맞딱드린 둘의 액션은 이 영화의 최고의 긴장을 

주는 장면이다.

둘의 칼을 들고 펼치는 액션까지는 좋았는데 그렇게 첫번째 결투에서 시간에 쫓기는 인남 유괴당한 아이(인남의 전 여자친구의 딸)를 빨리 구해내야만 하기에 아이를 유괴한 범인들을 쫓기 위해 레이와의 첫번째 결투에서 

도망치듯 결투가 끝나고 만다.

그리고 인남의 더이상 자신을 쫓는다면 넌 죽는다는 말에도 레이는 인남을 쫓는다.

그 이후 다시 인남을 만난 레이는 총과 슈류탄으로 인남을 공격하고 이러한 인남과 레이를 진압하려는 태국의 무장한 다수의 경찰들에게 저지 당하지만 홀로 그 많은 경찰들과 총격전을 벌이고 총상 하나 입지 않는다.

이 장면에서 너무나도 영화같은 느낌을 지울수 없었고 다소 현실적인 면이 많이 떨어지는 것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몰입감이 뛰어난 장면임에는 틀림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영화 레옹 아저씨 가 다시 생각나는 영화

 

 

 

 

인남과 레이의 격투신 그리고 언제나 영화는 그렇게 흘러가듯 레이는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리고 전직 요원이였던 인남은 훌륭한 그리고 다소 냉정하고 잔인하게 적들을 제압하다.

그에 못지 않게 거의 짐승의 모습으로 살인을 하는 레이역시 인남과 대등한 싸움을 펼치는 인물이다.

하시만 왠지 둘의 싸움을 보고 있으면 영화 아저씨가 생각난다.

이미 아저씨에서 나온 화끈하고 다소 냉정하리만큼 악당들을 제압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인상깊었던 탓일지도 모르지만 너무나도 닮아있는 액션씬을 보고 있자니 영화 아저씨가 오버랩되는 것은 어쩔수 없는 일인거 같다.

마지막 레이에게 칼로 여러곳을 찔린 인남이 죽기 전에 슈류탄을 떨구는 장면역시 영화 레옹이 많이 생각나는 장면이 이 였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액션은 다른 영화를 보고 있는 듯하지만 같은 영화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하는 영화인거 같다.

 

 

 

이정재 황정민의 연기 그리고 한국형 액션을 만끽하고 싶다면 이 영화를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각본적인 측면에서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을수도 있다.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몰입감을 해치는 다른 영화가 계속 오버랩되는 이유다.

초반부는 너무나도 좋았다는 생각이 들지만 후반부로 가면서 인남이 의 갑작스러운 정서적 변화도 아쉬운 부분이였지만 레이를 연기한 이정재의 짐승과 같은 행동들과 숨막히는 둘이 격투를 벌이는 모습은 높은 긴장감을 갖기에 

충분했던 것 같다.

다소 잔인한 장면을 이용한 몰입감인 거북스러운 면도 없진 않았지만 그러한 행위로 인해 진짜 레이라는 생각이 들만큼 연기를 잘한 이정재를 보는 것만으로 재미있는 영화가 아니였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영화는 전형적인 복수와 그 안에서 인남이 누군가를 지켜내야 한다는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내용적인 면에서는 다소 실망할수 있겠지만 이정재와 황정민의 연기와 이제는 너무나도 훌륭해진 액션만으로도

재미있게 볼수 있는 영화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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