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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영화 인어가 잠든 집 삶에 대한 진지한 고찰

by 행복의지식 2022.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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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가 잠든 집

 

The House Where the Mermaid Sleeps

 

 

 

인어가 잠든 집은 뇌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영화 였다.

가볍게 볼수 있는 영화는 아닌지라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이러한 상황에 있는 분들에게는

마음이 아픈 한편 어느정도 마음의 치유가 될수 도 있는 영화라고 말할수 있을것도 같다.

영화속에는 가볍지 않은 질문이 담겨 있는데 그 질문은 뇌사는 죽은것인가 아닌가 

라는 것이였다.

어느쪽이든 쉽지는 않은 질문인터라 나는 아직까지 답을 내리지는 못했다.

아마도 딱 자르는 답이 나올수는 없을듯 ..........

영화는 일본의 베스트 셀러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이분이 누군지는 잘 모르겠다는....

여하튼 베스트 셀러 작가에 의해 탄생한 영화인만큼 줄거리가 탄탄한 감은 

잘 받을수 있었던 거 같다.

영화는 내내 슬프고 힘들게 하지만 그렇다고 이 영화가 끝까지 절망을 예기하고 

있지는 않았다.

이렇게 말하면 좀 그렇기도 하겠지만 어느정도의 긍정적으로 끝을 맺는 영화

가 아닌가 싶다.

제목은 인어가 잠든 집이지만 왜 인어가 잠든 집인지 그 뜻은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아이가 물에 빠져서 뇌사를 일으켰기에 바다속의 신비한 환상의 

존재로 생각하고 싶었던 엄마의 마음이 반영되는 제목이 아니였나 싶기도 하다.

뇌사에 빠진 미즈호 그리고 그 미즈호를 보낼수 없었던 엄마 가오루코 

나중에 가서는 가오루코는 좀 이상하다싶을 정도로 미즈호에 집착(?)을 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이부분은 아주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는 아니였던 거

같다.

아마 누구나 이러한 상황에 처해 있다면 엄마라면 마음속으로 이러한 일들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영화 인어가 잠든 집 죽음에 관한 진지한 고찰이 필요했던 영화

아직 안보신 분들은 한번쯤 보시길 조심스럽게 추천드린다.

 

 

츠츠미 유카히코 감독

시노하라 료코,니시지마 히데토시 주연

12세 이상 관람가

장르:드라마

120분

개봉 2022 1월28일

평점:8.75 

누적관객수:6,047

일본영화

 

 

▶영화의 내용

 

할머니와 수영장에 갔다가 물에 빠져버린 미즈호 뇌사에 빠지게 된다.

뇌사에 빠지고 장기 이식을 권유받은 미즈호의 엄마 카오루코와 아빠 카즈아키

하지만 미즈호를 그렇게 보낼수 없었던 카오루코는 어느날 아이의 손의 떨림을 

느끼게 되고 이내 집으로 미즈호를 데려오게 된다.

한편 미즈호의 아빠인 카즈아키 는 재활 의료기기 개발 생산하는 회사를 운영중이 였고

그 기계를 미즈호에게 사용하게 되면서

점점더 카즈아키는 아이에 대한 집착이 심해지기 시작한다.

미즈호의 아바의 기계로 인해 손발이 움직이는 기적을 경험하지만 

어디까지나 의식이 있는 상태로의 움직임이 아니였기에 

점점더 다른 아이를 위한 장기지증을 해야 하는지 아니면 올지도 모를 기적을

바래야 하는지 점점더 미즈호의 부모는 갈등에 휩싸이게 된다.

 

 

▶뇌사상태는 죽은것인가 아닌가?

 

인어가 잠든 집에 가장 커다란 주제인 뇌사 상태는

죽은 것인가 아닌가? 쉬운 대답을 할수 없는 질문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더욱더 안타까운것은 미즈호를 보낼수 없는 엄마 카오루코

장기기증을 해야 하는가 아니면 아이가 깨어날때까지 기다려 야 하는가?

영화를 통해 카오루코의 아픔을 통해 아이를 보낼수 없는 그 마음을

조금은 공감응 하지만 아마도 1000000 의 일도 그 실제적인 고통에 대해서

는 알수가 없을거 같았다.

카오루코를 더욱더 힘들게 하는 것은 아무런 느낌도 반응도 없는 미즈호가 아니라

미즈호가 어느정도의 반응을 하고 있었다는 것.....

물론 기계에 의지한 움직임이였지만 아마도 이렇게 움직이는 딸의 모습을

본다면 누구라도 절대로 쉽게 결정을 할수는 없었을 것 같다.

이런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뇌사에 대해서 

어떻게 결정을 내려야 하는지는 이 영화를 보는 사람에게 맡겨둬야 할듯 싶었다.

 

 

▶지금 이 아이의 가슴에 칼을 꽃는다면,그래서 아이의 심장이 멈춘다면,딸을 

죽인 사람은 저 입니까?

 

책에 나오는 구절 이지만 이 한줄로 카오루코의 마음을 너무나도 잘 알수 있다.

절대로 아이를 보내고 싶지 않은 엄마의 마음

그래서 자신이 만약 장기 이식을 허락하게 된다면 자신이 꼭 아이를 죽이는게 될거 

같다는 울부짖음이 느껴 졌다.

영화는 절대로 편안하지 않다.

너무나도 어렵고 힘든 주제를 다루고 있기도 하고 이러한 것을 바라보고 있는 관람객의

입장에서도 결코 쉬운 결정을 내리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냥 한마디로 인어가 잠든 집은 제목과 는 다르게 그냥 너무나도 슬픈영화이다.

슬픈영화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이 영화의 주제는 너무나도 커다란 무거움을 가지고 있었다.

 

 

▶하나의 답이 될수도 있겠다는

 

미즈호의 뇌사 그리고 너무나도 아파했던 엄마 카오루코 는 어느날

꿈속에서 미즈호를 만난다.

그리고 아이의 말을 듣는다.

행복했다는 아이의 말에 카오루코는 길었던 질문에 대한 쉽지 않은 답을

낼수 있게 된다.

그것은 편안하게 이제는 아이를 보내 줘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영화는 그렇게 미즈호가 떠나고 새로운 생명이 시작을 알려주며 끝이난다.

안탑까지만 미즈호는 떠난게 아님을 보여준다.

뭐가 정답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카오루코의 결정에

그나마 위안을 얻을수 있었던 거 같다.

쉽지 않은 주제로 가슴이 아팠지만 한편으로는 안심을 할수 있었던 영화

미즈호의 꿈속 장면은 조금의 아픔을 거둬가주 었던 거 같다.

인어가 사는 집은 뭐 라고 해야 할까?

삶에 대한 쉽지 않았던 고민을 하게 만드는 영화 였던거 같다.

마음의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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