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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영화 귀문 김강우 귀신의 문을 열다

by 행복의지식 2021.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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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문

 

GUIMOON 2021

 

 

▶영화의 내용

 

1990년 귀사리의 한 수련원에서 건물 관리인이 투숙객들을 살해하고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 사건으로 귀사리 폐수련원에는 이승과 ,저승,과거와 현재가공존하는 초공간이 생기고 희생자들은 지박령이 되어

그곳에 갇힌다. 2002년 심령연구소 소장 도진은 집단 살해사건의 원혼들을 달래려다 의문의 죽음을 당한 어머니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귀사리 폐수련원을 찾는다.

귀문을 통해 1990년의 초공간으로 들어간 도진은 지박령들을 쫓던 중 1996년 호러 공모전 영상 촬영을 위해

귀사리 폐수련원에 들어온 대학생 3명과 조우하게 된다. 

 

 

▶2D SCREEN X 4D 포멧 으로 제작되다.

 

공포영화 귀문은 2D SCREEN X 4D 의 다양한 형식으로 제작됐다. 이렇게 제작된 영화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시도 되었다. 이렇게 까지 제작한 이유가 분명히 있었을 터이고 공포영화를 좀더 공포스럽게 볼수 있다는 

기대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게다가 이 영화의 배경이 되는 폐건물역시 세트가 아닌 진짜 실물 

폐건물이 였으니 이정도의 사전 정보는  충분히 이 귀문이라는 영화가 얼마나 더 공포스럽게 연출되고

더 공포스럽게 다가와 줄지에 대한것에 있어서는 구지 더이상의 설명을 하지 않아도 될듯 싶었다. 

이제 여름의 끝자락에서 만나는 공포영화 귀문은 어떠한 색다른 공포를 주었을까?

 

 

 

▶여러가지 주제로 공포의 문을 열다

 

공포영화 귀문은 여러가지의 소재가 많이 들어간 영화이다. 

누군가의 죽음을 파헤치고 귀신의 존재와 귀문을 열어 다른 시간으로 움직인다는 SF적 요소 그리고 퇴마

라는 요소까지 여러가지 소재로 만들어진 공포영화이다. 

다양한 소재가 많이 들어간 만큼의 재미를 충분히 줄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너무나 많은 소재들로 하여금 집중도는 떨어지고 말았다. 

하나의 소재로 쭉 밀고나가는 것이 정답은 아니지만 그 연결고리를 잘 맞물리게 하는것은 역시

완벽한 시도는 아니였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여러가지의 소재를 한번에 볼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것을 얼마나 잘 풀어낼것이냐는 역시

감독의 재량에 있었다.

한마디로 모든 소재를 다 살려내지 못한 아쉬움이 있는 영화 귀문이였다.

 

 

▶곤지암보다는 한수아래

 

영화 곤지암을 기억하시는 분들은 그 영화의 촬영기법역시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일명 페이크 다큐 형식의 영화 그것은 현실성을 강조하기 위한 촬영기법이다.

곤지암은 페이크 다큐형식으로 꽤 재미를 본 영화이다. 곤지암에서 처음 그러한 촬영기법은 생소하면서도

더 공포스러운 기분을 느끼게 해주었다.

영화 귀문역시 그러한 기법을 사용하는데 곤지암보다는 한수 아래라는 느낌을 지울수 없었다. 

그냥 촬영을 했더라면 더 욱더 공포스러운 느낌을 받을수 있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페이크 촬영기법으로 곤지암을 재미있게 본 일인으로서 비교가 되는건 어쩔수 없었으니까 말이다.

 

 

 

▶공포영화야 스릴러 영화야

 

어머니의 죽음을 알고 싶었던 도진(김강우)는 이 폐수련원에서 그 원인을 알아내고자 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귀문을 열면 다른 시간데로 이동하게 된다. 

그렇게 과거로 간 도진은 이곳을 촬영하기 위해 온 3명의 학생들과 마주친다.그리고 이 폐수련원에 

갇힌 지박령들과의 사투를 그린다. 이러한 과정에서의 공포스러운 요소들 깜깜한데서 확 누가 나타난다거나

어두운곳에서의 소름끼치는 소리등으로 하여 공포물다운 요소들이 등장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도신의 어머니의 죽음을 파헤친다는 점에서 이 영화가 공포스러운 요소를 지닌 스릴러영화로서 더 

잘어울린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어쩃든 놀라기는 했으니까 공포영화는 맞지뭐......

 

 

▶나름대로 공포영화로써는 합격점

 

영화 귀문은 여러가지 요소가 들어간 공포영화이다. 

여러가지 요소를 접목시킴으로서 그 영화에서의 재미를 극대화하려는 노력은 충분히 알겠으나

너무 욕심을 가진 영화가 아니였나 싶다.

하지만 결말이라든지 공포영화로서의 요소들은 충분히 다들어가 있는 영화이고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던 영화이다. 

새로운 시도와 함께 새로운 재미를 충분히 느꼇다면 좋았겠지만 아쉬움이 남는건 어쩔수 없었다. 

이 여름이 가기전에 귀문을 열어봄으로서 아직은 열기가 남아있는 이 계절의 마지막을 시원하게

날려보면 좋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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