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 왜 왔니?
My Home 2009
굉장히 낯선 영화 한 편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제목 하여 우리 집에 왜 왔니? 2009년에 개봉을 했다던데 그리 유명한 영화는 아니 였는지
처음 알게됐다.
그래도 유명한 배우님들이 출연을 해주셨다.
사랑을 좀 독특하게 표현해 놓은 영화인지라 평범하게 볼 수 있는 영화는 아니었지만
사랑에 대한 메시지는 확실하게 보여준 듯싶은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영화의 내용은 제목처럼 갑자기 병희(박휘순)에 집에 찾아온 형사로부터 시작한다.
이 영화는 수강(강혜정)이 죽은 후 소지품에서 병희의 것이 나왔고
그래서 형사들이 그를 찾아오면서 영화는 시작을 한다.
영화는 예사롭지 않은 대사 그리고 영상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조금은 낯설게도 느껴질 수 있는 영화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하지만 낯선 것은 영화를 보는 도중에 다 희석이 되고 마지막의
여운이 정말 진하게 남는 영화였다.
강혜정 그리고 박희순 주연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
그럼 어디 한번 이 영화 속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다.
우리 집에 왜 왔니?
멜로 / 로맨스
한국
107분
8.32의 평점
강혜정, 박휘순 주연
황수아 감독
개봉 2009 4월 9일
▶영화의 내용
3년 동안 자살 시도에 실패를 한 병희, 드디어 자살을 성공할 수 있었는데
정체 불병의 여자 수강이 그의 집에 들어와 그를 살린다.
그리고 병희를 감금한 수강 그렇게 이상한 동거 아닌 동거가 시작되고
수강이 하는 일이라고는 먹고 자고 누군가를 창문을 통해 감시하는 것뿐이다.
그렇게 한동안의 시간이 지나고 어느 날 수강이 한눈을 판 순간 수강을 포박한 병희
그녀의 행동을 이상하게 여기기는 해지만 왠지 나쁜 여자 가는 아니라는 생각에
병희는 수강이 하려는 일을 돕기로 마음먹는다.
▶사랑이야기 맞아요 맞고요
어릴 적 자신에게 호감을 줬던 아이에게 사랑을 느낀 수강 그때의 나이 20살 그리고 아이의 나이는 13살
아이는 처음 느껴지는 짜릿한 느낌에 수강에게 접근하고 수강은 잊을 수 없는 호감을
준 것에 고마운 마음과 함께 그때 쭉 그 아이를 좋아한다.
학교에서는 이미 조금 모자란 사람 취급받던 수강 은 따돌림을 받기도 하고 수강과 함께 다니는 것을
알아버린 아이들은 수강이 좋아했던 아이까지 왕따를 하게 되고 이 왕따를 못 견딘 아이는
전학을 가버리게 된다.
어디를 가나 그리고 이제는 둘 다 완전한 성인이 되었는데 그때의 아이였던 남자를 잊지 못하고
항상 따라다닌다.
하지만 수강에게는 그것이 사랑이었겠지만 남자는 이런 사랑이 너무 부담스럽기만 하다.
그렇게 사랑을 이제는 멀리서만 지켜볼 수밖에 없던 수강 남자의 집이 제일 잘 보이는 집에
무작정 무단 칩입을 했는데 그 집이 바로 병희의 집이었고
하필 그날 병희는 집에서 자살 시도를 하고 있었다.
우연찮게 병희를 구한 수강 그렇게 뭐 말도 안 되지만 동거 아닌 동거를 하게 되었다.
이렇게 만 보면 이게 뭔 이야기의 영화인지 잘 모를 수도 있겠지만
이 영화는 멜로물 영화이다.
시작은 황당하고 수강이 하는 행동이 평범하지는 않지만 이 영화는 사랑이야기 맞다.
뭐 의심이 가기는 하겠지만 서도 영화를 끝까지 본다면 정말 사랑의 감성을 잘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사랑한 게 죄인가요? 예!
수강이 사랑했던 그 남자는 수강이 너무나도 지겹다는 예기를
하는데 그도 그럴 것이 수강의 사랑은 너무나도 일방적이었다.
모든 걸 다 그 남자에게만 맞춰져 있었으니 일을 구하는 것도 살아가는 것도
그 남자를 따라 모든 것을 결정하고 행했다.
더 이상 일거리를 못 찾은 수강은 노숙자로 서의 삶을 살아가는데 이 모든 것이 그 남자를 사랑하고
그 의 곁에 있고 싶었던 수강의 마음이었다.
하지만 수강의 사랑은 좀 너무 바보 같지 않았나 생각이 들기도 했다.
사랑을 하는 법만 알았지 멈추는 것을 몰랐던 수강 사랑을 해주면 상대방도 좋을 거라는
생각만 한 수강 사랑은 죄가 아니지만 수강의 사랑은 약간의 죄인 것 같은 생각도 들었다(나중에는
사랑하는 그 아이를 마당에 묻으려 했으니) 수강의 사랑이 너무나도 안타까웠다.
▶작정하고 수강을 불쌍하게 만들어 놓은 영화
우리 집에 왜 왔냐는 수강을 너무 불쌍하게 만들어 놓은 영화였다.
그냥 안쓰러운 마음에 눈물이 왈칵 쏟아지는 영화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냥 다 안쓰럽고 불쌍하고 하다 하다 나중에는 수강을 저세상까지 보내버리고
이럴 거면 사랑이라도 듬뿍 받는 장면이나 좀 넣어 주지
추운 겨울날 떨게 하질 않나 일방적으로 사랑하다 경찰서에 가질 않나
그 사랑하나 지키겠다고 젊음은 온통 다 희생했건만 수강이 돌아갈 수 있는 곳은
외딴 시골 아무것도 없는 폐가가 전부라는 게 말이나 되나?
이 영화의 감독은 아예 대놓고 눈물을 빼려고 작정한 듯 보였다.
수강은 그 남자아이를 땅에 묻으려는 짓 때문에 경찰서에 가게 되고 나시 풀려나서는
병희 네 집에 들렀고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서울에서 걸어서 집까지 간다.
그리고 끝내 어느 비닐하우스에서 생을 마감한다.
자신을 찾아온 줄 늦게 안 병희는 그녀의 집에 찾아가게 되고 거기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수강의 환영을 본다.
그리고 자신을 보러 왔냐는 그녀의 말에 병희는 눈물을 흘린다.
참 슬픈 영화였던 우리 집에 왜 왔니
수강이 사랑하는 방식은 올바르지 않았지만 그녀의 마음은
참 이해가 갔다는 그리고 너무나 사랑이 그리웠던 수강이 마음 아팠다는
눈물을 흘리지는 않고는 못 베기는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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