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멩이
STONE SKIPPING,2020
석구 8살 지능을 가진 30대 청년에게 가해진 어쩌면 너무나도 불합리한 일들이 마치 잘 짜여진것처럼 일어나서
마음을 너무나도 답답하고 슬프게 만들어 버리는 영화이다.
영화이기에 망정이지 이런일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어쩌면 일어났을지도 모르지만 정말 참기가 힘들정도로 마음이 힘들어질거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착하기만한 석구에게 왜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야 했는지에 대해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석구의 주변사람들의 편견에 참 답답함을 느낄수 밖에 없다.
시나리오에 흘러가는 것이 영화이지만 너무 가혹한 내용이 아니였다 싶어지는 영화 돌멩이
어쩌면 이러한 가혹함에 우리가 가진 편견에대한 어리석음을 질책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한번 생각해 봐야할듯한 생각이 강하게 드는 영화였던거 같다.
줄거리
다정한 이웃,절친한 친구들이 있는 마을에서 정미소를 운영하고 있는 석구 는 8살 정도의 지능을 가진 30대 청년이다.
마을 잔치에서 소매치기로 오해를 받게 된 가출소녀 `은지`를 도와주고 진짜 범인을 잡아게 되면서 둘은 친구가 된다.
`은지`를 보호하고 있던 쉼터 소장 `김선생`은 석구를 믿지 못한다.
어느날 불의의 사고로 은지를 성추행한 누명을 쓰게된 석구는 힘든 상황에 내몰리고 만다.
김대명(석구)
석구는 8살지능을 가지고 있는 지적장애인 청년이다. 영화 돌멩이는 이런한 석구를 내세우고 그를 철저하게 외톨이로 만들어 버린다.
이러한 지적장애인이지만 착하기만 한 인물들이 나오는 영화들은 많이 있었고 그들은 하나같이 힘든상황으로 내몰리는 운명을 맞이하고 만다.
이 영화의 석구도 그러한 인물이고 단 하나의 사건으로 인해 석구는 누구에게도 신뢰를 얻지 못하고 철저하게 고립되고 만다.
그래도 그나나 다행인게 신부님맘은 석구를 믿어주지만 그걸로는 상황을 타개하기에는 너무나도 역부족으로 내용이 흘러간다.
석구를 연기한 김대명은 이 영화에서 정말 석구인것처럼 몰입하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는 연기자 임을 다시한번 잘
느껴지게 하는 것 같다.
김선생 너무 예민하고 냉정한거 아니야?
가출한 은지를 보살피고 있는 쉼터 원장 김선생(송윤아)는 정말 이 영화에서 너무 지나치게 석구를 궁지로 몰아넣어버리려고 한다.
은지를 보호하고 싶다는건 이해를 하겠는데 8살지능을 가진 그리고 어렸을적부터 같이 지내온 신부의 말도 신뢰하지 못하고 일어난 일만으로 석구를 성추행범으로 단정지어 버리고 석구를 어떻게 해서라도 법정에 세우려고 한다.
은지의 부모도 그렇게 까지 나서서 핏대를 올리지 않건만 김선생은 부모보다더 일어난 일에대해서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았나 싶다.
관객입장에서는 석구가 어떤 인물이고 사건은 오해임을 알기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지만 한편으로는
이러한 김선생님 같은 사람도 필요할거 같은 생각도 들기도 한다.
하지만 너무 지나친거같다는 느낌은 버릴수 없었던 거 같다.
편견에 관한 이야기
이야기는 8살지능을 가진 착하기만한 석구와 아마도 새아버지에게 안좋은 일을 당한 은지와의 오해가 불러일으킨
주변 사람들의 편견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석구는 그저 친구로써 모두를 대했고 전기에 감전된 은지를 구했지만 오해는 모든사람들이 석구를 성추행범으로 단정해버렸고 그 누구구도 석구를 변호해주지 않고 가해자로 볼뿐이다.
작정하고 그러한 이야기로 흘러감은 답답함만을 주는 것은 부정할수 없다.
석구의 억울함을 풀어줄수 있는 단 한사람 은지역시 적극적인 태도로 석구를 위해 뭔가를 하지 않는건
아마도 이 영화에서 가장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요소가 라고 생각이 든다.
마지막에 석구는 강가에 앉자 돌팔메를 하다가 물속으로 들어가면서 영화는 끝이난다.
편견이라는 것 그리고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 모든 사람들의 어리석음이 석구에게 감정이입이 된 관객입장에서는
가장 답답하고 힘든것이 아니였나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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