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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 Lamp 2020

 

 

 

예고편에 등장하는 램(양의 새끼)의 뒷모습이 예사롭지가 않다.

머리는 양 몸은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는데 이 모습만으로도 고 굉장한 기괴함을 느낄 수 있다.

공포영화를 정말 잘 만드는 A24 에서 제작을 했다던데 이 회사의 명성과 같은 상상할 수 없던

소재로 공포감을 선사 한다.

영화의 내용을 알면 알수록 이 영화의 주인공인 마리아에 대해서 집중을 하게 되는데

마리아의 역할을 맡은 누미 라파스는 그 광기와 더불어 집착을 정말 잘 표현해 내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영화의 시작에서 마리아는 상실의 고통으로 괴로워하고 이내 양인지 사람인지 모를

생명의 탄생에 굉장히 커다란 기쁨을 얻는다.

그리고 이 기쁨을 지켜내기 위해 어떠한 일이라도 할 거처럼 보인다.

굉장히 기괴한 소재로 다가온 그리고 그 끝이 어떻게 될지 너무나도 궁금해지는 영화 램

연말의 분위기와는 좀 맞지 않는 듯한 느낌도 드는 것은 사실인 듯하다.

그럼 엄청난 호불호가 갈릴 영화로 보이는 램에 대한 간단한 소개에 들어가 보겠다.

 

양을 안고 있는 남자와 옆에서 소리를 지르고 있는 여자 사진

 

▶영화의 줄거리

 

상실의 고통을 안고 살아가던 마리아와 그의 남편은 크리스마스 날 밤 머리는 양 몸은 사람인

생명체를 만나게 된다.

이 생명체를 아이로 생각하기로 한 마리아 어느 날 이 생명체를 자기의 새끼인양 따라오는 

어미 양을 살해한다.

마리아는 점점 더 이 생명체에 대한 집착을 가지게 된다.

그녀의 남편의 형의 충고에도 그 말을 듣지 않으려 하고

점점 더 이 생명체와 마리아의 마음 사이에서 많은 일들이 일어나게 된다.

 

총을 겨누고 있는 남자 사진

 

영화의 러닝 타임은 106분으로 그리 길지는 않다.

짧은 시간에 농축된 공포와 스릴을 감상할 수 있을 듯한데 기괴한 소재로써 관심을 끈 것은

이미 성공적인 시작이 아닌가 싶다.

영화는 끝으로 갈수록 양의 머리를 한 생명체에 대한 집착과 그것을 없애려는 갈등의 

절정을 보여주리라 예상이 된다.

 

무언가를 보고 있는 여자 사진

 

▶램의 탄생은 축복인가 저주인가?

 

영화의 예고편을 보면 램의 탄생은 마리아에게 축복이었다.

하지만 이 세상의 상식의 선에서 보자면 둘 다에게 저주일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는 램의 탄생을 예수님의 탄생과 연관을 지어 보이는 

장면이 나오는데 아마도 예수님도 크리스마스날 마구간에서 탄생하신 것과

같은 상황으로 보는 시각도 무시할 수 없을 듯하다.

과연 이 둘의 연관성이 얼마만큼이나 있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가는 요소가 아닌가 싶다.

램의 탄생은 축복이 될까 아니면 저주가 될지는

영화를 관람해야 정확히 알 수 있을 듯한데

아마도 예상하기로는 축복이 되는 것은 힘들어 보이지 않나 싶다.

그게 아니라면 다른 측면에서 램의 탄생이 축복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조심스러운 예상을 해보게 된다.

 

양동이에 담겨 있는 양의 사진

 

램의 탄생은 혼란과도 같다.

무엇에 그 의미를 두는가는 마음먹기 따라 다르지만 제삼자의 눈으로 바라볼 때에는

기괴함이 먼저 떠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하다.

굉장히 독특하고 기괴한 소재를 가지고 있는 램의 장르는 공포영화로

아마도 영화의 마지막에 가서는 상상보다 더 충격적인 반응을 가질 수 있는 영상이

기다리고 있을 듯싶기도 하다.

오늘 개봉하는 램의 간단한 소개는 이 정도로 마무리하고

궁금하신 분들은 오늘 영화관에서 그 결말을 지켜보면 좋을 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